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 저프고신 30~40% / 남자 내담자 / 1차지침후 공백기]
DROGVA
2023. 01. 31
안녕하세요. 1차 지침 후 후기 남겨봅니다.
예나 상담사님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몇 일 되지는 않았지만... 나름 공부 열심히하고 상담에 임했던 남자 내담자입니다 상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뿌듯해 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예나 상담사님 배정받고 대기시간이 있었습니다.다른 내담자님들도 대기시간 지옥같죠? 저도 그랬습니다.
다만 이 시간을 잘 보낸다면 (상대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상담에서도 상담에 따라오는 지침을 수행하는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되실거라 확신합니다.
저의 경우 이 시간을 아트라상에 관한 모든 이론을 섭렵하겠노라 마음 먹고 거의 매일 세네시간은 칼럼 및 후기를 읽었던거 같아요.
환불 권유가 있어도, 확률이 낮게 책정되더라도 무조건 이 상담을 온전히 마치겠노라는 집념이었거든요.
재회가 되든 안되든, 저프레임의 연애는 끝내야 겠다! 내 인생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었죠.
그렇게 거의 모든 칼럼을 읽고 PDF 까지 구매해서 읽고나니, 제 상황에 대해 조금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긴거 같았습니다.
저는 제 상황을 [저프고신]으로 예상하고 상담날을 기다렸어요. 강력지침을 예상해서 저 나름대로 지침도 만들어봤구요.
그렇게 상담날이 되었을 때, 예나 상담사님은 [쉽지 않은 케이스로 오셨다. 확률은 30~40% 정도인데 상담 받으시겠냐] 라고 물으셨고,
저는 당연히 상담 진행하겠다고 말씀드렸네요.
그렇게 상담이 시작되고, 예나 선생님은 제 전여친을 싸이코패스로 규정 지어주시며, 왜 그런지 조목조목 설명해주셨습니다.
저의 경우는 2년 연애했고, 한번도 싸운적 없이 지나갔으나, 권태기로 인해 전여친이 시간을 갖자고 한 후 이별을 고한 상황이었어요.
시간을 가진 후 만났을 때 말해준 이유는 달리 권태기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었지만, 제가 약간의 지적을 했더니 거기에 발끈해서
되지도 않는 결혼을 핑계로 제가 확신을 주지 않았다고 되려 저에게 잘못을 전가한 상황이었죠.
저는 거기에 패닉이 와서, 결혼 생각있으니 헤어지지 말자고 붙잡았던 상황이구요. 심하게 붙잡진 않았지만 결론적으론 말렸다고 할 수 있겠네요.
여기에 예나 쌤이, 남자가 잘못한 게 없는 케이스이며, 절대로 사과하거나 반성할 일이 아니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무조건 여자가 빌며 사과해도 받아줄지 말지 고민해야 할 케이스라며 제 내적프레임을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ㅎㅎ
오히려 본인께서 재회 상담사이니 재회를 목표로 지침을 드릴거지만, 이런 여자와 재회하는게 맞는지 다시 생각해보셔야 한다라고 진심어린 충고도 해주셨네요.
지침은 역시나 저프 케이스의 후기에서 보던대로 강력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여자에게 죄책감을 심고, 반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정말 초강력 지침이었어요.
물론 강력 지침일거라 예상했지만 그것보다 더 강했네요. (지침에서 여친을 지칭한 단어가 정말 강력했습니다..... 쌍욕은 절대 아니지만 쌍욕급입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저는 상담 기다리는 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또 아트라상 이론을 이해하려 노력했던지라, 지침을 보고 난 후, 가슴 속 응어리가 다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제 성격에 이해없이 지침을 봤다면 큰 충격에 빠져 손을 부들부들 떨며 보내지도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공백기가 충분했고, 또 지침에 대한 이해 및 실행에 옮길 내적 프레임이 충분했기에 고민하지 않고 바로 보냈습니다.
수정? 토씨하나 안틀리게 그대로 복사해서 보냈습니다. 아트라상 상담사님들은 카톡 캡쳐 몇개 만 봐도 내담자 말투대로 지침 써주실수 있는 분들인데
이런 분들이 내담자 말투와 다르게 썼다면 거기엔 이유가 있을 것이니, 꼭 임의수정 하지마시고 그대로 따라하시길 권유합니다.
차단한 뒤 풀라고 하셔서 아직 어떤 반응이 있는지 확인은 안되지만, 그래도 기분은 한결 낫습니다.
(인스타그램 확인해보니 맞차단 당한거 같네요 ㅎㅎ 자존심 발동의 일환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직 공백기도 한참 남았고, 반응도 보이지 않지만, 제 삶을 살면서, 재회를 포기함으로서 재회에 가까워진다는 이론을 직접 체감하고싶네요.
다른 모든 내담자 분들도 부디 적은 금액이 아닌 상담인만큼, 상담 기다리시는 동안 최대한 많은 칼럼과 후기를 읽으시며 상담을 받아들일 자세를 가지시길 당부드려요.
저 역시 의심으로 아트라상에 들어와서 확신을 가지고 상담 신청을 하게 됐거든요.
그리고 그 확신은 상담을 받음으로서 100% 완성이 된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론 공부 하고와서 상담받아도 또 놀라게 되어 있습니다. ㅎㅎ)
다들 바라는바가 모두 이루어지는 상담되시길 기원합니다.
P.S 그리고 예나쌤 최고 ^^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