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파혼에서 재회까지 - 인생의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윈윈
2023. 07. 29
안녕하세요
닉네임을 바꿨지만 파혼이라는 특이한 상황적 문제가 있었던 케이스라 상담사님은 제가 누구인지 바로 알아봐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태어나 한번도 후기라는 걸 남겨본 적이 없는데 상대방과의 관계를 되돌려주신 서예나 상담사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후기를 적어봅니다
그리고 남자 내담자분들의 후기가 상대적으로 적던데 만약 저와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30대 중반 남자 내담자이고 고프저신, 확률 65% 케이스라고 진단 받았습니다
솔직히 확률이랄 게 전혀 없을 것 같아서 환불권유도 각오하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여전히 저를 사랑하고 있다 하셨던 서예나 상담사님의 첫 말씀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 사실 그 때는 이미 '전' 여자친구가 되어 있었던 상대방과 끝이 났을 땐, 저는 완전히 멘탈적으로 무너져버린 상태였습니다
저희는 결혼식을 앞둔 상황에서 헤어지게 되었고, 식장 취소부터 청첩장을 돌렸던 지인들, 직장동료들에게 다시 번복하는 것까지 현실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아픔이 더욱 컸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매달렸다 거절당하고 돌아왔던 그 날, 저는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재회방법을 검색을 하기 시작했고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걸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을 가지고 있는 곳은 아트라상이 유일해보였습니다
긴 대기시간을 도저히 기다릴 수 없어서 곧바로 긴급상담을 요청드렸는데 서예나 상담사님은 제 일을 마치 본인 일처럼 자세하게, 그리고 긴급상담인 만큼 촤우선으로 봐주셨고 적은 비용은 아니었지만 진심으로 후회 없는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 신뢰감을 높이면서도 자연스럽게 프레임까지 높아지는 독특한 지침을 시작으로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대처들을 해나갔고, 공백기 동안 담배도 끊고 운동도 시작하고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너무 힘들 때는 애프터 메일을 썼는데 상담사님께선 제게 많은 격려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상담사님이 신경 써주시는 건 애프터 메일에서도 느껴졌는데 "고통을 통해 사람은 성장합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지금 이별을 겪지 않았다 하더라도, 곪았던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결혼 이후에도 한 번은 이 일을 겪었을 것입니다. 썩은 살을 도려내고 제대로 상처를 치료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라는 말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단순히 눈 앞의 재회에 연연해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문제가 되었던 저의 신뢰감 없는 모습들을 고치고 개선해서 '재회 이후에도 불안하지 않을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그건 정확하게 제가 바라던 재회이기도 했습니다
공적으로 어쩔 수 없이 연락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저는 자연스럽게 상대방과 마주하게 되었는데, 반드시 공백기를 지키라고 했던 상담사님이 중간에 상황을 한 번 봐주시더니 "지금은 한 번 승부수를 던져봅시다" 하시면서 사적인 대화로 이끄라 하셨습니다. 아마도 그 때가 상담사님 눈에 좋은 타이밍이었던 것 같습니다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말을 걸었는데 예상 외로 상대방도 적극적으로 나와줬고, 뻔하디 뻔한 말이지만 여태껏 한 마디 말도 없었던 지침에 대해 갑자기 하나하나 묻기 시작했습니다. 상담사님 말씀대로 자존심 때문에 묻지 않았던 것이지 저에게 궁금한 게 정말 많아보였습니다
그러나 바로 재회가 되진 않았고, 그 이후에도 저희는 어렵고 복잡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특히 부모님들께는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 사람들에겐 또 뭐라고 번복을 해야할지 상황적으로 막막한 것들이 많았고, 스트레스가 쌓이다보니 '그러길래 왜 파혼을 통보했냐'고 상대방에게 윽박을 지르다가 재회가 엎어질 뻔도 했습니다
고친다고 고쳤는데 신뢰감 관리를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서예나 상담사님의 지침으로 다시 한 번 회복이 되었고 지금 저희는 부모님들께 용서를 구하고 결혼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서예나 상담사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요즘도 가끔 술 한잔 마실 때마다 상대방이 지침 얘기를 꺼내는데 왜 후기에서 서예나 상담사님을 지침천재라고 부르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 저는 벌써 지침문자 내용을 조금씩 잊어가는데 상대방에게는 지침 잔상이 오래 남나 봅니다
아픔을 겪고 있는 여러분 모두 좋은 결과 얻고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 후기를 마치며, 때로는 위로로, 때로는 팩폭으로 저를 확실하게 다잡아주신 서예나 상담사님과 늘 따뜻하게 맞아주신 관리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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