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2차지침 이후/고프저신/70%/자존심 센 남자
Hehehe
2023. 08. 09
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
후기는 아니지만 근황을 전해드리려 후기를 씁니다.
마음 고생이 심했던 3개월이 흐르고, 2차 지침을 받은지도 벌써 2주가 지났나봅니다. 제가 상담을 받았던 전남친은 그동안 만났던 사람 중 가장 깊게 빠졌었고, 그래서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사람입니다.
아트라상의 이론과 후기, 칼럼을 정말 빠짐없이 읽었고 덕분인지 나름 이해도가 높단 말씀도 들었네요.
저는 2차지침을 받았지만 사실 아직 보내지 않았습니다.
정말 다른 사람 안나타날 거라 생각했는데, 메일을 보내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라는 말처럼 새로운 사람이 나타났거든요. 리바가 아닌 대체자로 여길 수 있는 사람이요.
전남친과 비교해도 빠지지않을만큼 잘생기고 멋지고 또 저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하는게 느껴집니다. 저도 그런 대체자에게 마음이 많이 커지고 있네요.
전남친과 외적으로 닮은 구석이 많은데, 제가 이런 외모를 좋아한다는 것도 이제야 알았어요 하지만 전남친과는 다르게 저를 굉장히 편안하게 해줘서 마음이 많이 안정되고 있어요.
편한데 설렌다는게 뭔지 몰랐는데 이제 알 것 같기도 하네요. 지금 굉장히 진정된 것을 느껴요.
솔직히 말하면 온전히 전남친의 흔적으로부터 자유로워지진 못했어요. 아직도 문득 떠오르고, 그에게 받은 선물과 편지를 아직도 차마 버리지 못했죠. 그치만 이제는 더이상 그 사람에게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드네요.무엇보다 감정적으로 저를 너무 힘들게 했고, 저는 자존감 낮은 그를 챙겨줄만큼 큰사람이 되긴 힘들 것 같아서요. (끝까지 제게 그는 고프저신이네요ㅎㅎ)
이제는 지나간 건 지나간대로 두고 싶고, 더 나아진 제 모습을 새로운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진짜 여기서 배운 마음가짐들을 바탕으로 행동하니까 이렇게 멋진 사람도 제게 빠진 것을 보면 제가 이론숙지를 헛으로 한 건 아닌가봐요
아무튼 강희샘. 혼자였다면 정말 마음고생이 더 심했을 것 같은데 심적으로 많이 지지가 되어주셨어요. 감사해요. 제가 또 메일을 보내려면 슬픈일이 생길때나 그럴 것 같아서 아쉽지만 이렇게나마 글을 써요.
그 동안 많이 성장했어요.
다음에 그냥 허심탄회하게라도 메일을 보낼 수 있다면 보낼게요.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여기서 이별로 많이 고생하고 힘들어하시는 모든 분들도 마음의 아픔을 딛고 괜찮아지시길 바랍니다. 이론과 칼럼, 그리고 맛보기로 나오는 PDF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되니까 바로 결제하기 보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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