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프,신 박살(?)/장기연애/확률50%/장거리6개월/여자친구 선보고옴/1차지침후 공백기 중/이강희 상담사님
kidcap34
2023. 07. 03
안녕하세요. 오주원 상담사님과 이강희 상담사님의 분석과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는 우선 5년동안의 연애기간 중 거의 4년을 전여자친구와 매일같이 일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고향에 있는 직장으로 옮겨오게되어 22년 10월부터 '롱디'가 되었습니다.
최근 1~2년 사이에 여자친구와 친한 친구들 몇명이 시집을 가게 되어 여자친구가 결혼에 대해 생각이 많아진듯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5년이란 시간동안 서로 사랑한 사이였기에 결혼을 생각 하고있었지만,
저는 바보같이 결혼이야기때마다 고장난 로봇처럼 제대로 표현을 못했습니다.
23년 4월29일 마지막데이트후 여자친구집에 돌아왔는데 여자친구는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 라고 울면서 얘기했고,
저는 알겠다고 시간 충분히 가지자고 했으나, 또다시 바보같이 기다려주지 못하고 자꾸 연락하고 찾아가고 하면서
제 프레임과 신뢰감은 박살났다고 오주원 상담사님께서 표현 해 주셨습니다.
5월 17일에 여자친구가 멀티프로필에 있던, 여행가서 같이 찍은 사진을 갑자기 내려버려서
생각할 시간을 주려고 기다리던 저는 깜짝놀라서 전화를 여러번 걸고 카톡을 미친듯이 보냈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시간 준다면서 저번주까지도 연락하고 찾아오고. 그럴수록 내가 정리가 잘된다고 했지? 사진하나 내렸다고 이러는거보니까
변할게 없는거같아. 이제 나 찾아오지마" 이런식의 말을 하고선 저를 차단했습니다.
저는 퇴근하자마자 2시간 30분을 달려서 여자친구집앞에 도착해서 여자친구가 퇴근하기를 기다렸고,
마침내 여친을 만났습니다. 보자마자 울음이 터져서 제발 이야기만 좀 하자고 했고,
대화내용은 좀 생략하겠습니다만 여자친구가 "나 선보고왔어" 라는 충격적인 말을 하더군요..
카톡 멀티 프로필 사진을 내린 이유가 "선보고 온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지금 저는 상황이 좋진 않은거 같구요.. 두분의 상담사님께서 거의 같은 의견을 보이셔서
일단 지침문자를 보내고 현재 5일이 지났습니다.
여친은 지침문자를 보낸지 30분 뒤에 읽었고, 답장은 1분만에 왔습니다....
내용은.. 짧은 덕담이었습니다..
아트라상에 상담 요청을 하기 전부터 저는, 재회를 빨리 하고싶지만, 빨리 하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나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을 해야한다' 라고 마음가짐을 먹고 있었습니다.
이미,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를 만난날에 여자친구는 선보고온 사람이 마음에 들었고, 그 남자또한 여자친구를 마음에 들어해서
서로 연락을 하고 지내고있다고 하더군요..
상황이 절망적으로 느껴집니다만, 상담도 받고 후기와 칼럼들을 찾아 보며
마음이 약해지고, 슬프고, 힘들때마다 계속 읽으며 버텨내고 있습니다. 또한 만남의 기회가 온다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박살이나버린 제 프레임과 신뢰감을 올려주는 1차 지침을 전송했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는 식의 답장이 왔습니다만
아직 애프터메일은 쓰지않았습니다. 혹시나 1주일이 지나면 연락이 올까?, 아니면 공백기안에 연락이 올까? 라는 생각을하며
후기와 칼럼을 보며 지내고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꼭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모든 내담자분들이 그러하듯, 저또한 다음 후기는 재회 후기였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지침문자의 힘을 믿으며.. 제가 계속 생각나기를 바라며 마음을 다스리고있습니다 ㅠㅠ
이 후기가,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되려나요..? 그리고 상담사님께 애프터메일을 보낼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남깁니다..
내담자분들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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