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후기는 제 내프를 다잡기위해 작성하는 글입니다! 재회 후기는 아닌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한달 전, 상담내용과 지침 전송 후에 상대방 무반응이 나온 부분에 대해 후기를 썼었어요. 후기를 쓰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글들을 보고 저도 작성을 했었는데, 작성한 그날 새벽에 답장이 오더라구요? 나름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공백기 중 내프를 다잡고 상황 정리와 좋은 일까지 생기길 바라며 다시 작성해봅니다.

저는 3년이상 장기연애를 한 전형적인 고프저신의 내담자입니다. 프레임 자체는 상담사님이 본투비 고프레임이라고 말씀해주셨다시피 원래 고프성향을 가져서 프레임 관리는 어렵지 않았었구요, 자존심이 강하고, 상대방이 무조건 져주는 연애를 원하는 타입이라 신뢰감은 없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저희는 3년넘게 사귀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안맞는다는 얘기를 달고 살았었고, 그에 대해 얘기하다가 헤어지게 된 케이스였어요. 이미 아트라상을 알고 있어서, 헤어지고 매달리거나 선연락은 전혀 하지않았고, 그러다 갑자기 불안해져서 상담 신청을 했었습니다. 헤어지고 한달이 지난 상태여서 지침문자 받자마자 전송했구요,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제 상대방은 무반응일 가능성이 크다고 해주셨어요. 혹여나 답장이 와도 자존심이 약한 편이라 덕담이 올거라고 해주셨구요.

근데, 진짜 왠걸.... 상담사님 점쟁이이신지...? 지침문자 받고 상대방은 정말 읽씹을 했고, 이틀 뒤 제가 인스타 업로드를 했더니 새벽에 장문의 덕담이 왔더라구요....? 지침문자에 대한 두가지 반응을 모두 맞추셨어요!!! 정말 감탄을 금치못했습니다. 지침문자 반응은 재회 확률과는 관계없다고 하셨지만, 사실은 신경을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때마다 블로그 글로 위안을 많이 삼았습니다.

지침문자 이후 상대의 반응은 난리가 났었습니다. sns 잘하지 않던 사람이 스토리도 계속 올리고, 제 스토리도 다 확인하고 본인 게시물, 카톡 프사를 제가 찍어준 사진으로 업로드 했더라구요. 그래서 꽤 좋은 반응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전 신경 쓰지않는 듯 상대 스토리 확인하지않고 제 sns관리만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제 스토리를 안 읽더라구요. 그래서 자존심 땜에 안읽나 하고 상대 인스타 들어가봤더니 저를 언팔을 했더라구요 다행히 블로그에 언팔에 관한 칼럼도 있어서 좋은 스트레스를 받았구나 하고, 힘들었지만 내프 잘 잡았습니다. 저도 상대 언팔을 했고 눈에 안보이니 편하긴 하더라구요 블로그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무리 상대 생각을 안하려고 열심히 약속도 잡고 놀러 다녀도, 문득문득 예고없이 상대 생각이 나는 건 막을수가 없잖아요? 그때마다 블로그 들어와서 위안을 받고 갔습니다. 좋아하는 글을 몇십번씩 읽었어요.

지금은 아직도 공백기가 더 남았는데 사실 아직도 종종 내프가 흔들릴때도 있어요. 아직도 연락 한 통 없네. 이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상대보다 더 좋은 대체자를 찾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하지만, 상대가 워낙 저한테 고프이기도 했고, 대체자를 찾을 만한 환경도 아니여서 얼른 이 길고 긴 공백기를 넘기고 얼른 재회하고 싶다 라는 마음이 아직 큽니다.

얼른 다른분들이 원하는 재회 후기를 저도 들고오기를 바라며..! 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