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 상담사님 / 중프고신(상황적 )/ 재회후기 / 환불권유
깐돌이
2023. 02. 01
안녕하세요 상담사 님.
10살 이상 나이 차이, 똘똘한..내담자 입니다.
상담사 님 덕분에 어제 재회하고 후기 남깁니다 상담사 님께 감사한 마음 & 후기 찾아보시는 분들께 도움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용 검색 키워드도 신경써서 작성해 볼게요!!
저는 남자 내담자. 상대방은 11살 어린 친구입니다. 연애 기간은 5년 이상.
상대에게 들은 이별 이유는
'작년 초부터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 & 제가 첫 연애라 다른 사람, 연애에 대한 호기심으로 혼란스럽다가 고민 후 이별 통보'
였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전혀 예상 못했기 때문에 배신감이 컸습니다. 그래도 이별 통보 받고 처음에는 담담한 태도로 한 번 붙잡고 헤어졌습니다. (매달리면 더 망한다는 것을 이전 연애들을 통해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음.)
당일 밤에 상대가 전화를 해서 이중모션 태도를 보였고. 저는 조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이것 또한 경험적으로) '같은 말을 할거면 더 통화하고 싶지 않다.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연락달라.'좀 강하게 말하고 하고 끊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연락이 오지 않아 조급해졌고(고작 하루에..) 그 다음 날 카톡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최대한 이성적, 논리적으로 설득하려 했지만 상담 후에는 그것 또한 '매달림' 이였더라구요.
지나보니 아무리 맞는 말이어도 타이밍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공백기. 특히 '지침 후 공백기'가 참 중요한거 같아요.
그래도 다행히 그 톡에서 '이별' -> '연말까지 생각해보고 연락하자.'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3일 후에 정말 악수를 두는데 바로 그 친구의 어머님을 만난 것입니다. 제 생각은 어머님이 저에게 잘해주셨는데 제가 더 살갑게 해드리지 못한게 죄송해서 혹시 헤어지면 뵙기 어려워서 식사 대접해드리려고 만난거였거든요.
하지만 그 친구에 대한 저의 마음이 전달됐고, 그걸 어머님이 그 친구에게도 말씀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프레임 하락인거죠.나중에 컬럼에서 본 것이지만 지인에게 나의 미련을 표현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결국은 지인을 통해 매달린거니까요. 그 지인이 가족이여도.. (지침 후에는 운 좋게 도움이 되긴 한 거 같습니다.. 운이 좋게.)
그러다가 전에 읽었던 자청 님의 책 '역행자'에서 재회 상담이 있다는게 생각나서 아트라상에 오게 되었습니다 (역행자를 상대방과 같이 읽어서 그녀도 아트라상을 알지 않을까. 혹시 이 후기를 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어제 만나고 보니 아닌거 같네요. 이론 공부를 했다면 할 수 없는 행동들입니다 ㅋㅋ)
후기 및 칼럼에서 저희 '나이 차이 + 연애기간' 등 맞는 케이스를 찾기 어려워서 이별 후 2주 정도 된 시점에 전화상담을 했습니다. 아! 상담 전에 꼭 이론 숙지 하셔야 상담이 의미가 있습니다. 강의 전 예습같이! 그 후에 컬럼을 읽기는 복습과 같구요
지침은 겉으로만 수행하는게 아니라. 지침이 '진짜 나'가 되어야 하는데 이게 안되면 본인이 정말 힘들거 같아요.. 할 수 있어요. 화이팅!!
상담 받고 정리 된 이별 이유는 '결혼 부담으로 인한 상황적 문제 + 권태기'
재회 확률은 기억이 안나는데 (낮았던거 같음..) 상담사 님은 환불을 권유하셨습니다 ㅠㅠ
재회는 어떻게든 할 수 있겠지만 결혼까지 어렵다고 양심상 환불을 권하셨어요 재회해도 길어야 1년일거라고도 하셨습니다 절망적이었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끝까지 가보고 싶었습니다.(제가 좀..시작하면 끝을 봐야합니다. ㅎㅎ)
선택권을 주셔서 '하기는 어렵지만 더 좋은 지침'을 선택하고 즉시 시행했습니다.(이별 통보, 예상 반응-덕담, 상대 반응은 무시할 것, 1주일 정도 상대 반응을 모아 1차 에프터) ; 이대로 이별을 해도 문제없는 지침으로 주셔서 또 선택할 수 있게 해주심.(여기서도 저를 배려해주셨어요.) ; 반응으로 상대에게 있는 제 물건들 얘기가 나와서 에프터 메일을 쓴 뻔했지만. 무시했습니다. 그걸 정리하면서도 상태는 타격을 받을거라는 후기를 보기도 했구요. '무시'라는 지침을 지키시고 에프터 메일을 아끼려고 그랬습니다. 여러분도 에프터 메일을 아끼세요!!!!!
지침 후 이 1주일이 정말 길고 힘들었어요. 그런데 상대 SNS에서 반응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연락은 없었어요.
1차 에프터 메일 후 주신 지침은 공백기 후 가능성 제시였습니다.
그런데 1주일 후 상대에게 재회를 바라는 카톡이 왔구요. 무시하니까 전화도 오고. 또 무시하니까. 집 앞에 편지를 두고 갔습니다..! 그리고 어머님도 카톡을 보내셨구요..
그래서 2차 에프터 메일을 쓰고 수정 지침을 받았습니다. 2주 후 만나서 대화. 결혼이 걸려있기 때문에 조건 제시 후 수락 시 재회. 여기서 중요한 것은 1차 지침의 스탠스를 유지하는 거였습니다 나 너에게 미련 없어!
그리고 어제 만나서 재회했어요 ㅎㅎ 상대의 생각을 다시 말로 확실히 듣고 제가하는 것을 분명히 전달. 상대 동의 후 재회했습니다.
걱정했던 이중모션이나 자존심 발동은 없었습니다. 1차 지침 문자.. 정말 대박입니다. 제가 아는 상대는 자존감이 정말 높고 이성적인 여성이였거든요. 어리지만
프레임 문제로 이별하신 분들!! 지침 문자를 믿으세요!! 지침 문자 후 나는 상대방에게 고프가 됩니다. 이건 정말 진리. 그리고 SNS 관리하시구요.
저는 블로그도 같이 했어요. 갬성 같은거 신경 안써도 되고 저의 생각을 사진과 함께 흐름을 갖고 쓸 수 있고 그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거 같아서요.
SNS는 '내가 잘 살고 있다. 나는 성장하고 있다.'를 상대에게도 보이는 역할도 하지만 나의 성장일지 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그 성장 원동력은 좋은 책과 영상, 그리고 '후기와 컬럼'이였어요. 이론을 공부하다보니 궁금한게 생겨서 그 키워드로 컬럼과 후기를 검색했어요. 도움이 되는 컬럼은 링크 복사해 놨다가 힘들 때 다시 보구요.
지침이 '진짜 나'가 되려고 노력했어요.. 비록 재회가 안되더라도 더 좋은 '사람'이 되려구요.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서 더 더 성장할 거에요. 죽을 때까지. 교만하지 않고. 수시로 와서 컬럼과 후기를 읽어서 제 프레임과 신뢰도를 지킬거에요!!
상담사 님이 상담 때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그 중 하나가'이 나이 차이에 장기간 만났으면 연애는 잘했다.' 였거든요.(앞으론 더 잘하고 말겠습니다!!)
전 그냥 내적 프레임 올려주려고 덕담하셨나보다 했는데 그 말씀이 맞나봐요. 연애는 잘했는데 상황적 문제로 프레임이 떨어진거 같더라구요.
부모님께도 점수를 잘 땄던거 같구요. 그래서 상담 전에 어머님을 만난건 악수였지만 상담 후에는 '운이 좋게' + 가 된거 같아요.
조금 자랑이지만 알고 보니 부모님 뿐만 아니라 만나는 지인마다 '너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앞으로 그 사람 같은 사람은 만나기 쉽지 않을 거다.'라고 했다네요 후후(ㅈㅅ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같은 말과 상황이어도 그게 '지침 + 공백기' 전 인가 후 인가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다.'입니다. 결국 상담을 하셔야 한다는 결론일까요.. 물론 이론 숙지 후에!!
상담 때 재회하더라도 결혼은 어렵고 길어야 1년이라고 하셨는데 10년 간 쌓인 아트라상의 데이터 + 상담사 님의 경험 + 감 등등에 따라 확률적으로 말씀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제 정신승리일까요?ㅋㅋ)
만약에 제가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그 확률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네요. 제가 긍정적인 데이터가 되면 좋겠어요.
상대와 부모님 모두 내년 결혼 얘기하고 계시고 특히 결혼에 대한 상대의 태도가 매우 적극적입니다. 그래도 긴장 풀지 않고 가보려구요.
상담사 님 정말 감사해요. 내담자에게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그 마음까지 만지고 위로한다는게 이과적이면서 문과적인 '정말 큰 무언가'('일'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에 부족하네요)를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종합예술인듯!!
덕분에. 이번 일로 저도 큰 성장을 하였어요. 너무 감사합니다.제가 한 번 더 찾아올 거 같다고 하셨는데. 저도 어떻게 될지 궁금해요 ㅎㅎ
제가 하는 업무도 상담사 님과 결이 비슷해서 일로 만난 사람은 무소식이 희소식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음에 또 뵈어요.'라는 말이 맞나 싶긴 합니다
상담사 님 항상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만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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