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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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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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재회후기 / 예나쌤 / 연상연하,단기연애,10~20%,대체자 o, 저프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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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고민하고, 이전부터 항상 후기써야지 생각하다 몇개월간 미뤄왔는데 오늘은 꼭 써야지 싶은 날이네요

짧은 시간동안 제게 너무 많은 변화가 있었어서 아트라상도 한동안 챙겨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예나쌤께 감사한 마음과 함께 무엇보다 과거의 저처럼 후기를 전전하면서 오늘밤도 위안을 얻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먼저 팩폭날려주신 예나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하트)


3살 연상연하 / 단기연애 / 남자가 프레임에 민감한 타입으로 저프고신 추정 / 리바운드 (대체자) o / 확률 10-20% / 다툼아닌 다툼으로 서운함 이야기한 후, 일방적 카톡이별 통보받고 당일 매달림

스스로도 왜 이런 남자와의 재회후기일까 싶습니다. 섣불리 후기를 쓰기도 어려웠구요 왜 다시 만나냐해도 마음이 가서라고 밖엔 말 못하겠어요 (실은 예나쌤도 버리는 카드라 하셨는데 )

처음 160일 만남 후 헤어졌다가 5개월만에 재회했으니까, 사귄 시간보다 헤어진 기간이 길었고 지금은 다시 만난지 170일 정도 되어갑니다.

재회까지의 스토리는 글이 너무 길어질 거 같은데 2편으로 나눠쓸 엄두는 안나기에 핵심만 적자면 중요한 건 예나쌤이 주신 지침을 철저하게 지켰다는 사실입니다!

+ 저는 1차 지침 전송만으로 끝이었어요 (남자가 스스로 다가와야하니 그만큼 여자가 더 투자할 가치가 없는 관계라는 뜻이었겠죠! 결국 상대방을 다시 만나게 되었구요)

첫 애프터메일을 보냈던 계기도, 1차 지침을 보내려던 날 상대가 대체자와 2주일 만에 헤어져 내프가 흔들렸기 때문이었어요 (리바운드라 생각했지만, 저프로 헤어져서 상담 당시에는 저보다 대체자 격이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아트라상과 예나쌤을 무조건 신봉하셔라! 는 말은 아니지만, 칼럼을 읽고 이해하고 체화시키기까지 든 노력과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수행해봐야 한다고 생각했고 지침문자를 이행했어요

상담시간과 칼럼으로 익히고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은 분명 저에게 연애에 대한 새로운 관점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상대가 5개월 만에 드디어 반성문을 들고 재회를 요청했을 때 고민이 정말 많았지만 반신반의하며 재회를 선택했습니다. 아직까지 치고박고 연애할 나이라 그런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마음이 가는 선택을 했어요

재회 후 지금까지 신기한 건 상대가 많이 변했다는 점? 그리고 제가 어느정도 머리로 하는 사랑을 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네요

지금 연애에서 더 배우고 깨지고 다음 사람을 만날 때가 온다면 그 때는 어떤 형태의 사랑을 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 혹시나 이 글을 끝까지 보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 나는 왜 이러고 있을까, 스스로 한심하다 생각이 들어도 너무 망연자실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 또한 다 지나갑니다! 이 시간이 없다면 미래에 돌이켜봤을 때에도 지난 연애에 대한 의문점만 남아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저는 절대 가만히 지침을 지켜서 이뤄낸 재회가 아니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괴로울 동안 억지라도 움직이면서, 울고 싶을 때 엉엉울고, 스스로 내프를 되찾고 밝아졌을 때쯤 상대가 찾아왔어요 어떻게 생각하면 이것도 괘씸하지만 입장바꿔도 우울하고 매력없는 사람을 찾아갈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스스로 가치 높이기!

상대와 헤어지던 시기에 백수가 되던 시점이었는데 이별 이후로 부단히 노력해서 현재 원하던 업계 회사에 취업도 성공하고 상대와의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프레임도 회복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후기에서 지겹게 보셨겠지만 아트라상이 단순히 그 사람과의 재회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잖아요?!

그럼에도 그 사람과 재회를 원하는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결책을 주셨던 예나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렇게 말하지만 머지않아 연애상담 혹은 이별상담으로 찾아올지 한치앞도 모르는 거 같아요

오늘은 이 곳 모두에게 평안한 밤이 되길 바라며
- 첫 상담한지 9개월, 재회 6개월차 내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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