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단기연애/모태고프+저신/70-85%/하서영쌤
달구
2023. 06. 29
안녕하세요. 후기를 언젠가 남기고 싶긴 했는데, 몇 년이 지나서 이제야 남기게 되었네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당시 재회를 하진 못했는데, 제 목적은 완전한 재회가 아니었기에 소정의 목적은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지침의 위력은 대단했어요. 새삼, 지침은 정말 효과적인 것 같아요.
지금 재회, 상담, 그리고 공백기를 기다리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씁니다.
이 곳에 오시는 분들 다 이별에 아파하고, 재회를 간절히 바라실텐데요. 아트라상은 무조건 재회를 시켜주는 곳이라기 보다, 재회를 하는데 더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곳인거같아요. 마치 다이어트 보조제! 같이요 다이어트 하는데 무조건 몇키로 빼드립니다!! 가 아니라, 몇키로 빼는데 도와주는 보조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실거에요
근데 다 같은 다이어트 보조제가 아닌, 정말 성분과 효과가 좋은 다이어트 보조제랄까요 시중에 나와있는 보조제 중엔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서, 재회를 바라며 상담 또는 공백기를 기다리는 분께 너무 소망적 오류에 빠지지 않고 마음 편히 내려놓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내려놓았더니 재회가 되었다! 라는 말이 후기나 칼럼에도 많죠. 이게 저도 쉽지 않았지만, 내가 먼저 내려놓아야 재회를 할 때도 맘편히 자연스레 되는 것 같아요.
서론이 길었나요? 저도 당시 상담받고 몇 달 뒤에 남친이 생겨서 그동안 이론이나 상담 내용을 잊고 살았었는데, 최근 다시 음성녹음을 들어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당시 후기를 되짚어봅니다
썸도 없이 바로 사겨서 진짜 짧은 연애를 했었어요. 2달 남짓? 근데 제 상황적 신뢰감과 제 저신행동으로 이별을 급작스레 맞이하여 너무 충격받았어요. 심지어 남자가 원인을 제공했는데, 제가 폭발해 헤어져버려 복수심에 불탔구요. 그래서 한 달정도 있다가 상담 신청하고 3주뒤 쯤? 상담받았습니다. 그래서 상담 받자마자 공백기 없이 지침을 날릴 수 있었구요.
그때 상담신청 해놓고 3주정도 부랴부랴 이론공부해서 제가 고프저신인걸 알았는데, 서영쌤의 분석으로 상대방 성향이나 이런 것들을 정말 달리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정말 좋았던건, 제 연애스타일을 정확하게 찝어서 정곡을 날려주셨습니다. 서른이 넘도록 갑질연애만을 추구하느라 모두 다 단기 초저신 연애로 끝나 절망하던 때였거든요.
내 연애복, 남자복이 이렇게도 없나 팔자탓만 했는데 다 제 성격 탓이었습니다 (근데 인간은 정말 안변한다고..ㅋㅋ 3년이 넘은 지난 지금 다시 들었는데 당시 서영쌤이 지적한 제 연애스타일을 지금도 하고 있었......반성했습니다.)
단순 현재 연애에 대한 분석과 재회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제 연애 전체를 돌아볼 수 있었어요. 그거 생각하면 돈이 아깝지가 않습니다 정말 잘한 일 중에 하나에요.
서영쌤의 정확한 상황 분석과 상대방 성향 분석, 그리고 저에 대한 분석으로 70%의 확률을 주셨고요. 그땐 낮다고 생각해서 '이게 높은건가요?' 라고 했었는데 자만이었고요 저는 태어나기를 고프로 태어나서 부모님께 감사해야된다며 프레임은 높은데 단기연애라 시간이 좀 지났기에, 프레임 보호하면서 신뢰감 높이는 문자를 주셨습니다. 이것도 자존심상한다고 상한다고 난리난리를
음성 상담 받은 날 저녁에 지침을 수행했는데, 정말 예상했던 반응 그대로 나왔습니다. 자존심 발동 저는 무참히 씹었고요. 그리고 공백기를 가졌죠. 그리고 2차 지침으로 가능성 제시했는데, 정말 반응 엄청 좋았습니다. 상대방이 바로 덥썩 물어서 바로 만나자고 했고요. 너무 바로 만나나 싶긴했는데 당시 마음은 또 급해져가지고..약속을 바로 주말에 잡았던거같아요.
상대방 만났을 때 상대는 저프 그 자체였어요. 제 프레임에 눌린 티가 엄청 났습니다. 진짜 찌질해보이기까지 했어요.지침 내용도 물어보고. 저를 떠보고. 상황적 신뢰감으로는 결혼이 있었는데 그런 얘기 떠보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같이 있어달라고 하고 미련을 엄청 보이더라구요. 단호하게 헤어지자할 땐 언제고. 이때 제가 잠시 실수할 뻔 하다가 이론이 생각나면서 헤어졌어요.
이때의 반응으로, 제 확률은 85%로 올라갔습니다. 다만, 남자가 제대로 된 재회신청을 하지 않은 등의 태도를 서영쌤이 혼내주시겠다고 해서 내적프레임 박살내는 지침을 날렸구요. 여기에 반응은 읽씹. 이었고 공백기를 얼마가진 뒤 가능성 제시를 보냈는데, 알고보니 리바가 있었더라구요. 이것도 또 충격. 저한테 만나자고 했을때도 리바가 있었고, 저한테 떠보던 내용도 리바 관련 이야기였다는 걸 뒤늦게 알고 마음이 또 조급해졌어요. 그리고 더 복수심에 불타기도 했었습니다. 결국 그 남자는 몇달 뒤에 리바랑 결혼했어요.
그냥 그남자는 리바 정도의 사람과 결혼하는 그 수준의 남자였고, 당시 저도 그 정도 남자랑 결혼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있었기에 미련은 금방 떨쳐졌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랑 만날 급은 아니었다는걸 잘 알고 있었기에(서영쌤도 객프만 따지면 제가 그런 남자 왜 만나냐고ㅎㅎ) 지금 전혀 아쉽지 않아요. 더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구요:)
그 남자랑 결혼한 상대여자도 별볼일 없이 그들만의 리그에서 끼리끼리 잘 만났더라구요^^ 그렇게 결혼해서인지 결혼하고 얼마 뒤 위태위태한게 sns만 봐도 보였고요.(프로염탐러....는 저..)
이후로 그 상대 생각만 하면 어떻게 나보다 급 낮은 놈이 나한테! 라는 생각에 열받아했지만 지금도 서영쌤에게 상담 또 받고싶은 마음이 들 정도니까요:) 정말 감사했어요^^
혹시나 재회가 되지 않았더라도, 너무 절망하실 필요 없습니다. 또, 지침 때문에 재회 못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꼭 지침과 공백기 지켜보세요.! 지침은 정말 재회에 1%라도 도움을 주면 줬지, 지침 때문에 망하는 일은 없다고 확신합니다.
여러분이 가치있는 사람이면, 정말 그 가치가 곧 빛날 거에요. 그리고 그에 합당한 인연을 만나리라 생각합니다.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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