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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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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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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 저프고신 / 60% / 남자 내담자 / 20대 중반 / 과cc / 2년 연애 / 첫사랑 / 강력지침 / 1차 지침 직후 후기

혀갸

안녕하세요 벌써 상담을 받고 1주일이 지났네요.
후기 남기면 좋다 해서 1차 지침 보낸 다음 날에 후기 써봐요.

고칠 게 없는, 여자 보는 눈만 좀 기르고 아닌 건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해라!
그리고 감성적인 문학소년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상대는 남혐이 있고 동성애자라기 보단 양성애 끼가 있다 하셨는데 이정도면 기억이 잘 나실까 모르겠네요.

저는 전형적인 저프고신의 남자 내담자이고 처음엔 고프레임으로 시작했으나 딱히 저프레임의 행동은 안 했지만 그렇다고 고프레임의 행동도 하지 않는 그냥 뭘 아무것도 안 해서 프레임이 100에서 99 98 97 이렇게 깎이다 저프레임이 돼 헤어짐을 통보 받은 케이스입니다.

전 처음엔 아 나는 무조건 고프저신이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신뢰감 문제는 전혀 없는 오직 프레임 문제라고 하셨을 때 좀 놀라긴 했습니다.

상담이 끝나고도 정말 저신인가? 내가 사연에 뭘 덜 적은 게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녹음한 걸 몇 번이고 더 들어보고 그 대화내용을 직접 들으면서 말씀하신 걸 모두 직접 타이핑해서 글로도 옮겨봤습니다.

이러다보니 상담사님 말한 게 모두 납득이 되고 맞다고 생각했고 저프고신이 확실하다 생각했습니다. 상담사님의 판단에 오판과 예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상대방은 헤어질 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헤어질만한 이유를 안 대고 뭐 가치관이 안 맞다 정서적으로 충족이 안 된다 했는데 이런 부분들도 모두 저프로 판단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헤어질 그 당시 그 때에 몇 번 매달렸기 때문에 더욱 상대에겐 저프로 인식됐을 거고요.

그래도 다행인건 당시에 오주원 상담사님의 책을 읽고 있어 재회상담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헤어지자마자 그래! 뭐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는데 뭐 어떤 곳인가 한 번 보자 해서 재회상담을 찾게 됐고 아트라상을 알게 됐습니다.

칼럼을 몇 개 보는데 정말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너무 정확하고 모든 말들이 납득이 되고 이해가 됐습니다. 가만히 있기가 최고라고 해서 헤어질 때 당시만 매달리고 이후엔 일절 매달리지 않고 연락 자체를 먼저 안했습니다.

상대는 사소한 걸로도 시비를 걸고 싸우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내로남불이 많고 자기 주장이 세고 자존심도 정말 높은 그래서 저한텐 더 고프레임인 여자입니다.

저는 정말 정반대인 싸우는 걸 싫어하고 마음에 안 드는 걸 바로바로 말 못하는 자존심도 세지 않은 전형적인 착한 남자입니다. 그렇다고 막 노예처럼 빌빌 긴 저자세를 보인 남자는 아니고요.

상담사님은 저한테 20대 때 연애는 힘들 수 있는데 30대가 넘어가고 결혼은 정말 잘 하는 전혀 걱정 없는 말을 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전 결혼 상대로 너무 베스트인 것 같긴 해요.

개인적인 충고까지 해주셨는데 재회는 추천하지 않는다 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상대와 지낼 때 힘든 적도 많았고 상담사님이 말씀하신 상대의 단점들이 제 눈에도 많이 보였지만 참.. 프레임이 정말 무서운 게 상대의 높은 프레임 때문에 그래도 재회는 하고 싶다는 겁니다.

헤어지고 나선 이틀 정도는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원래 헬스를 항상 해서 정말 의욕 없지만 억지로라도 가서 운동을 하니 정말 신기하게 기분이 괜찮아지고 잡생각도 사라지고 뭐를 할 의욕도 생겼습니다. 최대한 방에 혼자 있는 일은 없게 하려고 집중은 잘 안되지만 도서관가서 원래 하던 공부도 하고요. 또 칼럼과 후기를 읽을 때면 참 마음이 편안해져서 칼럼과 후기를 정말 많이 보고 읽었던 것 같습니다.

내프도 다질 겸 헤어지고도 잘 사는 나를 보라고 인스타 스토리도 많이 올렸고 학교에서 만나도 아무렇지 않게 인사도 했습니다.

헤어지고 3주가 지나서 상담을 받았는데 상담은 정말 너무너무 좋았고 만족했습니다. 서예나 상담사님의 명쾌한 목소리가 너무 좋았고 친근하고 똑똑한 누나가 상담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셨을지 모르겠는데 상담을 할 때 좀 울 것 같아 울음을 많이 참았습니다. 이상하게 상담사님이 저를 이해해주시고 상황을 설명해주시는데 뭔가 너무 울컥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상담을 통해 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말해주시고 상대는 어떤 의도로 헤어짐을 통보했는지 어떻게 발전해나가야 할지를 듣고 마지막엔 지침을 받았습니다.

강력지침이라고 처음에 미리 말씀하셨기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었는데 좀 충격이긴 했습니다. 상대가 상처 받을 거 같아 평소엔 말하지 않는 말들이 있어서요. 그래도 머리로는 뭐 다 이해했지만 강한 지침이긴 해서 마음으로 가슴으론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강하긴 하지만 사실 다 맞는 말을 써놓은 팩폭의 내용이라 제가 마음의 준비를 한 것 보단 아주 조금 약하긴 했어요.

어쨌든 지침을 보내는 날이 왔고 정확한 날에 내용 그대로 복붙해서 보냈습니다. 사실 지침 보내기 전엔 아 빨리 보내고 싶다 상대도 지침 받고 빨리 충격에 휩싸였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보낼 때가 되니 보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걸 보내면 영영 끝이 아닐까도 생각했지만 마음을 바로 잡고 상담사님을 믿고 보냈습니다.

솔직히 원래는 화가 전혀 없었는데 상담을 받고 모든 상황을 알게 되니 화도 좀 났습니다. 너도 힘들어봤음 좋겠는 약간의 복수심도 있었고요. 상담사님이 저한테 화를 생성해줘야 하는데 큰일이네~ 라고 하셨는데 화 좀 생성됐어요 다행히도?!

지침 문자를 보낸 후 바로 행동지침까지 하라 하셨기에 상대가 5초 정도 만에 읽은 것만 확인하고 바로 수행했습니다. 평소 제가 하는 행동들이 아니라서 정말 하기 싫었지만 그래도 네.. 꾹 참고 했습니다. 어차피 헤어졌는데 아무렇지 않게 만나기도 힘든데 될 대로 돼라~ 하고 했습니다. 상담사님 저 잘했죠? 그리고 보내고 나니 마음이 좀 많이 후련했습니다!

상대는 자존심이 무지 센 사람이라서 지침문자에 대한 반응은 뭐 뻔하게 예상이 가긴 했습니다. 자존심 부리기, 욕하기, 화내기 등등 그래도 상대방 반응은 모르고 있었는데 상대가 제 친한 지인들한테 이 내용들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쟤 뭔 쌉소리하냐, 지 여자 생겼다고 알려주는거냐, 뭐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서 저렇게 보냈냐 너무 두루뭉술해서 몇 번을 봐도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다. 그냥 제가 예상한 그대로의 모습이였습니다. 당연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죠 누가 만들어주신 지침인데^^

아무튼 상대는 자존심이 엄청 세서 그런지 자존심을 엄청 부리는 게 보였습니다. 일단 카톡도 뭐 차단 했을 거고 블로그 이웃도 끊더라고요. 뭐 이상하게도 인스타는 그대로 냅뒀지만요.

게다가 정말 강력지침이 잘 들어갔다고 생각한 게 제 지인한테 내용들에 대해 물어본 시각이 아침 9시였다는 겁니다. 왜냐면 제가 거의 1년 반을 반동거를 해서 상대를 너무 잘 아는데 상대는 절대 절대 죽어도 주말에 아침9시에 일어날 사람이 아니거든요.

제가 새벽 2시에 지침을 보냈었는데 다음날 아침 9시에 저러는 거 보면 상대도 참 충격을 많이 받긴 했나봅니다. 얼마나 저 지침이 생각이 나고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어이도 없으면 평소엔 절대로 하지 않는 아침 9시 기상을 하겠습니까^^

지인한테 저 소식을 듣고 솔직히 그냥 기분 좋았습니다. 웃음도 나왔고요. 전 내프가 엄청 많이 올라와서 저런 전형적인 자존심 발동은 신경도 안쓰입니다. 내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어쨌든 지침도 잘 먹힌 것 같고 전 내프를 더욱 다지며 소홀했던 주변 친구들도 챙기며 공부도 하고 공백기를 잘 보낼 것 같네요. 솔직히 재회는 되면 좋겠지만 안 돼도 별 신경 안 쓰고 잘 살 것 같네요.

아트라상에서의 서예나 상담사님과의 상담은 정말 너무 너무 좋았고 만족했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예나 상담사님!!!!!!!! 좋은 모습으로 애프터 메일도 쓰고 재회도 성공한다면 재회 성공 후기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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