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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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아닌 것 같은 후기 / 고프저신 / 하서영상담사

Julieto2

그저 상담이후 저의 연애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되돌아보고 또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서영쌤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돌싱에 열살연하하고 헤어져 서영쌤께 상담받았었어요.
여자에게 절대적가치가 있다며 내프올려주셨던게 기억납니다.

그것도 벌써 2년이 되어가요. 1차 지침 그 후에 저는 유럽여행을 다녀왔고 2차 지침 후엔 재회를 완전히 포기했었어요.

그런데,
얼마전 우연찮게 그 친구가 추천친구로 SNS에떴어요. 그래서 들어가보았는데, 웬걸, 구구절절 이별을 아무리 되새겨도 잘 되지않는다는둥 억울하다는둥 그정도에서 잊을 수 있을줄 알았다는둥 그런글을 기재해 둔 것을 발견했어요.

정말 프레임은 살아있구나. 하는 것을 깨닳을 수 있었답니다.

그래도 저는 다시 재회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자존심 너무너무 쎈 고프여신이라 울며불며 매달리지 않으면 재회할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거든요.

2차지침이후 한번의 만남, 그 후로 저는 연락하지 않았고 그 사이에 저에겐 리바운드가 생겼었어요. 아트라상 기피남 1순위 내프낮고 자존심은 왕쎈 남자였죠.

그걸 알고 있음에도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준다는 사실에 저는 그 사람과 일년반의 연애를 했습니다. 마음으로는 오히려 그 사람이 대체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랐는지도 몰라요. 한번의 사별과, 그 후 강력한 여파의이별로 이미 지칠대로 지친상황이었고, 다시 누군가를 알아가고 또 싸우며 화해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는것에 너무너무 현타가 오는 상황이었거든요.

여튼 리바운드와의 연애는 오늘로 끝이 났습니다. 매번 자존심으로 인한 싸움에 너무 질려 능력없고 돈없는것도 모자라 드러운 성격까지 받아주기엔 내 인생이 너무 소중하다는말로 "제가" 끝을 냈습니다.

지금 리바운드는 마치 아무렇지도 않은척, 짐짓 놓아주는 척하며 디엠과 카톡을 쏟아내는중입니다.

아트라상 내담자들은 알죠.
정리가 될거면 왜 구구절절 카톡을 보내느냐며 :)

이번의 이별이 아주 의미있는 이유는 제가 끝을 냈다는 점이에요. 저는 감수성이 깊은 내담자고 주로 상대를 미화하는 편 이었기에 관계를 제 손으로 끝낼줄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어요. 상담한번으로 저의 연애가 이렇게 달라질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중간중간 싸움이 있을때도 그 쪽에서 먼저 헤어지자고 했을때도 프레임이론과 아트라상을 떠올렸어요. 내프가 흔들릴때마다 녹음해두었던 서영쌤 목소리를 들었구요.

리바쪽에서 첫번째 이별을 고했을때도 나름의 지침을 짜서 보냈고 반응은 아주 폭발적이었습니다. 그날당장 무릎꿇고 와서 빌었었죠.

리바쪽에서 두번째 이별을 고했을때도 나름의 지침을 보냈고 역시 반응은 대단했습니다. 자존심발동에 웃음이 터질 정도였죠.

마지막 이번에 제가 이별을 고하면서 리바는 또 엄청난 반응을 해 오고 있습니다. 절대 상담사님들처럼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이론에서 배웠던대로이별문자에서 상대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말로 자존심도 긁었고 프레임도 높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별문자를 보낸뒤에 이번에도 저는 바로 서영쌤과의 통화녹음본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확신이 생겼던 것은 관계는 내가 선택할 수 있고,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 그 중심에는 내프가 완벽히 잡혀야 한다는 점 그 부분에서 여전히 노력해야 한다는 점 등등이었어요.

이제 저는 파란만장한 연애시장에 다시 내동댕이쳐졌습니다. 앞으로 누굴 만나게 될지는 전혀 모르겠으나, 이 마음이라면 혼자 살아도 무섭지않아.에 의미를 두려합니다.

모든 내담자분들의 슬픔을 마음으로 덜어가며 경험치 하나 내려두고 갑니다 :-)

서영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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