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개월전쯤 상담 받았었는데, 생각이 나서 온 김에 후기를 남기자! 하고 후기를 적습니다.

전에도 후기를 남겼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저는 재회하지 않았어요.

저는 자존심이 매우 센 성향으로, 오래도록 그리워하면서도 티내지않고 참고 또 참는 성격이예요.

장기연애 이후에 만난 2달 연애남은 입만벌리면 거짓말인 허언증 남자친구였어요.

물론 교제중인 당시에는,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줄도 몰랐지만, 헤어지고 나서 파도파도 나오는 양파남이란걸 알게되었죠!

학력, 사는집주소, 재산 모두 거짓이였고, 상담을 받을 때만 해도 그게 거짓말인지 아닌지 확실하진 않다는 입장이였는데,

하서영 상담쌤께서는 이미 그중 몇가지는 거짓말일거라고 확신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때에도 저는 내 뇌피셜이고 거짓말은 아닐수도 있는데, 이런 지침문자를 보내는게 맞나..? 하고 의구심을 떨칠수가 없었거든요..?근데 결과적으로는 거짓말쟁이인것이 확실했어요.


저는 사실 보내주신 지침문자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상담은 내 문제가 무엇인지, 미해결과제에 대한 해결을 원해서 그리고 자존심 센 성향답게 차인거에 대한 분노가 아직 가라앉지 않았어서 받았던거예요.


그래도 적은 금액이 아니다보니, 그런 이유로 상담은 받았지만 실천은 해봐야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저를 많이 괴롭혔는데, 결과적으론 보내지 않았어요.


제가 지침문자를 보내지 않았고, 에프터메일은 시간이 좀 지난후에 보냈었는데, 상담사님께서는 워낙 짧은 단기연애인데다가, 처음 왔을때부터 낮았던 확률, 시간이 많이 지났기때문에 그 사람 마음을 괴롭게 해 줄수 있는 지침문자는 가능하다 하시며, 알려주셨는데요.


정성스레 알려주신 그 지침문자 또한 실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죄송해요....ㅜㅜ 이눔의 자존심......


그래도 저는 상담속에서 제가 연애시 어떤 면을 가지고 있는지, 앞으로 조심해야할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게되어서 전혀 돈이 아깝다거나 후회하는 건 없어요. 여전히 새로운 썸을 탈 때에도 그 면들을 상기시키고 부족한면을 보완하기위해 노력하거든요.


제가 5개월만에 다시 이곳을 찾은 이유는, 제가 지침문자도 실행하지 않은 그 남자가 제 인스타를 대놓고 염탐하기 시작했고, 발신번호표시 제한으로 전화를 걸어오기 시작해서 생각나서 다시 오게되었어요.



그때에도 하서영 상담사님은 여자분이 너무 아깝다, 남자의 가치가 너무 낮다, 남자보는눈을 높여야한다 고 여러번 말씀하셨는데, 사실 나를 위로해주는 말이겠거니.. 바로 이별한 직후였기때문에 그남자의 프레임이 높아 제가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5개월이 지난 지금, 인스타염탐과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연락하는 그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사람을 내가 왜 그렇게 좋아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수준으로 프레임이 하락하네요.


찌질한 그도 행복한 사랑을 하길 바라며! 하서영 상담사님 정성스런 상담과 애프터메일 감사드립니다 :)

정신차리고 좋은 남자 만나서 예쁜 연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