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윤하민상담사님/고프저신/확률60%->30%/1차지침공백기중
냐니냐
2023. 08. 25
다들 기대하신 재회후기는 아니지만
저처럼 지침을 어기고 확률이 내려가버린 분들을 위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저는 지침을 보내고 저를 이기지 못한 채로 또 하나의 문자를 보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에프터 메일을 보내고 단호하게 혼난 상태로 공백기가 더 늘어났습니다. (하하.. 여러분 진짜 꼭 지침 지키세요..제발..)
처음 메일을 받고 확률이 반토막난 것을 보고 내프도 흔들리고 자책도 하고 상담사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울고불고 난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공백기를 잘 버텨내는 것 뿐 별다른게 없더라구요. 잘 알면서도 공.백.기 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힘들고 숨막히고 어렵잖아요?
그래서 저는 공백기를 다르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공백기 = 너 없이도 나 이만큼 성과내고 잘 살아냈음 ㅇㅇ/ 너가 안돌아온데도 나 퀀텀점프 할 시간이야
이런 시간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상담사님들도 칼럼도 이렇게 보내라고 하죠? 저는 이렇게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 계신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단, 제게 맞는 방법이라 참고만 해주세요..)
1. 원래 자기계발에 미쳐있던 저는 10배의 성과를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미루고 미루던 공부를 시작했고 멘토님을 찾아서 성공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독서모임에도 참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도 만나봤습니다.
2. 새로운 일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져서 원래 본업이 있음에도 주 1일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습니다. 몸이 힘들긴 하겠지만 저는 지금 이게 너무 즐겁습니다.
3. 같이 성장할 친구를 만들었습니다. 혼자하다보면 가끔 상대방 생각에 센치해질 때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성장친구를 만들어서 으쌰으쌰하는 중입니다.
4. 상담사님의 수고를 생각해본다.
이렇게 노력함에도 상대가 보고싶고 울고싶고 짜증나기도 하고 내프가 흔들리는 순간이 옵니다. 그럴 땐 저는 상담사님이 보내주신 에프터메일 답변을 보면서 내프를 잡습니다. 그 늦은시간까지 저의 재회를 위해 고심해주시는 상담사님께 더이상 실망을 드리기 싫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한팀이고 그 누구보다 나의 재회를 위해주시는 상담사님께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절대 상대에게 연락을 못하겠더라구요.
5. 심리학, 인간관계, 자존감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어요.
만약, 상대와 재회를 한다면 저와 제 상대는 풀어가야할 것, 맞춰야할 것이 많기에 공부를 하기도 하지만 제 다음사람 만큼은 진짜 성숙하고 예쁜 사랑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건 사랑을 위해 공부했는데 오히려 인간관계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거 있죠? 그래서 꾸준히 공부 중입니다!
6. 대체자 만들 생각 안함.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으시죠? 저는 대체자를 만들려고 할 때마다 상대 생각에 더욱 힘이 들어지고 마음이 울적했어요. 아직은 제 내적프레임이 낮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아껴주기로 결심했어요. 대체자 없이 일에 미쳐사는 요즘이 더 재밌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저는 오히려 요즘 갖고싶은 자동차 종류들 보면서 그런것만 신경쓰고 살아요. 즉, 대체자 남자 상대 보단 내 미래만 보고 있어요. 세상 즐겁습니다
이것말고도 정말 많은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빠듯하게 보내고 있어요.
물론, 여전히 보고싶고 후기보면서 부러워하고 여전히 무반응인 상대가 밉기도 하고 내가 보고싶지 않은 걸까 우울해지기도 해요.
하지만 이 시간 분명 퀀텀점프를 한다면 상대가 돌아오지 않는데도 제 자신에게 사랑이 생기면서 더 매력적인 여자가 되어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거라 믿고 있어요.
이 공백기 힘들지만 우리 '나'의 성공을 위해 미래를 위해 살아봐요.
전 너무 상대를 위해 살았어서 이 시간이 뜻깊고 재밌기도 해요.
그리고 늘 늦은 시간까지 고생해주시는 우리 하민상담사님!
재회까지도 쭉쭉 갈 수 있도록 자기관리도 잘해둘게요!
건강 잘 챙기시고 2차 메일과 2차 상담으로 다시 만나요.
그 날 까지 퀀텀점프 하고 있겠습니다:)
모두가 재회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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