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저프저신 단기연애 20%
영차영차
2023. 04. 25
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
닉네임 햄스터의 심장에서 바꿨습니다 !
1차 지침후 공백기를 보내며 글을 씁니다 요즘은 매일매일 칼럼을 읽어보며 공부하고 있어요 공부하면서 느낀건 연인관계뿐만 아니라 가정안에서, 친구, 직장 모든 인간관계의 핵심을 알아가는것 같아요 사실 저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절 함부로 대한다고 느낀적이 많았습니다 그게 제가 여려서 예민하게 반응하나보다,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피해의식이 있나보다 늘 그렇게 제탓을 하며 나를 너무 아프게 하는 관계는 손절을 항상 해왔어요.
물론 주변에 좋은사람들도 많이 있어서 크게 문제된다고 생각을 잘 안했었어요 하지만 공부를 하다보니 '아 내가 이렇게 행동을 해서 그사람들이 나의 감정을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건가..?' 싶었어요
이번에 같이 일하는 언니 오빠들이 있는데 일정이 취소됐는데 저에게 안알려줘서 저 혼자 약속장소에 간 일이 생겼습니다 전달을 못해줬던 언니가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원래 평소같으면 언니 기분 생각해주느라 웃으면서 괜찮다고 했을거지만 이제는 그렇게 하고싶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네 알겠습니다 라고만 했는데 당황해하더라구요 계속 사과하는데 네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더니 다른언니오빠들한테도 문자가 계속오고 언니는 계속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신기했어요 전 누군가한테 그렇게 사과받아본적이 없어서.. 저를 항상 순둥이라고 했던 사람들인데 저정도의 반응도 충격적이었나봐요
그래서 그냥 계속 알겠습니다 내일 뵈요 했더니 언니가 선물을 보내더라구요 근데 정말 불편했어요 오히려 제가 미안하고 하지만 최대한 이론을 생각해보며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나를 지키면서도 관계를 풀어갈까에 집중했어요 항상 상대가 잘못해도 제가 상대기분 생각하고 배려했었는데 날 함부로 대하도록 허락했던건 나구나 를 배웠습니다
오늘 이 글을 쓴건 이번 이별이 나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인간관계때문에 항상 힘들었는데 이제는 누군가 나에게 화내고 함부로 말해도 나를 만만하게 보고, 싫어한다라는 생각보단 내면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자존심이 상했군, 겁을 먹었군, 확인받고 싶어하네 라는게 보이더라구요
처음 상담을 받으려고 했을때는 이 사람을 다시 만나기 위해 이정도를 지불할정도로 가치있나? 생각도 들었는데 내 자존심 회복 비용이라고 생각하며 신청했어요 근데 인생을 공부하네요 상담 안받아보신분들은 칼럼들을 읽으면서 공부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덕분에 저는 굳이 그사람이 아니더라도 행복하게 살 것같아요
그리고 지침문자.. 사실 생략하고 보낸부분이 있어서
이부분은 공백기를 다 보내고 애프터메일 쓸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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