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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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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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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만남 후기 / 하서영 상담사님 / 고프저신 / 3년 연애 / 확률 30%

손군

안녕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상담사님의 정성 어린 모든 상담은 저에게 정말 큰 의지가 되었고, 실제로 여러 순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그동안 후기를 부지런히 작성하지 못했던 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변명 아닌 변명을 드리자면, 공백기 이후 상대방에게 2차 지침으로 가능성 제시를 했을 때 반응이 긍정적이긴 했지만 다소 미적지근했고, 뚜렷한 변화가 없던 터라 특별히 작성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여겨졌습니다. 그 사이 리바운드도 생겼고, 개인적으로도 바쁘게 지내며 간사하게도 재회에 대한 간절함보다는 현재를 즐기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 계기로 상대방과 다시 연락이 닿게 되었고, '나중에 밥 한 끼 하자'는 말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마무리했는데, 상대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이후에 제가 먼저 만남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만남을 가졌고, 전반적인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데이트 내내 상대방은 여전히 미련과 감정이 남아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평소 소심한 성격임에도 먼저 스킨십을 하기도 했으며, 집에 가는 걸 아쉬워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분위기상 제가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었겠지만, 첫 애프터 때 상담사님께서 강조해주셨던 '젠틀함'을 잊지 않았기에 조심스럽게 선을 지키고, 제가 먼저 만남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후 상담사님께 두 번째 애프터 메일을 드렸고, 다소 급한 만남 제의였음에도 상대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마지막 지침을 정리해주셨습니다. 그 지침을 참고하여 한 번 더 만남을 가졌고, 아직 재회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변한 점이 있다면 상담사님의 지침들을 사용한 뒤 상대방의 감정이 확연히 증폭되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만남 내내 상대방은 예전 연애 시절보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했고, 스킨십도 많이 하며 저를 더욱 좋아하는 듯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만큼 밀어내는 듯한 이중 모션도 조금씩은 보였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그런 모습에 저 스스로 불안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상담을 통해 ‘상대의 이중 모션을 즐겨보라’는 상담사님의 조언이 떠올랐고, 그 순간 속으로는 웃으며 오히려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은 "너랑 만나서 연애할 때 처럼 좋고 편하지만,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연애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 괜히 헷갈리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는 말과 현재 본인이 처한 상황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나도 널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좋지만, 지금 이 순간도 재밌고 편하다. 그래서 연애 같은 거 급하지도 않고, 미련 또한 없다."라는 식으로 말하며, 제 프레임을 끝까지 유지했습니다. 상대방의 감정 기복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상대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며 진심으로 존중해주는 자세로 신뢰감 또한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지금은 상대방의 어떠한 상황으로 인해 내프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라 무리하게 재회를 진행하기보다는, 그 마음을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것입니다. 재회는 그 이후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상대방과는 친구처럼 아주 가끔은 볼 생각입니다. 또한, 저도 제 삶을 즐기며 여유를 가질 예정입니다. 언젠가 재회가 이루어진다면, 꼭 다시 찾아와 감사한 마음을 담아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모든 순간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상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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