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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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쌤 *긴급상담* 2번째 카운터펀치(이중모션)/고프저신 80%/ 재회후재이별/ 애프터 후기

하리뜨2023 / 01 / 26
#내용이 길지만, 이중모션으로 힘드신 분들에게 제 글이 힘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두번째로 작성한 만남후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침문자로 프레임과 신뢰도를 높이고 행동지침을 통해 상대의 여러차례 진심어린 연락으로 기회를 주기위해 만났음에도 상대의 내프낮음과 자존심발동으로 인해 오히려 제 내프가 흔들거렸던 거 보이시죠?

우선 제가 화내고 불안해했던게 웃기게도 후기 작성한 날 밤에 상대에게 아무렇지 않은 듯 카톡이 왔네요 (상대랑 만나고 난 이틀 뒤 = 프사 업데이트/ 3일뒤 카톡)

약간 무뚝뚝한 말투였음에도 제가 상냥하게 답하자,
“밥은 먹었냐/프사는 어디서 찍었냐/누가 찍어줬냐 등등 질문공세를 하더니 본인 심심하다를 어필하면서 만남을 권유하여 간단히 집근처에서 한잔하게 됬어요

첫 만남보다 상대의 긴장도 약간 풀어진 느낌이고 저또한 차분한 마음으로 고신의 행동을 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계속 이중모션을 보이는 상대에게 차분하게 상냥하게 대화를 이어가며 서로 정말 사귀던 당시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편안하게 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는 제 폰에 이성이 카톡오는 거 같으면 질투를 하면서도 자리를 파하고 집 돌아오는 길에도 이중모션 범벅이었습니다

“ 사실 통화종료한 다음날에도 너한테 연락할까말까고민이 많이됬다. 니가 확신이 있을 때 연락을 하라고해서 망설였다/너 연락하는 사람이 있는거같기도하고/내가4년전이었으면잡았지만,이제우리나이가있으니무작정못잡겠다내가 준비가 되면 연락하겠다”

귀가한 뒤에도 상대의 선톡에 톡을 주고받는데 그때부터 상대가 선넘는 발언들을 하더라구요 (소히 섹드립이라고하죠)
>>물론 겉으로는 무난하게 크게 대꾸하지않고 말 돌렸으나, 이때부터 전 “내가 4년을 만난 상대가 참 수준에 낮은 상대구나” 라는게 느껴지면서 조금 한심하게 보이더라구요

이후 상대에게 전화가 걸려와서 받으니 통화로 하는 말들은 모두 이별에 대해서 저에게 책임전가하는 말들이었어요 (만남 당시 제 실수,잘못들을 꼬집음)
>> 저는 이때 딱 하나만 기억했어요
“니가 하는 말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리” 이거 하나만 생각하며, 정말 차분하게 남자의 의견을 들어주되 이미 지나간일이라는 태도를 유지했죠

이렇게 제가 상냥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상대는 끝없이 자존심발동을 하며 이중모션을 보이는 모습에 정말 팩폭 예나쌤께서 말하실만큼 노답이었습니다 ㅋㅋ

결국 음성으로 통화하는 도중에 2차 카운터 펀치를 사용했구요.
그런데도 상대는 끝까지 자존심 발동을 하며,
“너 때문에 힘든거니, 너를 잊을 때까지는 연락하면 받아달라”는 말같지도 않은 말을 하더라구요
>> 정 떨어지죠?? 네 저도 그랬어요^^

저는 이제 정신을 좀 차리고 이 남자와의 재회가 스스로의 삶에 도움이 되는 길인지 진심으로 한 번은 고민해보려구요 제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스스로 분석도 다 잘해놓고 지침도 잘 이행했으면서 왜 애프터를 사용했냐구요?? 이쯤되니 제 사람보는 안목이 의심이 되면서, 나름대로 칼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담자라고 자부했는데, 혹시 뭔가 ‘내가 잘못된 타이밍에 단호하게 밀어내서 상대가 이렇게 형편없이 행동하는건가?’ ‘내가 가능성제시를 나도 모르게 많이해서 상대가 이렇게 기고만장하게 나오는건가?’ 라는 마음에 애프터 사용했구요. 후회 안합니다 왜냐하면 결국 제 대처에 잘못된 점은 없었거든요. 예나쌤께서는 오히려 잘 했다라고 칭찬해주시고 제 그릇이 커져가는 중이라고 말씀해주셨거든요^^

이번 만남과 연락으로 저는 남자의 등급이 어느정도인지, 저와의 등급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몸소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저는 예나쌤께서 말씀해주신 최대 공백기까지 자기관리하면서 저와 예쁜 연애를 할만한 남자들을 좀 더 본격적으로 찾아보려구요~

찔러보는 연락 다 무시할 자신 있습니다^^
상대에게 지금부터 절망을 선사하고 싶어요

예나쌤 정말 제 가족처럼, 제 친구처럼 저보다 더 화내주시고, 애프터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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