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안녕하세여 애프터 메일로 간만에 찾아뵈었는데 글자수 제한 때문에 쌤에게 감사인사를 못드렸네요!

1년여동안 제 힘듦을 같이 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쌤께서 주신 지침 준비하면서 이상하게 재미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이론을 알다보니 오우 어떻게 또 이런 특수지침이 있지 대박이다 하면서 빨리 한방 먹이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어요.

근데 어느날 쌤이 제 꿈에 나오더라구요!

내용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쌤이 남자가 아닌 여자로 나왔어요 제 꿈에까지 쌤이 나오신거 보면 제가 쌤을 많이 의지하고 있었고 생각도 많이 하고 있었나봐요!

그 친구와의 재회는 포기했지만 저 또한 그친구에게 절대적 가치가 있나봐요~! 외모가 제 취향 저격이여서 현재 대체자를 만났어도 그친구의 프레임은 여전히 남아있네요

아무튼! 쌤께서 답장주신 메일은 잘 보았습니다! 우선 지침 보자마자 진짜 박수치면서 웃었어요 와 이건 진짜 대박이다.. 이걸 어떻게 이렇게 지침이 나오지???? 하면서 놀랍고 웃기고 빨리 보내고 싶고 그랬어요

근데 아무래도 기존 내담자답게 이론을 잘 이해하고 있다보니 뭔가 프레임 테스트를 해보고 싶은거에요

처음에 고프였지만 저의 잦은 신뢰감 테스트로 중프가 되었는데 지침 보내기전에 내 낮아진 프레임 살짝만 한번 올려볼까? 그렇다면 프사를 저만 나온 정말 이쁜 셀카로 한번 바꿔볼까? 남친이 못본 사진인데 뭔가 반응이 올려나? 싶어서 어제 프사와 배경을 바꿨는데 몇시간 뒤에 남친도 배경과 프사를 바꾸더라구요

유레카!!! 이노무시키 내 프사 허구언날 들여다보나보네 신경 엄청 쓰나보네 바뀐 프사사진 보고 프레임 올라가고 있나보네 하고 내프 쭉쭉 올라가고 역시나 반응이 오는게 재미있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반응을 안보일줄 알았는데 이게 왠걸 자정이 넘은시간에 미안해 라는 카톡이 띡 오더니 제가 답장이 없으니까 10분뒤에 또 톡이 오더라구요 내용인 즉슨

“ 잠깐이였지만 나 좋아해줘서 너무 고맙고..너에 기대에 못미치는 남자여서 미안하고 ,아낌없이 날 좋아해줘서 너무나 고마워 차단해서 어차피 못보겠지만 좋은일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XX아 너무 고마웠어 마지막 말이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속상해서 남겨본다.항상 좋은일들만 가득하길 바래 XX아 잘자..”


이거 보자마자 함박웃음이 나고 와 이오빠 내가 프사 하나 바꾼걸로도 이렇게 반응을 보이는데 쌤이 주신 지침 보내면 더 난리날거다 거기에다가 사진관리 제대로 들어가면 반응 폭팔적이겠다 싶어 신나더라구요

제가 예전에는 내프가 워낙 낮았던 사람이였는데 그래도 제가 이러는거 보면 예전보다 내프가 올라갔나 싶어요. 스스로 발전했다고 생각하려구요 헤헤

재회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그저 저에게 매달리는 모습을 빨리 보고싶을 뿐이네요

강히쌤~❤️
조만간 또 메일 드릴게요!!

혹시나 제 꿈에 또 찾아오실때는 이번에 남자로 본모습으로(?) 나와주세요!

굿밤이에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