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단기연애,고프저신,재회후기 (한서진, 서예나상담사님)
띠로링
2023. 03. 08
한서진상담사님, 서예나상담사님 이별 3개월 후 재회했습니다.
아이디를 바꾸고 제니라고 하면 아시겠죠?
초딩같은 남자친구를 둔 내담자입니다.
처음 한서진상담사님께 연애유지 대해 상담을 받았으나 이론을 몰랐던 저는 이해를 잘 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로 이별하게 되었고, 에프터로 신뢰감 높이는 지침을 받고, 2차 상담으로 서예나 상담사님과 진행했습니다.
우선 저는 고프저신 60% 내프가 낮고, 상대방은 자존심이 쎄며 내프가 낮은 타입입니다. 30대 연애, 단기(4개월), 자존심 발동으로 틱틱거리며 감정싸움하다 제가 이별 통보한 케이스입니다. 먼저 통보한 내담자분들이 잘 없어서 열심히 써서 모든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서로 내프가 낮다 보니 자존심발동이 어느 순간 시작됐죠. 나이차이가 많이 나던(8살) 저희는 상대방이 항상 저에게 "나는 너보다 더 어린여자 만날 수 있다." "너는 예쁘지 않다. 난 더 예쁜여자 만나봤다." 저도 고프저신답게 "그래 만나~ 내가 오빠보다 더 빨리 만날 수있을껄?" "우리 너무 오래만난 거 같은데 언제까지 만날꺼야?" 같이 시작했어요.
상담 받기 전 저는 상대방이 자존감 높고, 자존심 쎈 남자인줄 알았는데 상담, 후기, 칼럼을 통해 '아~내프가 낮아그래서 저런 말을 한거 였구나!' '자존심발동이구나' 이해했지만, 모르던 저는 '이 사람은 나를 사랑하지않는구나.. 인기가 많으니 나를 두고 떠나가겠구나..' 생각했죠.
저는 결국 폭발하며, 그만 만나자 우린 맞지 않는다. 통보했죠. 잡을 줄 알았던 내심의 기대는 저멀리 '알겠어.' 하고 그렇게 끝났습니다. 인스타도 끊어버리고 멀티프로필로 넘기더라구요. 저는 또 '아 나만 놓으면 됐던 연애였구나.' '내생각이맞았어.' '얘는 날 좋아하지 않았어.' 제 생각만 했죠.
한서진 상담사님께 애프터로 보냈습니다. 저를 원망해서 붙잡지 않는 것이고, 연락을 안하는 상대방은 저를 좋아하는 감정과 별개다. 도무지 이해가가지 않았지만, 저는 신뢰감 높이는 지침을 그냥 보냈습니다. (공백기가 있었으나, 상대방한테 찔러보기가 와서 수정 후 보냈습니다.)
그때부터 후기, 칼럼 정독 시작했고, 아! 아!!!! 라는 생각만 들었네요
지침은 밤에 보냈고, 다음날 아침에 바로 왔습니다. 자존심 발동의 긴 장문 답장이었습니다. 반응은 갑자기 여자의 사진이 마구 올라오며, 바꾸기 시작했어요ㅋㅋ(전여친) 진짜 칼럼 없었으면 저 멘탈 저세상 이였을 거에요! 저도 지침이었던 카톡프로필 관리를 시작했으며, 즉각 반응으로 신기하다.우왕...했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다 사진이 내려가면서 그 이후로 이별노래로 변경하더라고요 다시 돌아와라, 나는 너를 잊지못했다. 하지만 내담자로서 저는 꽉 잡고 절대 연락하지않았으며, 그렇게 후회되면 연락을 해라! 그 자존심이 밥먹여주냐!ㅎㅎ
1차 공백기가 끊나가나 연락이 오지 않고, 저는 2차 상담을 받았습니다.
이제 이론을 숙지해서 듣던 2차 상담은 정말 너무 위로가 됐던 거 같아요.저의 가치를 높여주고, 상대방 욕도 해주며 그렇게 연애할때 듣던 말을 예나상담사님이 해주시니 정말 울컥하며 들었던 거 같아요.
재회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된다 해도 행복하지 못 할거다. 라는 말에 정말 생각을 많이했어요. 어디가서 예쁨 받을 충분한 나인데.. 왜 내 내프가 이렇게 낮아졌지..라는
2차 지침을 받았을때 이걸 어떻게 보내. . ? 상대방이 믿는다고? 이게 가능성이 될까? 무한 생각을 했고, 굳이 안해도될 거 같다는 상담사님 말씀에 지침날짜 더 지나 결국 저는 보냈습니다. (나도 잘한 건 없으니 기분이나 풀어주자~ 하는 마음이 컸어요.) 답장은 바로 왔고 덕담이 아니기에 저는 '그래 괜찮아지면 나중에 또 연락하자~ 했고 상대방은 자존심답장으로 '연락하지마라 미안' 그래서 씹었죠.
그러던 이틀 뒤 공적으로 연락이 오더라고요. 굳이 자기가 안해도 되는걸 보낸거보니 내프가 높아진 저는 한참을 웃었네요ㅋㅋ 으이구라는 생각과
저는 예나상담사님이 말해주신 저의 가치를 믿었어요. 주변사람들한테도 연습을 하며 내프도 많이 상승했구요. 저는 자신이 있었기에 4일뒤 상대방에게 먼저 전화를 했어요. 어안벙벙하던 상대방도 자존심을 부리지않으며, 좋아하는게 티날정도로 잘 받아주었고, 중간에 '나는 이게 마지막연락으로 생각하고 한거야' 라는 카운터 펀치도 날렸죠. 그러더니 상대방은 '미안한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 내가 그렇게 못해줬나..' 후회와 미련이 컸던 게 느껴졌어요 상대방은 '너도 후회하냐, 내가 다시만나자하면 받아줄거냐' 그러면서 이번주 바쁘다해서 그럼 나중에 보자 했더니 이틀 뒤 보자고 하더라구여 지침위력..!
2시간동안 통화하고 카톡으로 잠을 못자겠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설렜냐. 그만 설레하고 얼릉 자~' 라며 대답했고 드디어 두발 뻗고 잤습니다!!!!
그 이후 카톡은 계속 오고 이틀 뒤 보기로 했는데 다음날 바로 집앞으로 찾아왔어요. 헤어지자고 한날 몇월 며칠까지 애기하면서 거의 울듯한 표정으로 말하는데... 내담자분들 가치를 꼭 믿으세요. 우선 통보한 저의 잘못도 있으니 위로도 해주면서 프레임도 올려가며 잘 대화한 거 같아요. 만남 자체가 재회의 직전이다보니 저는 안심을 하게됐고 급하지 않았죠. 어쩌면 상대방이 아닌 제가 이중모션을 보인 거 같네요.
(아 물론 상대방도 리바운드가 있었다고 3~4주 안에 끝났다고 하네요^^ 이론을 알기에 저는 '결국 선택한 건 나잖아?^^' 했죠ㅎㅎ)
그 다음날 만나기로 한 날 술 한잔 하면서 대화했어요. 너무 놀랐던게 하나하나 저의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나봐봐요. 내가 이래서 싫었냐. 내가 어떤 부분이 불편했냐. 자기가 어린 너한테 자존심을 부리면 안되는데 나도 그게 잘안됐었다. 다 말을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다시 만나자는 말과 함께 저는 음~조건을 걸어볼까? 장난쳤죠
저는 우린 이 부분이 잘 안된 거 같다. 앞으로도 똑같으면 다시 시작을 안하는게 좋을 거 같고,관계를 개선해가고 싶으면 노력해야할 거 같다. 물론 우리 둘다 알았다고 '나는 정말 재회라는 걸 해본적도 없고 이런여자는 처음이였다.' '아무리 서운하게 있어도 헤어지자는 말만 하지 말아달라 .'하며 재회를 했어요.
지침을 믿으라 말라 할 순 없어요. 대신 가치를 꼭 믿으세요. 상담사님 말씀도! 저희가 힘든 만큼 상대방은 더 힘들고, 미련 후회 감정이 더 크단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도 믿기 힘들었습니다!)
지침은 꼭 내껄로 만들어야해요. 아무리 칼럼, 후기 읽어도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 지 정확히 알지못해요. 그 지침속에 있는 한 구절들을 잘 생각해봐야 만남이 이뤄졌을 때 자연스레 나오는 거 같아요.
저는 물론 지침을 어겼죠. 선연락을 했기에. 저는 자신이 있었거든요. 예나쌤 말씀대로 언젠가 공적으로도 올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제가 손을 내밀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지침을 어기시면...안됩니다..ㅠㅠ)
이제 하루밖에 안됐지만 서로 잘 노력하며 미련의 끈이 없어질때까지 잘 만나보려합니다.
상담사님들 그 누구한테도 위로 받지 못했는데 저의 가치와 내프를 상승 시켜줘서 정말 감사해요. 재회보다는 저를 위해 해주시는 말씀들이라 저도 믿고 새로운 삶을 살아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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