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현상담사님/2차 에프터메일 지침후 상황

제가 일방적으로 또 이별 통보를 보낸 후, 상담사님께서 헤어지자고 하는건 한번뿐이다. 신뢰감 테스트 머신이 망하는 길이라고팩폭 날려주신 후 다행히도 제가 망가뜨려놓은 관계를 고급스런 지침 문자로 알려주셔서 바로 보냈습니다.

읽씹하고 잘살아라 할줄 알았는데 한 시간후 바로 답장이 왔네요. 잘 지내다가 또 만날수도 있을수도 있지만, 지금은 네가 말한대로 시간을 갖는게 낫겠다고요. 그리고 자기가 나를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한거라고요.

시현 상담사님께서는 연락오면 친절하게 잘 해주라고, 상대방은 매우 낮은 내프이고 제가 고프라 힘들어서 그런것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제 생각이(상대가 헤어지고 싶어서) 틀리고 상담사님이 옳게 보셨다는걸 직감 했습니다. 저의 내프도 워낙 낮아서 끼리끼리 만났나 봅니다.

그래서 일단 답으로 알겠다고 잘지내라고 보낸 상황입니다. 연락이 언젠가는 올거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저는 제 일과 미래에 몰두하며 스스로와 좀 시간을 가져보려구요. 저의 상대방에 대한 미친 몰입을 제 일에 쏟으니 요 며칠은 삶이 더 행복해지고 있네요.

시현상담사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