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상담사님들께 드리는 감사 후기(5년차 내담자) - 저프, 중프, 고프, 초고프 과정을 거치면서
무밍이
2023. 03. 05
안녕하세요.
상담사님이시면 당연히 제가 누구인지 아실 것이고, 내담자님들이시면 호기심에 클릭하여 주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약간은 심란한 마음이지만, 아트라상에 감사 후기를 쓰기 위해 접속하였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글을 쓰기에 앞서, 내담자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론을 믿고 이론대로 대처하시면, 결국 잘 된다'라는 뻔하디 뻔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론 불신론자에서 나름 5년의 시간을 거치며 수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해 본 입장이고, 타고난 연애 능력이 거의 0에 가까운 사람임에도 마지막에는 100% 확률을 받았으니 믿어도 되십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그랬던 것처럼 몸과 마음을 크게 다치는 실수는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것은 약간의 오지랖입니다!
그러면 이제 제 후기(상담사님께 드리는 감사)를 써 보겠습니다.
저는 5년 전 몸도 마음도 절망적인 상태에서 우연히 아트라상을 만났습니다.
당시 '중저프저신' 판정을 받았고, 60%의 재회 확률을 받았고, 내프는 최하위 판정을 받았습니다(지금도 내프가 높지는 않을 것 같아요).
프레임 이론에 중독되어 모든 후기를 읽었고, 인생의 모든 에너지를 올인하여 지침을 수행하고 이론을 독파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론을 '믿지는' 못하고 머리로만 이해하다 보니 내프를 충분히 회복하지 못했고, 재회에도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후 수많은 리바 내지 대체자를 만나면서 이론을 테스트하고 이론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모두 100%의 확률과 '고프' 내지 '초고프'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자존심 이론은 여전히 어렵고, 신뢰감 관리도 어렵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는 사실 관리자와 상담사님들이셨습니다.
그리고 아마 여러분께도 아트라상은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특히 저처럼 사람 심리가 어려웠던 사람에게는 더더욱이요.
저는 오래된 강박 내담자로, 모든 것을 '법칙화'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성격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성격은 연애에 있어서 아주 큰 단점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상대방이 연락이 안 되면 '몇 시간까지 안전한지'를 확인하여야 불안하지 않았고, 별안간 상대방이 이별 통보를 해 오지는 않을까 늘 전전긍긍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자존감'이 낮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내 스스로 내가 좋은 것과 별개로, 상대방이 갑작스런 심리적 충격이나 불안의 씨앗을 가져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고통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아트라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론대로만 하면 적어도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고, 보이지 않는 상대의 마음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삶의 구원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매섭지만 정확하게(손수현, 서예나, 하서영 상담사님), 넌 할 수 있어 토닥여 주시며(최시현 상담사님), 하하 이번에도 실수하셨어요 하고 가르쳐주신(한서진 상담사님) 상담사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언제든 자주 찾아뵐 것 같지만 미리미리 감사드릴래요)
강박이 심한 저는 최근에도 가끔은 상대의 돌발 행동에 대한 답을 일일이 상담사님께 여쭤보고, 사람 심리에 대한 강의(?)를 듣습니다.
상담사님들의 설명은 이론적이고 구체적이라서 너무나도 마음에 듭니다. 물론 제가 한참 부족해서 매번 혼나지만, 이제는 제 부족한 점을 상담사님들을 통해 도움 받아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마치 선천적으로 '사회성'이라는 요소가 '백지'인 사람에게 패치 프로그램을 깔아주시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ㅎㅎ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과의 관계가 좋은지, 나쁜지에 따라 하루 기분이 달라졌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사람의 심리와 연애는 늘 어렵고 무섭고 두렵고 슬픈 존재였습니다.
칠흑같은 어둠처럼 보이고 마냥 어렵기만 한 그것에 대해 항상 포기하지 않고 잘 알려주시는 상담사님들 감사합니다.
오랜 내담자가 인사드립니다^^;;
언젠가는 제가 꾸중이나 지도보다 위로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용?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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