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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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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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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저프레임 / 긴급상담/ 단기연애 / 30%확률 / 재회 성공

나는야룰루


저프레임 / 단기연애 / 30%확률 / 재회 성공 / 2번의 상담(긴급상담포함)


안녕하세요 :) 저는 최시현 상담사님과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시현쌤과 상담 후 잘 해나가던 와중에 큰 실수를 해서 긴급상담으로 예나 쌤에게 상담 받았어요. 2개의 애프터 메일이 남아 있으며, 지침문자 사용하기 전에 행동지침만으로 재회 성공했습니다 아마 두분 다 저를 기억하시지 못할 것 같아요 두분과의 통화내내 거의 ‘네네’ 만 한듯요 ㅋㅋ

저는 객관적 가치는 뛰어난 편이고, 저프고신의 내담자에요. 자존심도 별로 안쎄서 사실 좋은게 좋은거지~ 라고 생각하며 사는 타입이었어요

전 몇년전 헤어진 장기 연애 이후로 꾸준히 연애를 했지만, 다 단기로만 만나게 되었고 그때부터 아트라상을 알게되어 칼럼을 읽어왔어요. 한번 상담 신청 했다가 재회할만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취소한 적도 있었습니다. 항상 상대방의 반응에 예민했던 저는 칼럼을 읽고 예전 남친(지금 상담받은 상대방 아님)의 바람을 겪고 나서 더욱 예민해졌고 내적프레임이 낮아졌었구나 라는 걸 깨달았어요.

상대방은 자존심 쎄고, 남성성이 강하며 내적프레임이 낮습니다. 객관적 가치는 좋은편이에요. 저는 상대방과 사귀기 전 한달 이상의 기간동안 썸을 탔어요. 사귀진 않았지만 스킨쉽은 했었죠!(이부분 때문에 상담사님께서 좋은남자는 아닐거라고 반대하시긴 했어요). 누가봐도 저를 좋아하는 것 같은 저만의 확신을 갖고 고백을 했고, 사귀게 되었는데, 텐션이 떨어지는게 느껴졌어요. 먼저 고백해서 스킨십 하니 프레임 하락한거죠..

하지만 제가 저프인지 고프인지 헷갈렸던게 저는 제 나름대로 답도 빠른편이 아니고 운동과 약속도 많은 편이라 상대가 삐지는 걸 보일 때 내가 고프라 그런건가 라고 잠시 헷갈렸던 것같아요.

하지만 헤어질 때 제가 친구 같다는 말과 너무 좋고 예쁜사람 이지만 연애할 상황이 안되는것 같다는 헛소리를 하길래 흐름상 저프가 맞구나 깨닫고 최시현 상담사님께 상담 받게 되었습니다.
헤어짐을 통보 받고 읽씹 하고 인스타도 카톡도 아무것도 안건드렸어요 가만히 있기 시전함!!

최시현 상담사님은 처음에 환불 케이스라고 하셨어요. 사실 저는 좀 더 높은 확률을 기대했었던 것 같아요 근자감이랄까 ㅋㅋ 통화하는 내내 부끄러웠어요. 나 참 바보같이 연애했구나... 나 자신을 지키지 못할 정도로 바보 같았구나..싶었어요 확률은 낮지만 단기 연애가 이어진다는 건 저의 문제도 분명히 있을 것 같아서 재회가 되지 않더라도 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을 진행했어요.

예상했던 대로 저는 저프였고, 화 안내고 상대방 다 맞춰주고, 상대가 잘못했는데 정색 해 놓고 제가 나중에 사과하는 그런 쓸데없는 ~ 행동들을~ 해왔던 거죠^^ 이전 까지는 어차피 화해 할 건데 내가 먼저 하지뭐~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전의 나 혼 좀 나야겠죠?

통화 끊은 후 지침문자를 발송했고, 상대방은 읽은 후 몇시간 뒤에 답장을 했어요. 제 지침문자는 부드러움속에 헤어짐을 아쉬워 하지 않는 느낌의 내용이었어요. 마지막엔 어느정도 가능성 제시 내용이 있었구요. 덕담이 왔고 읽씹했습니다. 그 후로 프사, 인스타 열심히 관리 했어요. 원래도 잘 관리하는 편이지만!

시현쌤은 나중에 약속을 잡고 만나게 되면 쿨하게 친구인척 행동하라고 하셨어요. 공백기를 받았고, 공백기 뒤 편하게 연락해보려했는데, 지침문자 발송하고 몇일 후 마주치게됩니다. 이날 상대는 저에게 엄청 안달난 듯 행동했어요. 좋아하는 티는 다내는데 어떻게 다시 자기가 다시 사귀자고 하냐면서 이중모션 보여왔습니다.

자기가 연락할지 말지 물어보길래 조건들을 내세웠고 잘 생각해보고 지킬거면 연락하라고했어요. 시현쌤에게 애프터 메일로 마주친 날의 상황들을 말씀 드렸는데 상황이 나쁘지않다구 재회하면 간단한 스킨쉽은 해도 되지만 잠자리는 금지하셨구요. 그렇게 한달간은 스킨쉽 거리두기를 하라고 하셨네요.

상대는 몇일 뒤에 연락이 왔고 같이 저녁을 먹었어요. 술 한잔하며 자기는 저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며 떨기도하고 먼저 진중한 말들을 꺼내더군요 참 신기하죠...

근데 이날 실수를 하게 됩니다. 고백 받지도 못했는데 같이 있게 됐어요. 그나마 지켰던 건 저자세의 언행은 피했습니다. 어쨌든 다음날, 대형 실수한 저는 벽을 뿌실뻔 했네요. 이러다가 재회가 망할 것 같았어요. 그래도 선 연락 왔고 연락은 계속 주고받았습니다. 지침문자 때문에 자존심 발동인지 말투는 엄청 무뚝뚝했지만요!

그렇게 긴급상담으로 예나 상담사님과 상담을 하게 됩니다. 마주치게 될 가능성이 있었던 곳 조차도 가면 안됐다고 하셨어요. 일단 앞으로의 스킨쉽은 다 피하라고 하시며 행동지침과 상대가 약속한 기간 안에 고백안하면 보낼 문자지침을 받았습니다.

스킨쉽 피하면서 상대가 엄청 자존심 발동하더라구요. 계속 삐지고 전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은했고 예나 상담사님꼐서 가르쳐 주신 멘트들도 나눠서 다 사용했네요 ㅎㅎ 하지만 멘트 사용하고 힘들어하는 상대를 보면서 완곡히 거절은 못합니다..

상대는 제 모습이 이전에 사귀었을때와 너무 달라서 사귀자고도 못하겠다고 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중간에 한번 바꾼 저의 전신 프로필 사진도 역할을 제대로 한 듯 합니다.

전 결론적으로 스킨쉽을 다 피하진 못했지만 저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있는지 자꾸 제 마음을 확인하려는 말들을 했고, 그렇게 고백없이 시간이 흘렀네요. 고백하기로 했던 약속한 기간이 다 됐어서 약속한 기간이 지난 다음날 만나서도 아무말 없으면 지침문자 발송하려 했는데 저에게 진심어린 말들로 고백하더라구요. 본인은 정말 몇년만에 고백해보는거라고 떨면서 얘기하길래 받아줬습니다.

저는 시현쌤이 제시해주신 공백기를 다 지키기도 전에 마주쳤고, 이게 좋은 마주침은 아니었지만! 행동지침만으로 예나 쌤에게 받은 지침문자까지 사용하기 전에 재회 된거고 완벽하게 행동지침을 수행하지 못하긴 해서 완벽한 재회 일까 라는 불안함도 있지만, 재회 되었기에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칼럼들보고 체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사실 처음 헤어졌을 때는 눈앞이 캄캄했고, 앞으로의 연애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져가고 있었거든요. 상담사님들께서 주신 행동지침을 전부는 다 수행하진 못했지만, 처음 보낸 시현쌤의 지침문자와 예나쌤의 행동지침 멘트들이 있었기 때문에 재회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흐름으로 행동을 해야하는지 많은 칼럼들을 읽으면서 깨달으니 저도 모르게 조금씩 저자세를 피하고 있는 것같네요

재회한지 1달 다 되어가고 있어요 잘 만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대는 제가 먼저 표현 많이 하기를 바라는 눈치인데 그러면 저프의 길이잖아효..? 물론 직접적으로 얘기하거나 저한테 잘 하면 저도 표현 합니다 하지만 뭔가 간접적으로 튕기거나 과하게 삐지는식이면 받아주다가도 안받아주기도하고 정색도 하고 그러고 있어요. 맞불도 놓고... 쉽지는 않지만 노력하고 있어요 이렇게 하는게 맞나, 안하던 행동들을 하려니 아직 확신이 없어서 내적프레임이 흔들릴 때도 있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마음으로 대하려 합니다. 저자세 안보이려 노력하고, 당근과 채찍도 생각하면서 연애하려니 머리는 아프지만 성장한 것 같아요..

저는 재회하고 나서도 칼럼 간간히 읽고있어요 저자세 튀어나올까봐 pdf도 구매하여 공부중입니다. 상담사님 말대로 오래 못갈 수 있겠지만 다음 연애를 시작하는데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생겨났어요 재회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더 나은 연애를 하고 제 생각의 전환점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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