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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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희상담사님/고프저신/60-70%/장거리/결혼

김지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상대방과 마지막 연락을 한지 3주 째 되는날입니다. 헤어진지는 한달되었구요.

저는 4년 반을 연애했어요. 서로 대학생 시절에 만나 직장일을 시작하고나서도 꾸준히 사랑했어요. 제가 먼저 결혼하자고 매일 졸라댔습니다.

사실 아직 결혼이라는 단어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기에는 둘다 어리긴 해요. 26살 29살 이니깐요. 하지만 저는 아무것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하자고 매일 득달같이 달려들었습니다. 상대방은 좀 신중한 성격이어서 먼저 자리잡고, 준비 먼저 해야하는 게 맞다는 식으로 나중에하자,천천히 해도 된다. 라는 식으로 저에게 말해줬습니다.. 이 말을 듣고 좀 인내심을 가지고 연애했다면 어땠을까요? 지금의 결과를 초래하진 않았겠죠?

상담사님께서는 제가 다른 사람보다 저에게서의 많은 비율70-80% 많게는 90%까지 연애,사랑에 정신을 쏟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맞아요. 연애말고는 제 삶에 행복을 느끼지 못했던거 같아요. 사실 이 부분을 스스로도 알고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상담사님에게 직접 들으니깐 마음이 더 아프더라구요. '앞으로는 나의 행복을 어떻게 찾을까..?'이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결국,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저는 끊임없이 저신뢰 여자가 되는것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운동도 끊었습니다. 책도 사서 읽습니다. 그런데, 이 허전한 마음을 채울 수 가 없고, 이렇게 한다고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게 맞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책을 읽을 때도 운동을 할때도 그때 잠깐뿐이지 다 마치고 나면 다시 우울한 마음이 제 모든 것을 장악해버립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그거 어떻게 하는거죠?


저는 방금 막 지침문자를 발송하고 후기를 남기는 중입니다. 첫줄을 적고 있는데 상대방에게 연락이 왔네요. 이렇게 빨리 올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앞부분만 대충읽고는 그 수많은 경우의 수 중에 '덕담'이라는걸 한번에 알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굴복하지 않고 상담사님이 말한 공백기 기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그 공백기동안 저를 얼마나 가꾸느냐에 따라 저는 스스로의 신뢰감이 많이 올라갈수있겠죠?ㅎㅎ 하지만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상담사님께서 말씀해주셨어요. 저의 행복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하면 좋겠다구요.

이 말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합니다. '나를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하자, 나를 위하자'ㅎㅎ 저를 위해 저를 사랑하러 이만 가보겠습니다.

쓰다보니 저의 후기보다는 개인 일기장 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드네요. 그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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