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강희쌤께 편지 겸 1차 지침 후기
퉁퉁
2023. 07. 07
안녕하세요 강희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상담이 다시 시작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실것 같네요.
상담도 중요하지만 강희쌤도 중요하니 몸 건강 챙기시면서 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후기도 후기이지만 강희쌤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두번의 상담 모두 저보다 절 더 걱정해주시고 제 사연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상담해주신 모습이 정말 위로가 되었어요.마음 같아선 얼굴 뵙고 뭐라도 드리면서 제 마음을 전하고 싶을 정도에요
재회도 저를 위한 재회가 아니라 강희쌤의 진심어린 상담에 보답하고 싶어서 재회가 하고 싶다니까요 노력하는 내담자라고 해주신 만큼 이번에도 더 발전한 제가 되기 위해 그리고 절 위해 노력해주신 강희쌤을 위해 열심히 버텨보겠습니다!
꼭 재회후기도 남기러 올게요!
여기서부턴 상담 후기입니다!
저는 아트라상에서 총 두번의 상담을 받았어요. 두 번 다 저프고신 60% 확률입니다.
첫번째는 1차 지침, 2차 지침 모두 읽씹 당했었어요. 지침 후의 상대 반응은 되게 좋았어요. 갑자기 sns를 엄청 하더라구요. 제가 게시물 올리면 따라 올리고 저랑 관련된 물건 추억의 장소들을 일부러 다른 여자들이랑 가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2차 지침 후엔 상대가 염탐도 했습니다. 당시엔 제 내프가 너무 낮아서 그것도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솔직히 그 사람 아니면 제 인스타 염탐할 사람도 없어서 상대가 맞았던거 같아요 재회가 안 된건 저의 리바로 인한 가능성 차단과 더불어 그 사람의 막장 내프 그리고 저의 낮은 내프가 한 몫 한거 같아요. 애프터 메일로 지침을 더 받았지만 쓰지 않았어요. 이성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좋은 사람이 아니란걸 알게 되었거든요.
이번에 한 상담도 역시 저프고신에 60%입니다. 몇년 전 한번 상담을 받은 내담자로서 좀 부끄럽네요.
정해진 날짜에 지침문자 복붙해서 보냈구요. 행동지침 하라고 한거 전부 다 해놨어요. 제가 너무 갑자기 활발히 sns를 꾸며서 오히려 내가 자존심 부린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요.
1차 지침 보내고 난 뒤 상대는 바로 읽고 답장이 왔어요. 지침 자체, 그리고 내용에 대해 물어보더라구요. 그러더니 바로 쿨한 척 하면서 알았다고 답장이 왔어요.
근데 못참겠더라구요 일주일 하고 하루 지난 날 카톡 읽어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상대가 차단을 해놓은거 있죠?정말 몇분 전까지만 해도 안했었는데…
당황했지만 차단은 좋은 반응이란 걸 알고있으니 그렇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너도 내 생각을 많이 했구나, 카톡방 들락날락하면서 내 프사 많이도 봤구나 싶었어요.
차단 자체는 힘들지 않은데 제가 만약 원래 지침대로 했더라면 상황이 달라졌을까? 란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졌어요.
혹시 이 하루 차이로 인해 가능성차단이 된건 아닐까란 걱정이 스믈스믈 올라왔습니다. 애프터메일도 써놓긴 했는데 보내진 않았어요. 나쁘지 않은 반응인데 메일을 쓰기가 아까웠습니다.
뭐..어떻게든 되겠죠?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받았다면 지침을 정확히 따랐다는 전제 하에 재회는 다 되는 것 같아요. 다만 시간문제인거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런저런 상상 혹은 실제 상대의 행동들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저도 그래요
그치만 전 그런 상황일 수록 생각합니다. 상대가 무엇을 했을때 내 마음이 편해지는지 그리고 힘들어지는지. 그리곤 제 마음을 힘들게 하는 행동들을 똑같이 해야지하고 다짐해요.
강희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ㅎㅎ
남은 공백기 열심히 행복하게 살다가 2차 지침 보내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여러분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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