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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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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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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샘/연상연하/70%/국제연애/1차지침후

랄랄라랜드

안녕하세요, 재회성공 후기가 아니고 1차지침 후기라서 민망했었고,잠못자서 메롱한 상태로 썼다보니 글이 이상해보여서 수정후 다시 올립니다.


7달전에는 다른상대로 하서영상담사님께
"상대방이 아는 사람인, 훨씬 잘생긴 리바남에게 번호 따였다고 자랑하면 득인가요 실인가요?"
질문도 하고 실제로 재회했었습니다ㅋ 얼마안가서 합의하에 또 헤어졌지만..

근데 바로 그 잘생긴 리바남이 새남친이 되어 6달반 연애후 이번에 상담을 또 받을줄 누가 알았을까요ㅋㅋㅋ

제 키워드는 한서진 상담사님/8살 연상연하/70%/고프저신/국제연애(캐나다남과 저) 입니다.

글을쓰는 지금은 캐나다 동부 시각으로 6/5일 월욜밤이고,

헤어진날은 5/1일

전화상담은 5/30일 화욜밤,

1차지침 전송은 5/31일 수욜밤,

남자의 답문은 6/1일 목욜밤에 받았네요.


저는 작년 하서영 상담사님에게 두번 상담을 받았었습니다. 그때 칼럼을 중독수준으로 읽었죠. 덕분에 매달림과 재회가능성은 반비례 한다는것ㆍ가만히 있기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저는 남자가 전화로 헤어지자고 했을때 무덤덤하게 "다행이다 🙂 나 최근에 고백받았거든"
라고 했습니다.(고백받았다는 말은 뻥입니다 하하하)

속은 당연히 타들어갔죠.하지만 통화내내 일부러 '뭐 그러시던가'라는 어조를 연기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자는 "아직도 너를 사랑하니까" "너는 금방 다른사람 만나겠지" 등의 멘트를 하면서 몇번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하며 무려 8시간 통화하고, 제가 빈정되는 어조로 먼저 전화 끊었습니다.
아트라상 모르고 살았던 19살 첫 연애때 울면서 매달렸던 흑역사와 비교하면 운이 좋았죠.

그랬더니 다음날 남자에게서
"안녕 ㅇㅇ야. 그냥 니가 안전한지만 확인하고 싶어서. 그이후로 ㅁㅁ 문제는 없었어?" 라고 선연락이 오더라고요.

제가 매달렸다면 이런반응 안나왔겠죠.

그리고 헤어지고 딱 30일후 서진샘께 전화상담 받던날...본격적인 연애 설명 전,서진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전에 상담 두번이나 받으셨던데 연애 이렇게 하시면 안됩니다.팩폭 각오하세요"

저는 싸울때마다 너무 쉽게 남자의 사과를 받아준것ㆍ 스킨쉽을 한게 잘못인가보다, 채찍 당근 잘못 썼나보다 짐작했었어요.
저는 남자가 바쁠때 보채는 연락도 6달반동안 딱 한번 했습니다. 보통은 제할일하며 연락은 걍 하고싶을때 했습니다. 남자는 보통 바쁜하루를 보내고 피로에 떡이돼서 밤늦게 제게 전화했습니다. 저는 "바빴을텐데 너무 고생했다"는 말ㆍ그리고 책에서 읽은 명언으로 격려를 해줬습니다. 마무리는 꼭 웃거나 장난을 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남자네 부모님ㆍ외할머니 외할아버지ㆍ할머니ㆍ사촌들ㆍ친구들ㆍ고양이까지 저를 좋아하게 만드는데 성공했고, 그분들에게 최선을 다해 잘해 드렸습니다.

남자가 그런 저를 보고 평소에 고마워해서, 저는 제가 너무 당근만 줬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서진샘의 말씀을 들어보니 그 반대였습니다 :O 😮
제잘못은 당근보다 채찍을 너무많이 준것이었습니다. 서진샘은 남자가 5점짜리 잘못을 했을때 제가 화낸 수치가 10점이라 하셨어요.그래서 남자 입장에선 감당할수 없으니 헤어질수 밖에 없었다고요.


그리고 제가 불만을 가졌던 남자의 행동은

1 제가 두세마디 하면 제 말끊고 20마디 우다다다 말하기
2 자긴 잘못한게 없다고 우기기


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도권이 완전히 남자에게 있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서진샘은

"남자가 주도권이 여자에게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자기의견을 강하게 어필한겁니다"

라고 하셨어요. 확 와닿았습니다. 사람은 주도권이 자기에게 있을때 여유가 생기고 강하게 나갈 필요성을 못느끼니까요.

서진샘은 남자가 그렇게 강하게 자기주장한것ㆍ연애때 자주 울었던것ㆍ 헤어질때 이중모션을 심하게 보인것을 보면 여자가 고프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말씀은 왠지 기분좋았어요ㅎㅎ 저는 매사 당하고만 사는 가엾은 내성적인 찐 INFP 인줄 알았거든요ㅋㅋㅋ

게다가 상대는 제인생 통틀어 역대 가장쎈 객관적 가치를 가진 남자였습니다.
키 193에,어깨넓고 팔다리길고, 누가봐도 예쁘게 잘생긴 얼굴에, 연하늘색 눈동자에(백인들도 1/8만 이 눈색깔을 가짐) 고딩때 수영선수 경험에,명문대 법대생에, 무려 저스틴비버를 변호했던 변호사의 애제자입니다.

제가볼때 성격은 까다롭고 유머감각 0이지만 눈치가 좋아서 그런지 남사친들과 사이도 좋습니다. 모든 외동이 그렇진 않겠지만 남자는 집에서 사랑을 독차지한 외손주로, 밖에서는 어딜가나 환영받는 인기남으로 자라서 그런지 너어무 지만알고 인색하고 진짜 변호사처럼 종종 저를 말빨로 공격했습니다. 빡치더군요. 그래서 사실 제가 먼저 두번 찼었습니다.

(남자의 약점은 단하나 1형당뇨 입니다.
당뇨때문인지 몰라도 서진샘 덕분에 이남자 내프가 낮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사귈때 처음 한달은 이놈의 진지충 남자가 연락을 챗봇처럼 하길래 저는 원래 연락을 이렇게 하는지,아님 나랑 사귈생각이 있긴한건지 진지하게 물어보았습니다.남자는
"나는 다른남자들처럼 애교부릴줄 몰라. 난 재미없는 애늙은이고.. 진지한 성격이야. 할줄 모르는걸 안다고 거짓말할순 없어."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건 상대를 별로 안좋아할때 하는말이잖아" "당뇨 때문에 연애 하향지원을 해서 나를 사귀나?" 라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저도 내프가 낮았던거예요.

(또 저와 남자의 연애시기는 제가 처음 겪는 캐나다의 6달짜리 겨울과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해가 4시에 지기 시작해 5시면 완전 깜깜해지고, 3월말까지 50cm 두께로 오는 '눈폭풍'. 폭설땐 교수님들도 출근을 못해 휴교하는 학교들. 원래 11월부터 영하 25도로 내려가는게 정상인데 12월에 영하 12도로 내려갔으니 올해는 양호한 편이라는 현지인들.
한국친구들이 반팔입고 벚꽃놀이 간 사진을 보내올때 깜깜한 밤에 떼지어 오는 제설차가 50cm 눈을 치우는걸 보니 울적했습니다.

남자에 대한 불안감과 6달짜리 깜깜한 겨울ㆍ낯선 외국대학교 공부 때문에 제 내프는 그냥 엉망진창 이었네요.지금 와서 보면, 혼자 끙끙 앓기보단 남자에게 다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해 남자가 영웅 코스프레 하게 유도할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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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이 길었네요.

서진샘이 주신 1차지침은 일단 길이를 보고 헉했습니다. 평생 그렇게 긴 톡은 <나와의 채팅방>밖에 써본적이 없었습니다.남자가 내 미련이 이정도로 많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근데 서진샘은 저 멘트를 전부 전달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침 분위기를 보고 헉했습니다.질투유발ㆍ남자의 이별통보 후회 유도 멘트를 제외하면 80%는 신뢰도를 올리는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나긋나긋하게 남자의 마음고생을 달래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와! 저내용을 하나로 합친 기가막힌 아이디어가 있더군요ㅋㅋㅋ 아트라상 아니면 어디서 이런 고차원적인 아이디어를 내겠어요ㅋㅋㅋ

상담 마무리 단계에서는 종이에 써놨던 질문들을 여쭤보았습니다.제일 걱정됐던 사항은 무반응과 리바 였어요.
남자는 맘만 먹으면 어떤여자든 꼬실수 있을것 같았거든요. 사귈때 같이 파티에만 갔다하면 여자들이 눈을 반짝이며 이남자 옆에 붙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저와 헤어지기 2주전 여름방학이 시작한 이후 남자는 헬스와 운동을 동시에 시작했습니다. 남자가 낯선여자 에게 말걸때 자신감 있는거 잘 알고있어서 저는 지금도 너무 불안하고 슬픕니다ㅜㅠ


서진샘은 남자가 제 물건때문이라도 공백기안에 연락올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습니다. 글고 리바가 아무리 한트럭 있어도 제 프레임+신뢰도 점수가 1등이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미 상사병 1기인 마음은 불안했지만 머리로는 충분히 납득이 가더랬죠.


그나저나 한국말과 영어가 항상 1대1 대응이 되는건 아니라서 지침을 번역하는데 끙끙댔습니다. 지침중에는 영어에 아예 없는 표현도 많았습니다ㅜㅠ 그래서 최대한 유사한 표현 찾으려고 원서 한권을 다뒤졌네요. 인터넷에도 없길래.

서진샘이 뭐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사실 지침은 다 그대로 쓰고 마지막에 한문장 추가했습니다.
"니 고양이 밥도 줄겸"

추가한 멘트의 속셈은 사실, 짐찾을때 니네집에 들어가도 되냐ㆍ너 새여친은 없느냐는 간접질문이었습니다. 사귄시기에 남자 집에서의 추억이 훨씬 많아서, 밖에서 짐 돌려받는것보다 남자집에 들어가서 돌려받는게 훨씬 유리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맙다 고양아ㅋㅋ 암컷인데도 나한테 친한척 해줘서ㅋㅋㅋ

그리고 한달전 남자와 마지막 통화할때, 서로 새남친여친이 없다면 짐찿을때 남자네 고양이 밥줄겸 남자집에 들르겠다고 합의를 했었거든요.

남자에게 "울집에서 못봐.나 썸녀(혹은 여친) 생겼거든.밖에서 만나자 짐 갖다줄게" 라는 답문 들을 각오도 했습니다.


서진샘께서 요일보다는 시간대가 중요하다고 하셔서 담날 수욜 저녁 8시 좀 넘어 보냈습니다.일부러 알림끄고 24시간동안 안봤습니다. 저는 한 일주일동안은 답문 못받을각오 했는데 하루뒤에 9시 좀 넘어 답문이 왔어요.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ㅇㅇ야. 나는 우리 사이 유지하고 싶었어. 그리고 너를 높이 사. 그런데 우린 너무 많이 싸웠고 그건 건강한 사이가 아닐거라고 생각했어. 9일이나 10일에 시간되?"

라는 내용으로 8줄의 답문이었어요. 무반응이나 짧은덕담 보다는 쪼오금 낫지만..
집에 들여주긴 하겠지만..남자는 이렇게 많이 싸운 여자와는 더이상 사귈수 없다고 선긋는구나. 지가 덜싸우려고 노력할 생각은 안하고. 하는 생각에 풀이 죽어서 두시간을 무작정 걸었습니다.

일단은 서진샘께서 알려주신대로 최대한 용건만 간단히 짧게 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Ok 10일 토욜 저녁에 봐.그전에 내옷 빨래좀 해줄래?"

두번째 문장에는 두가지 전략이 있습니다. 하나는 남자가 제옷들을 빨래하고 말리는 과정에서 추억을 회상하게끔 만들려는 속셈입니다. 또하나는 남자가

"왜 빨래를 미리 해야하지? 내가 해준 빨래로 이여자가 잠옷들 갖고 다른남자 만나러 가나?" 라고 생각하게 유도하는 속셈입니다. 그리고 1주일뒤 만날때 반드시! 행동지침 철썩같이 지키는 저자신을 상상했습니다.그러니 기분이 좀 나아지더군요.

기분이 나아지니 갑자기 든 생각.
이중모션이 바로 이거 아니야❓❓❓❓❓피자 맛있는거 뻔히 아는데 칼로리폭탄일까봐 차마 먹을수는 없는 상태❗❗❗❗❗ 남자는 그냥 짐찾는 일정만 간단히 상의할수 있었는데 굳이 "나는 우리사이 유지되길 원했어"라는 말과 "우린 너무 많이 싸웠고 그건 건강하지 않아" 라는 상반된말을 동시에 했다!

그래서 썩소와 함께 마치 두뇌게임에 임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남자 니가 뛰어봤자 아트라상 독안에 든 쥐야.(이중모션 아님 말구요ㅜㅠ)


그래서 저는 8일뒤 6월 10일 토욜저녁에 짐 되찾을겸 남자네 고양이 볼겸 남자네 집에 갑니다.


서진샘! 내담자 여러분! 응원 부탁드려요! 저도 여러분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저같은 신뢰도 실수 하지마시고 가치높은 사람이 할법한 여유있는 말과 행동을 하시길 바래요.



*제가 연락문제에서 효과를 봤던 방법입니다. 이렇게 했더니 남자쪽에서 연락문제로 서운해 하거나 오래 사귈수록 선연락이 늘었습니다.

연락의 횟수는 적게ㆍ내용은 재밌어야 합니다.

남자들은 원래가 연락을 재밌거나 야하거나 유익한 정보를 주거나 하는 사람과 많이 합니다. 그게 친구들이든 여친이든.
"뭐해?" "밥먹었어?" 라는 톡을 몇달째 똑같이 받아도 설렐 남자는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 남자가 여러분의 연락을 보며 입꼬리가 올라가게끔 하는 톡을 주로 보내세요. 그런 사진ㆍ쇼츠도 괜찮습니다.
징징대면 남자에게 감정배설하는 겁니다. 다큰 성인이 된 이상 그건 징징대도 받아주는 가족이나 일기장에 해소해야 합니다.

횟수는 어떻게 줄이냐면, 시간분배를 이렇게 하세요. 1순위 해야하는일ㆍ2순위 하고싶은일ㆍ3순위 친구ㆍ4순위 남자친구. 그 하고싶은 일들이 설령 유튜브 보기나 집앞 푸드트럭에서 떡볶이 먹기나 친구랑 동네 산책이여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남친아닌 다른것에 신경쓸땐 남친톡 안봅니다. 귀찮으니까요.

남자가 술자리에서 연락안되는게 미치겠다면, 애초에 술 안마시는 남자를 사귀세요. 아니면 고백을 받아주기전, 술마시고도 연락 잘되는 사람이 좋다고 분명히 말하세요. 이미 그런 골때리는 남자와 사귀고 있다면 아트라상 칼럼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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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번외편인, 헤어지고 한달동안 대체자찾기의 여정 입니다. 시간없는 분들은 넘기셔도 좋습니다.

(제가 상담신청한 이유는 사랑의 역전을 시켜 남자가 재회요청을 하게 만드는것이지, 재회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많이 싸우고 헤어지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도 당한게많아 억울해서요.)

사실 헤어진후 멘탈을 부여잡을수 있게 해준 아트라상의 이론중 제일 효과있는것은, <대체자를 만들려는 적극적인 노력>이었습니다.

저는 남자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전화로 들은날 바로 예전에 쓰던 데이팅앱을 다시 깔고 어플의 바다에 그물은 넓게 미끼는 많이 던졌습니다.

(데이팅앱이 한국에서 이미지가 안좋은건 압니다. 하지만 원하는 조건의 남자들을 원하는 반경내에서 무한대로 찾을수있고, 서로 호감이 확정된 상태에서 첫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애매한 사람이 많이 나오는 소개팅이나 자만추보다 훨씬 시간도 단축되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00명중 70명이 쓰레기나 찐따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나머지 괜찮은 30명중 총점 젤 높은사람을 고르면 됩니다.)


여튼 저는 몇명을 추린후 토론토대학교(캐나다에서 제일좋은)컴공과를 졸업한 키크고(189cm) 귀엽게 생기고 성격까지 좋은 (그리고 패션 테러리스트였던) 리바와 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옷 신발 헤어스타일은 첨에 눈뜨고 못봐줄 지경이었지만 여자가 봐주면 됩니다. 남자의 패션테러는 단점의 ㄷ축에도 들지않습니다.

또 리바는 4살때 러시아에서 이민을 왔고 저희아빠와 저도 러시아혼혈이라 유대감도 어느정도 생긴 상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남자의 성격을 볼때

1 남자의 아빠가 남자의 엄마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남자는 그방식 그대로 여친이나 아내를 대함.)

2 얼마나 많이 웃는지도 봅니다.유머감각ㆍ공감능력ㆍ긍정적인지 여부가 많이 반영된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사연남은 사귄지 한달만에 처음 웃었는데 리바는 첫데이트날만 한 20번은 웃더라고요.

또 대화의 대부분이 자기이야기가 아니라 주로 저에대한 질문이고, 아낌없이 주는 성격이고요. 그래서 리바가 연애상대ㆍ결혼상대로는 훨씬 잘맞을것 같긴 합니다.다다음주엔 같이 나이아가라 폭포도 가요ㅋㅋㅋ

저처럼 공격력0 방어력0인 약심장인 여자분들께 연하남 혹은 동갑을 추천합니다.
저는 연상남자들이 연하여친들을 아랫사람 취급하거나 가르치려드는걸 종종 목격했습니다. 그러면 여자입장에서는 남친이 꼴보기싫은 직장내 꼰대와 같은 레벨이 될뿐입니다. 남자분들 참고하시길🙃


그리고 20살이후 연애를 몇번 하다보니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와 헤어지고 너무 괴롭다면,그건 그남자가 제일 최근에 생각투자가 많이된 사람이라서 입니다. 사귈만한 가치가 제일 높아서가 아닙니다.
대체자만 제대로 찾으면 생각투자ㆍ감정투자가 서서히 대체자로 옮겨갈겁니다.
그리고 어느새 전남친에게는 아무 감정이 안들고 생각투자 감정투자의 0순위 대상은 대체자가 될겁니다.(대부분의 여자심리는 그런것 같습니다.)

7달전에는 제가 다른상대 때문에 엉엉울며 아트라상에 왔었고, 얼떨결에 리바를 만들었고,그 상대 생각은 온데간데 없고,리바였던 남자가 새남친이 되었고, 이글의 사연남이 된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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