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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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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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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3개월 연애. 3번의 상담, 10% 확률, 그리고 1년 후 상대의 매달림

믿음신뢰

안녕하세요!
3개월의 짧은 연애를 갖고서 21년 10월 첫 상담신청을 시작으로 총 3번의 상담을 하서영 상담사님께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짧은 연애해놓고 무슨 상담을 3번씩이나 받냐, 차라리 대체자를 찾는게 낫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3번의 상담을 받았던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늘 재회 직전까지 갔지만, 눈앞에서 놓쳐서'

매번 지침 보낼때마다 상대가 흔들리는 모습, 만나자고 매달리는 모습, 만나서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을 보았고, 거기서 하서영 상담사님이 만들어주신 이미지, 가면을 유지만 해도 됐을텐데 본능에 이끌려 가면을 벗어버리고 스스로 프레임을 낮추는 행동을 반복해왔습니다.



그 결과 60% 였던 확률은 10%로 낮아졌고 상담사님은 환불을 얘기해주셨으나, 진행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상담 이후 지침을 시행 후 애프터는 하나도 쓰지 않았습니다. 아, 못썼다가 정확한 말인것 같네요. 그동안 제가 망쳐온 것들 때문에 지침의 형태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문자 전송 후 공백기를 가져라 였다면 이번엔 문자 보내되, 이번엔 상대방이 연락할때까지 기다려라가 제가 받은 마지막 지침이었거든요.


그러면서도 이론, 칼럼은 손에서 놓치 않고 있었어요. 다방면에서 사람 심리학도 공부하고, 여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법을 계속 찾아보며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연도 4월(마지막 상담 6개월 후 쯤), 스스로 지침을 만들어 보내기로 합니다. 물론 이전의 지침들을 쭉 보면서 스토리라인을 잡고, 고프레임이 몸에 베어있는 친구들은 어떻게 말을 하지? 라는 생각도 하며 말투에서도 프레임을 높이려 노력했어요.


자연스럽게 말을 튼 뒤 일상적인 얘기하는 와중에도 계속 고프레임 말투, 행동을 유지했어요. 상대는 제게 너 프레임 많이 높아? 라고 떠보는 질문을 계속 던졌고, 저는 자연스럽게 흘렸어요. 이전이라면 아무생각없이 대답해줬겠지만, 어느순간 내 프레임을 테스트하는것이다 라는게 보이더라구요.그러면서도 메타 신뢰감을 유지하기위해 애매모호하게 대답을 이어나갔어요.


이 와중에 술먹고 전화와서 제게 짜증내는 상대의 모습도 많이 봤어요. 너 왜 연락했어! 니가 뭔데 나 힘들게 해! 너 앞으로 연락하지마! 라는 매우 공격적인 말들이었지만 제겐 너 프레임 높자나!ㅠㅠ 왜 자꾸 생각나는건데! 이렇게 들렸어요. 여기서 흔들리고 저기에 동조해버리면 다시 프레임을 깎는 꼴이라 평온하게 받아줬어요. 이런건 애기들이 맘대로 안되니 울어버리는 행동이랑 같은거다 라고 생각하면서요. 아! 자작 지침 쓴 이후로 본적은 안번도 없어요. 오직 전화와 카톡만 했을 뿐이죠. 그것도 상대가 먼저 하는것만 받아줬어요.



그리고 약 1~2달 전부터 상대가 제게 매달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넌 어떤사람이랑 결혼하고싶냐, 싫어하는 사람 있냐, 이런거 묻더니 이제는 나랑 결혼하자. 너랑 살면 잘살것 같다. 나 대기업으로 이직해서 돈 많이번다. 나정도면 얼굴이쁘지 않냐. 내가 뭐가 부족하냐 이런얘기를 계속 하고, 어머니 아버지도 전화 바꿔주더라구요.


아 물론 저는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대답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상대에게 계속 허들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좋더라. 결혼 생각한다면 ~한 사람이 결혼하고싶다. 라고 얘기하며 상대가 가진 특징을 조금씩 스스로 고치도록 만들고있어요. 예를 들면 담배를 끊게 한다던지, 과음하지 않도록 한다던지 하는것들만요!



지금은 매일 밤 먼저 저에게 전화하고 안받으면 무슨일 있냐면서 카톡 보내네요. 아, 계속 제게 여자친구 있냐, 만나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며 불안한 마음도 드러내고있어요. 그리고 얼굴한번 보여달라며 난리입니다.이번 주말정도에 한번 보기로 했는데, 본다고 마음이 흔들려 예전처럼 프레임을 깎아먹거나 하진 않을 것 같아요. 지금은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거든요.





하서영 상담사님! 늘 감사드립니다.

약 2년전부터 제게 가르쳐주시려 했던 프레임 이론 이제야 어느정도 체득한것 같습니다. 재회 후 멋진 후기 남겨드려야지 하고 안남기고있었는데, 번번히 실패해서 못남기다가 이번에 남겨요! 재회 한것은 아니지만 잡을지 말지를 제가 결정한다는 상황 자체가 이미 저는 목표를 이룬것 같습니다.
글 솜씨가 좋지 못해 이렇게나마 후기 남깁니다.

다음에 결혼하거나, 더 좋은사람 만난다면 또 후기 남기러 오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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