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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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지침 후기 / 서예나 상담사님께

아헤아

후기와 함께 공백기를 보낼 다른 내담자분들을 위해 먼저 1차 지침 후기와 반응을 적어볼게요


제 키워드는
#단기연애#(중)고프저신?#40-50%#30대


초반 프레임이 높았지만 제 낮은 내프로 닥달하다가 짧은시간에 신뢰도를 심각하게 말아먹고 이별을 통보 받았어요. 제 성향상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헤어지고는 찾아 가고 빌고 미친듯이 매달리는 저지만....ㅜㅜ 나름 아트라상 내담자라고...서로를 위해 그만하는게 맞을것 같다는 남자에게 진심이냐며 노력할 생각없는거냐며 두번 묻고 전화 끊고 그냥 아~무것도 안했어요 그 후 생각이 많아서 시간이 좀 지난 상태에서 1차 지침을 보냈어요..


남자는 헤어지고 일주일 차에 프뮤만 잘지내라는 내용의 노래로 올려 놓고(4년만에 바꾼 프뮤라 소망적 오류 범할뻔....) 저도 역시 프사나 sns 건드리지 않고 가만히 시간을 보낸 상태였어요 (프사, 인스타 맞팔도 안끊고 둘다 조용......) 결심하고 지침 보내기 일주일 전에 남잘 언팔하고 sns 사진 올려놓고 긴장하면서 지침을 보냈습니다.


평소 순하고 말을 이쁘게 하는 착한 남자친구라 답장이 올 것 같으면서도....단기연애라 헤어지고 좀 시간이 지난지라 안올것 같기도 하고 했는데 전남자친구는 거의 바로 읽고 5시간 동안 고민했는지 새벽에 장문의 답장을 보내주었어요. 답장도 고신 전남친 답네요..


상담사님께서 이미지 회복 하는것만큼은 확신하고 도와주실 수 있다고 하셨는데 답장을 읽어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그 후 유의미한 반응이 두어번 있었어요. 제 해석이 맞다면 자존심 발동인데, 이렇게 순한 남자가 그러는게 ...


벌써 헤어진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 앞으로 꽤 긴 공백기를 가지면 어떻게 변해 있을지 궁금해요. 하도 망쳐 놓고 와서 최악의 신뢰감인데 공백기 동안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물론 전 이쁘고 매력이 많지만 이 남자가 원하는 이성상이 아니라 메리트가 있을거 같지도 않아서 이 남자에겐 프레임이 높은거 같지도 않거든요 아마 남자가 자존감이 그리 높지않고 걱정이 많은 신중한 타입이라 더 장기전일것 같아요. (이런 내프낮은 소리를 하다니...)


신뢰감에 대한 감이 0인 제가 보기엔 잘 모르겠지만 직접 제가 겪어보고 느껴봐야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이번엔 공백기 잘 보내보려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깨달음이 올것 같거든요. 서예나 상담사 님 말대로 제가 영향을 끼칠 수 있는건 제 프레임과 제 신뢰감뿐이니까요!


여러분도 힘내서 공백기 보내시고 본인을 좀 더 돌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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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서예나 상담사님께 드리고 싶은 말이라 안읽으셔도 됩니다!


서예나 상담사님 잘 지내고 계신가요! 참으로 못난 내담자에요.


저는 잘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잘 지내고 있는건가 아님 그런 척을 하고 있는건가 하고 멘탈 약한 생각을 하지만 애프터 메일을 다시 읽으면서 금새 떨쳐내려 노력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전전남친으로 인해 아트라상을 방문했고 그때부터 꾸준히 짚어주신 문제로 현재까지 고군분투 하고 있는 내담자에요.


마음의 감기를 내버려둬서 마음의 폐렴까지 온 상태라 생각하고 약도 먹고 회복에 힘쓰며 지내고 있어요. 멘탈이 안정 되어가면서 상담사님께 죄송함이 점점 더 커지고 있네요..


전전남친과 장기연애를 하면서 스스로 많이 망가트리고 버려둔것 같아요. 그때도 같은 조언해주셨는데 참 변하기가 어렵고 두렵습니다.


사실 마지막 상담시에 말하진 않았지만 나아가지 못하고 전남친 만나면서도 전전남친의 프레임에 휘둘리고 염탐하고 찾아보면서 더 상처를 들쑤셔대고 그걸 전남친에게 대입해서 불안해하고 회복이 안된 상태로 연애를 시작 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드디어 전전남친과의 모든 연결고리를 끊어내고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저는 겉만 번질하고 속은 그렇지 못한 낮은 내프로 그럴싸하게 꾸며대서 신뢰감을 부어주는 좋은 사람을 만났지만 저의 낮은 내프는 얼마가지 않아 드러나게 되었고, 그 사람이 부어주는 신뢰감에도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하고 사랑을 의심하고 닥달하며 계속 신뢰감 테스트를 하고 집착하고 의존해서 결국은 저신으로 이별을 맞이한 것 같아요.


헤어지고 두달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칼럼에 나오는 '밑 빠진 독'이 저였단걸 서예나 상담사님의 마지막 애프터 메일을 보고 깨달았답니다. 최악의 저신뢰감 행동을 전남친한테는 물론이고 상담사님께도 계속 하고 있었어요.


죄송해요 절 위해 많이 도와주셨는데..


창피하지만 저는 사회적 지능도 낮은 것 같아요…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이제 말하기 전에 생각해보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이 당연한걸 이제서야 깨달은 제가 참 다른 의미로 대단하네요..참 저밖에 몰랐구나...이 생각을 참 많이 하고 있어요. 주변에 남아있는 제 모든 인연들에게도 미안해지기도 합니다. 잘해야겠어요. 평소 똑부러지고 똑똑한 저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세번의 상담을 하면서 제 고질적인 저신과 멘탈 문제를 꾸준히 지적하시는 상담사님의 말을 들으면서 머리로는 맞아맞아 고쳐야지 하면서도 마음속에는 그럼에도 날 사랑해야지 날 아끼면 이해해 줘야지 어떻게 떠날 수 있어. 결국엔 떠난건 너니까 너가 나빠. 이런 남을 탓하는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애프터 메일에서 기분이 나쁠 수도 있을거라 하셨지만 전혀요. 오히려 죄송함에 속상하고 슬펐어요. 정말 절 걱정하고 도와주시려고 했던건 상담사님이셨는데 말이에요..


생각해보면 마지막 애프터 메일이니 지침 수정해주시고 상담 마무리를 하셔도 됐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신뢰를 깨버린 절 위해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쓴소리 마다하지 않으시고 말해주신것들.. 참 쉽지 않은건데...감사하면서도 죄송했어요 아닐수도 있지만 제가 정신 차리고 제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시는 마음에 강력메일을 보내주신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 좋을대로 받아드린걸지도 모르지만요...


다행히도 깨닫는 부분도 있었어요. 첫 상담에서 해주셨던 말이 생각나요. 타인이 사람을 바꿀 수 없다고요. 사람이 바뀌려면 스스로 반성하는 자기반성능력이 있어야 한다고요. 맞든 틀리든 스스로 반성하고 무엇이 잘못인지 생각하는 모습이 제게 있다고 하셨죠? 그럼 저도 바뀔 수 있는거겠죠?


아직은 멘탈이 완전하지 않아서 힘들때도 많지만 감성적으로 변해 약해질때마다, 못난 생각할때마다 애프터 메일 꺼내서 읽어요. 그럼 냉철하게 이성이 돌아오면서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여전히 갈길이 멀지만 차근차근 해볼게요.


감사하고 죄송하단 말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일교차가 큰데 항상 건강 조심하시길...


또 후기로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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