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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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나 상담사님 긴급상담, 1차지침 후 공백기 한달째

지니큐2023 / 06 / 02
https://www.atrasan.co.kr/reviews/common/645208be20e0e1001df94989

4/17에 헤어지고, 4/25에 긴급상담, 5/2에 1차지침
헤어진지 약 한달 반째, 1차지침 후 공백기 한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번 후기에서 자신있게
연락오겠구나!
라고 적었었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 아직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한달 동안 내적프레임을 올리고 스스로를 위해 지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직장내 상사가 주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네요
간간이 주말에 친구들을 만나고 취미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살도 좀 빠져 외모도 달라졌고 잘 지내고 있진 않지만 그럭저럭 지내고 있는 것 같네요

사귀기 전에도 사귈때도, 사귀는 중 삐걱거릴때도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도, 지침 후에도 지금까지 상대방은
카톡 차단, sns 차단 등은 안하고 제가 스토리를 올리면 5분 이내?로 다 확인을 합니다.
사귈때 서로 sns 알림을 해뒀는데 해지를 안한건지 5분이내 확인할 정도면 sns 지킴이 수준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상대도 유의미한 반응은 있어요
서로의 추억이 있는 사진을 올리고 제가 찍어준 사진을 업뎃하고, 같이 갔던 여행지 사진을 올리고,
카톡 프사도 제가 찍어준 사진, 프뮤도 그리워 하는 내용으로 바꾸고..
소망적오류에 빠질수 밖에 없는 정황들이 보입니다.


1차지침 후 자존심발동의 단답이 왔지만 차단은 하지않고
스토리를 보면 기록이 남는다는걸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굳이 확인을 하는 건
주변에서는 그냥 인스타에 업뎃되면 맨 앞에 떠있으니까 무의식적으로 보는거겠지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인스타 중독이면 그럴 수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네요 ㅋㅋ
제가 단순히 프레임이 높아서 그렇다 이거 하나만으로는 설명이 잘 되지 않는것 같아요
차라리 자존심 발동으로 차단 하고 그러면 " 아 너 타격 많이 받았구나 하하" 하고 웃을텐데
후기를 찾아봐도 대놓고 꾸준히 염탐을 한다는 케이스는 잘 보이지 않아 이 부분은 에프터 메일로 여쭤볼 생각입니다.

상대방이 저의 스토리를 보고 나면 저도 상대가 스토리 업뎃을 하면 보러가는것과 비슷한 이유겠죠?


한동안 미친듯이 여기 있는 후기들을 읽고 블로그 칼럼도 모조리 다 읽고
뭔가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었는데

후기와 칼럼들을 읽어도 새롭게 읽히는게 많은 것 같아요
후기들을 읽다보니 고프저신 케이스는 상대에게 진짜 이별을 줘야한다는 말이 보이더라고요

상대 sns 보는것을 안해볼 생각입니다.
생각해봤을때 상대가 sns를 지속적으로 보는 이유 중에
제가 고프레임이기도궁금하기도 하고 진짜 다른사람 생긴건 아닐까 하고 보는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마찬가지로 제가 본인꺼를 보는걸 아 얘도 미련이 있구나 내가 궁금하구나 하고
물이 더디게 끓게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제가 상대방을 더이상 궁금해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어, 나를 진짜 잊은건가? 이렇게 진짜 여자를 잃어버리는건가 하는 위기의식이 빨리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성격이 궁금한건 못참고 안보고 궁금해서 괴로울바엔 맞닥들이고 괴롭자 하는 성격이라
차단도 잘 안하는데
sns 염탐 안하기 잘 지킬 수 있으면 좋겠네요


사실 상담이 처음이 아니라 30대 후반의 나름의 기존 내담자인데
늘 저신으로 끝나고 늘 차이는 연애라 생각이 참 많아지는 시간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재회했어요! 하고 후기를 적을 날이 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MK - 꽃피는 봄이오면 이라는 노래 아시나요?
이 노래가 항상 좋은 이유는 꽃피는 봄이 오길 기다렸지만 생각해보니 기다린 그 시간들이 다 꽃 피는 봄이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늦든 빠르든 꽃은 핍니다.
이별에 아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들
늦을만큼 더 이쁜 꽃이 개화하니 작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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