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 그리고 아트라상 여러분,

아쉽게도 아직 재회 후기는 아닙니다 ㅎㅎ

공백기 보내는 중에 그저 상담사님께 감사를 표현하고 싶어서 잠시 들러봤어요.

저는 공백기를 지키는 중에 상대방을 비대면으로 만나게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당황해서 가만히 있기, 최대한 반응 안하기를 실천한 후 마음이 진정이 안되어서 애프터메일을 쓰고 말았어요.

재회 확률이 떨어졌거나 상황이 괜찮은데 애프터메일 썼다고 혼날 각오까지 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잘 했다고 하시고 상황도 변함 없으니 공백기 잘 보내자고 답변이 오셨어요.

그 다정함이 묻어나는 답변을 보자마자 얼마나 안도가 되던지요. 앞으로 더 잘 견뎌낼 자신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 후에 또다시 똑같이 마주치게 되는 상황이 왔을때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잘 대할수 있을거 같은 자신감이 생겨 피하지 않고 잘 넘겼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날을 기점으로 마음이 더 많이 편해졌어요.

그 전보다 확실히 그분 생각도 덜 하고 저를 위한 투자도 많이 하려 하고 있습니다. 아트라상 블로그와 칼럼을 열심히 읽다가 독서라는 좋은 취미에 눈을 떴어요. 이거 또한 긍정적인 변화라 생각이 들어 감사하네요.

지금 문득 돌아봤을때 제가 상대방을 그저 원망하거나, 마지막 헤어질때 들었던 말들로 저를 스스로 갉아먹어가는 대신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저를 위하며 성장시키는 시간들로 채울수 있었던건 상담사님과 아트라상의 힘이 정말 컸다고 생각해요.

퇴근길에 책을 읽다가 나 지금 나름 행복하네 라는 생각이 들어 꼭 와서 감사 인사를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이 힘든 시간을 성장의 발판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재회를 포기한건 아니니 이것 역시 멋지게 해낼수 있도록 공백기 동안 제 자신을 열심히 레벨업 시키고 있겠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 애프터메일이 새벽에 오길래 감사하면서도 죄송하고 또 존경심도 들었습니다. 건강 꼭!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