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샘에 대한 무한감사 + 공백기 파이팅
poi
2023. 03. 28
예나샘한테 감사인사를 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후기 남기러 왔습니다
저는 어디에서도 정말 후기를 잘 남기지 않는데요 상담 받았을 때도 예나샘께 넘 감사했지만 '후기'를 쓰면서 이별을 다시 회상하는 과정이 아파서후기를 쓸 수 없었고 내프를 다지기 위해서 후기를 쓰시는 분들을 보면서 나도 해볼까 싶다가도, 터무니 없는 걱정들에 쓸 수 없었고, 공백기동안 참을 수 없는 슬픔-현타-분노의 반복으로 잠깐 '분노한 마음'을 잠깐 썼다가 '아 내가 성격이 이렇게 더러워서 차인건데,,'하며 삭제하고 그동안 정말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어요.
아니 공백기 빨리 끝나게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길 바랐어요.. "오늘 하루가 지나가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빠르게 지나가게 해주세요"부터 심각하게는 '왜 살지?' '이렇게 다들 사랑하고 이별하고 슬퍼하는 삶인데 설령 결혼해서 애 낳는다고 해도 저 애들도 사랑하고 이별하고 힘들텐데 왜 다들 사서 고생하지? 왜 살지?'하는 회의론까지 주변사람들 걱정까지 시켜버렸어요 :) 하하하 그렇게 2023년 곧 4월이라니.. 새해를 다 이상하게 보낸 것 같아서 억울하기도 하네요 공백기 보내시는 분들 .. 파이팅입니다. 전 헬창도 되어보고, 친구들한테 "다음은 뭐 뿌셔볼까?" 했더니 친구들이 "셀프 고문 도장깨기 하는중?"이냐고, '철인3종경기'나가보라고 추천할정도로 괴로웠습니다
애프터메일도 엄청 쓰고 싶었는데, "공백기 끝난 뒤에 오셔야 해요"라는 답장을 받으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서 그래.. 내 성격 고치는 시간으로 쓰자며 꾹 버티고 버텼습니다.
저는 첫 상담 때 목표가 '결혼'이었는데, 중간에 '분노와 후회'로 마음이 많이 바뀌어서, 애프터메일로 새로운 지침을 받으려나 넘 궁금했지만, '분노'도 나의 순간의 감정은 아닐까, 내가 내 마음을 컨트롤하지 못해서 저신이 된건데, 또 다시 내 성격을 탓하고, 이 분노를 다스릴 줄 알아야 이 남자든, 그 다음 남자든 내가 더 좋은 연애를 할 수 있다며 꾹꾹 눈물을 삼키며 참았습니다.
저는 다음주면 공백기가 드디어 끝나서, 예나샘께 드디어 애프터 메일을 드렸습니다. 매일 상담에 애프터메일 처리까지 역대급으로 바쁜 시기라고 공지사항에도 써있던데, 예나 샘이 저를 기억하실까 걱정되기도 했어요. 사연을 더 많이 쓰고싶은데 분량은 정해져있고, 더 정확한 지침을 위해 내 상태를 후기에라도 많이 써놨어야 기억해주시려나 했는데 웬 걸 예나샘께서 저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계시고 너무나 정성스럽게 다양한 방면의 조언을 해주셔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모든 문장 하나하나가 재회를 넘어 인생의 모토로 삼아야겠다는 감사함을 느낍니다..♡
새로운 남자들보다 예나샘이 더 궁금해졌어요 예나샘 가족관계도 궁금해졌고, 우와 저런 언니 있는 동생은 진짜 행운아겠다. 친구들도 대박 부럽다 !!!!!!!
예나샘도 책 한 권 써주시면 안되나요 상담한 내용 녹음한 거 걍 복붙해서 책으로 당장 내일 내주시면 안되나요!?! 책 집필까지 더 힘드시면 안되니까 아니 그냥 막말이라도 대박날 거예요 ! 제가 다 살게요
예나샘께서 감동적으로 애프터메일 써주셔서 저도 넘나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후기로 남겨봅니다! 이거 쌤이 보신다는 거 맞죠?! 쌤 정말 감사해요 ☆ 고프고신 '쫄지말기' 명심할게요 ☆ 어떻게 말과 글까지 그렇게 청산유수로 잘하시는데, 하나하나 뇌에 때려박히기까지..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어디로 가면 뵐 수 있나요?!
모두들 힘내세요 ~! 파이팅 ~~!!!!!!!!!!!!!!!!!!!!! 참고로 저는 2차 가능성제시 지침이나 무한 공백기는 안 쓰는 쪽으로 기울 것 같아요 샘이 충분히 잘 생각해보라고 하셨는데 그 사람을 위해 그렇게까지 쓰는 제 시간이 이제 너무 아깝구요!
샘이 말씀하신 서로가 고프고신인 사람을 잘 만나서 멋진 삶을 살아보겠습니다 예나샘 상담으로만 만나긴 넘 아쉬운데요 유튜브와 책, 인스타로도 많이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 벌써 넘 보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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