재회 상담 후기
윤하민상담사님/고프저신/60%/1차 지침 후 공백기
꿀밤
2023. 09. 05
안녕하세요!
22일에 윤하민 상담사님께 상담받은 내담자입니다!
연애기간은 6개월.
연애하는 내내 저에 대한 상대방의 마음을 의심하고 불안해하다 결국 제가 먼저 이별을 고한 케이스였어요.
헤어지던날 상대방의 행동과 말로 마음이 많이 흔들렸지만 자존심이 발동했죠. 헤어지자는 말을 무르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였지만 끝냈습니다.
3일 정도를 미친듯이 울고 술만 마시고 정신줄을 놓고 있었어요. 내가 이성적인 사람이였다면 이 연애가 이렇게 끝나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엄청 자책했죠.
뭐에 홀린 사람 마냥 미친듯이 재회하는 방법을 검색하고
연애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했어요.
상대방은 단호하고, 연애를 중요시 하는 타입이 아니였기에 본능적으로 매달림은 통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어 재회상담 업체를 검색했고 아트라상이 아닌 타업체에서 재회상담을 받았어요
타업체에서 받은 지침대로 헤어진지 8일째 되던날 상대방에게 연락을 했어요.
답은 왔지만 거부반응이였어요. 그 이후 타 업체 지침대로 2회 연락을 했지만 그때마다 상대방은 읽씹이였어요.
재회방법을 찾고 또 찾다가 아트라상을 알게되었고 상담 신청 후 아트라상의 칼럼을 대부분 다 읽어봤어요. 읽다보니 타업체에서 받은 지침이 대놓고 매달림이 아니였을 뿐이지 매달리는 뉘앙스의 지침이였단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 재회방법 검색했을 때 아트라상이 나왔더라면..왜 안나왔지 이런 생각도 하면서 엄청 후회했어요
상담신청 후 기다리는 동안 저만의 생활루틴을 만들고자 노력했고 상대방 생각이 날때마다 아트라상 칼럼을 읽고 빡센 운동을 하곤 했어요.
상대방은 좀 특이하고 사회적 지능이 낮다고 하셨구요.
연애중 저는 상대방에게 맞춰줬고 애정확인하는 말이나 서운함을 자주 표현해서 저프저신, 상대방은 고프저신이라 생각했는데 윤하민쌤께서 저와 상대방 모두 고프저신에 둘다 자존심이 엄청 강하다고 했어요. 제 기준에서 맞췄다 생각하는거지 상대방 입장에서 맞춰준게 아니란 말을 듣고 띵했습니다 타업체에서 받은 솔루션을 보낸 탓에 확률은 60%정도 된다 하셨어요. 첫 연락에만 반응이 오고 그 이후2번의 연락엔 읽씹상태라 제 스스로 재회 확률은 30%미만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높은 확률을 듣고 안도감이 들었다고 해야할까요?
상대방이 저를 좋아해서 만나는게 아니란 생각에 연애 내내 괴롭고 불안했었는데 상대방도 많이 좋아했기에 저와의 연애에서 노력을 많이 했단 말을 듣고 내심 기분이 편안해졌지만 저도 헤어지고 나서 느낀 부분을 쌤한테 확인 받으니 헤어지기전에 깨달았다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때문인지 씁쓸한 감정이 밀려왔어요
크게 다툰적이 딱 2번 있었는데, 상담글에 적지 않아서 이 부분을 말한다는게 말이 길어져 쌤과의 대화를 얼마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건 제 잘못이니까요
쌤이 주신 지침문자가 꽤 강력해서 이렇게 보내도 되나 불안했어요. 제가 불안해하니 쌤이 왜 이렇게 보내야하는지 설명을 해주셨어요. 설명을 듣고나니 이해도 되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아트라상에 상담을 신청했기에 마지막 연락후 3주가 되는날 카톡을 보냈습니다
알려주신대로 지침을 보내고 차단을 했어요
제가 생각했을 땐 지침문자보내도 상대방은 연락이 안올거라 생각했고 차단당할거란 확신이 있었어요
그래서 지침문자 보낼때 마지막 말을 뺄까 한참을 망설였지만 쌤이 알려주신대로 보냈습니다
상대방은 카톡을 읽었어요 . 지침을 어겼다면 어긴거네요
혹시나 상대방한테 연락이 왔는데 차단때문에 보낸 내용을 보지못할까봐 연락한지 1시간 후에 차단을 풀었습니다
상대방은 다음날 카카오톡 프로필 비공개 차단을 했더라구요. 아트라상에서 읽은 칼럼중에 지침 문자를 보낸 후 전남친이 카톡차단을 했을 경우 오히려 좋은 신호란 글도 봤고
여태 읽씹으로 대응하던 상대방이 차단이란 반응을 보였기에 나름 공백기를 잘 버티고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대로 끝날거란 생각이 들기시작하면서 일상이 망가지려고 하네요..
이대로 상대방과 끝나더라도, 이번 연애를 통해서 제 스스로 변화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서 어떻게든 무너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마음이 힘드네요
지침문자 보낸지 오늘로 딱 11일째인데 상대방은 여전히 차단 상태네요.
공백기를 잘 버티고 에프터메일을 사용할지, 아니면 이대로 정리를 할지 아직 결정을 내리진 못했지만
어차피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보낸거라 신경쓰지 않게
남은 공백기 시간 제 자신한테 투자하면서 혼자 잘 지내보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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