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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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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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긴급상담 재회후기

orangelemon

요즘은 상담이 밀려서인지 긴급상담을 받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ㅠ 예나상담사님 고생 많으세요 저는 제 상황이 너무 특이한 상황이라 생각해서 긴급상담을 찾게 되었습니다


우선 남자친구가 잠수를 탄 상황이었어요 갑자기 잠수를 타버리니까 내가 뭘 잘못한건지 헤어지고 싶은건지 너무 답답하고 미칠 것 같더라구요 처음에는 아픈가? 회사일이 바쁜가? 했었는데 연락을 아무리 해도 받지 않고 그게 3일, 4일 넘어가서 일주일이 되어서야 잠수구나 했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은 처음이었고 연애도 반년 정도로 짧은 시간 한 것도 아니었는데 잠수를 타니까 미해결과제도 풀고 또 남자친구를 제대로 혼쭐도 내주고 싶어서 상담신청을 했어요


상담에서 가장 놀라웠던건 저만 몰랐던 잠수의 조짐들이었어요 예나상담사님께서 제가 쓴 사연글에서 그 잠수의 조짐들을 찾아주셨는데 상담사님들의 관점은 나와 정말 다르구나 이 때 확 느꼈습니다


그리고 설명을 들을수록 저는 더 화가 나더라구요 그렇게 걱정하고 속상해했었는데 남자친구가 내적프레임이 너무 너무 낮아서 제 신뢰도가 알아서 떨어져버렸고 그래서 결국 잠수를 타버렸다는 사실에 속이 시원하면서도 남자친구가 정말 괘씸해졌어요


저는 고프저신, 80% 상황이었구요 방금 쓴 것처럼 남자친구의 내적프레임이 너무너무 낮아서 제 신뢰도가 밑빠진 독 물붓기처럼 계속해서 빠지는 상황이었어요 마지막에 잠수를 탄 상황도 제가 무심결에 한 말 한 마디를 남자친구가 분명 오해해서 잠수를 탄 것일거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설마.. 안 믿겼는데 통화를 끊고 나서 예전에 남자친구랑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니 정말 상담사님 말씀처럼 제 남자친구는 제 말과 행동을 꼬아서 오해하고 제게 화를 냈던 적이 있더라구요. 그 때도 진짜 이상하다 생각하긴 했었는데 제가 태생이 좀 무딘편이라 그런지 넘어갔었거든요 아 ! 진짜 맞나보다 하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지침은 당연히 세게 나갔습니다 상대방이 우리가 강하게 나갈 명분을 만들어준 상황이라고 해주셨어요 저도 사실 계속 걱정하면서 저자세 보인게 자존심도 많이 상했었구요


지침을 쓰니까 그렇게 일주일간 요지부동이었던 남자친구가 전화를 걸더라구요 당연히 지침대로 무시했습니다 그랬더니 가만히 있다가 또 한 시간 뒤 전화가 와요 또 무시했습니다 지침은 진짜 통하는구나 생각하면서요


그 뒤로는 한동안 잠잠하더니 몇 일 지나니까 또 전화가 와요 이 사람은 메시지 보낼 용기도 없나? 싶어서 이 때부터는 지침도 지침이지만 받기가 싫어져서 안 받았어요 너도 답답해봐라! 하는 마음도 있었구요


그 뒤로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반응이 왔습니다 계속 전화가 와요 정말 계속. 제가 실수로 전화를 받게될까봐 휴대폰을 만지지도 못할 정도로 계속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이정도면 매달리는 수준 아니야? 생각하고 전화를 받아봤어요


그랬더니 울고 있더라구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왜 전화했냐고 물어보니까 너무 얘기가 하고 싶었대요 자기가 많이 밉냬요 그러면서.. 이 남자 처음으로 저한테 자기 가정사를 얘기하기 시작해요


자기가 이런 일이 있었고 저런 일이 있어서 상처가 많은 사람이고 그래서 자신이 밉고 감당이 안되고 멘탈이 나가서 저를 오해하고 잠수를 탔던거라구요 이 말을 메시지로 할 자신이 없어서 전화로 했다면서요


쌤의 모든 분석이 들어맞는 순간이라 진짜 놀라웠고 아 이래서 이 남자가 내적프레임이 낮았구나 또 깨닫게 됐어요


저는 잠자코 듣고 있다가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물어봤고 남자친구는 용서해줄 수 있냐고 사과하고 싶어서 연락한 거라고 말하더라구요


저는 고민해보겠다고 말을 했고 실제로도 고민을 해봤습니다 또 이 남자가 잠수를 타면 어떡하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어서 나는 앞으로 잠수타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만날 자신이 없다고 미안하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잠수타지 않겠다고 믿음을 되찾을 때까지 노력하겠다면서 저한테 숙여주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고 다시 만나기로 결정했답니다


예나쌤 덕분에 재회도 하고 반년이나 얼굴 보고 사랑했던 남자친구의 진짜 성격까지 알게됐어요 천하무적이 된 것 같아요 ㅎㅎㅎ


지금 만나게는 됐는데 또 이 남자가 제 신뢰도를 깎을까봐 살짝 걱정은 됩니다 그래도 남자친구 성격을 알게됐으니 저도 대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나쌤 앞으로 잘 만나볼게요 아마 이 후기 보시면 제가 너무 아깝다고 하실 것 같은데 ㅜㅜ.. 좋은 모습 꼭 보여드리도록 노력할게요!!!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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