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고프저신/ 75~80%

몇년주기로 손수현쌤,하서영쌤께 고프 저신으로 상담받아 왔습니다. 손수현쌤은 그당시 제가 어려서인지... 착한 오빠처럼 혼내주셨고 하서영선생님은 정말 무서운 언니처럼 혼내주셨습니다.

이번 한서진 선생님은 첫 상담이라 어떨지 떨렸습니다. 불안이 많으신 내담자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느리고 나긋나긋한 서울말씨와 침착한 상담이 일품입니다. 기존 내담자지만 역시 어쩔 수 없는 불안이 있었는데 제가 물어보기도 전에 불안해하는 부분을 미리 설명해 주셔서 써놓은 질문을 할 필요 조차 없었습니다.


우선 저는 1년 정도 사귀었던 커플 이었습니다.

늘 신뢰감 문제로 이별하고 오곤 했었지요. 서당개가 드디어 프레임이론 10년차 만에 드디어 칭찬받았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다!! 하서영쌤께서 저는 머리가 다쳐서 기억을 잃지만 않으면 늘 고프일거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이번의 연애에서는 억지로 만든 신뢰감 맨트라도 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의 진심이 담겼건, 학습에 의해서였건 남자친구가 삐지거나 화를 낼때 자존심강한 저의 원래 모습대로 싸우기보다는 남자친구의 마음을 읽어주고 그럴 수 있다 공감해 주는 맨트를 주기적으로 했었습니다. 덕분에 신뢰감을 높여 주었고 그래서 연애 초반에는 고프고신으로 연애 할 수 있었습니다.

모종의 일신의 문제로 내적프레임이 떨어지게 된 5개월동안 그동안 쌓았던 고프고신의 마일리지를 깎아 먹었고 결국 신뢰감이 바닥나서 이별을 맞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고수는 내적프레임이 낮은 상황에도 평정을 유지하는 할 수 있었겠지만 저는 이제 신뢰감 꿈나무라 아무래도 그정도 경지는 아니었나 봅니다.

오늘 지침발송을 했는데 프로 내담자 출신이지만 오늘 만큼은 너무나 망설여지더 군요...
이미 제손을 떠난 상황 한서진 상담사를 믿고 보냈습니다.

이제 공백기입니다.. 이번 공백기는 즐겁게 사는걸 목표로 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