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 긴급상담 저프레임 남자 재회했습니다
귀여운루피
2022. 12. 16
감사합니다 예나상담사님!!
정말 빨리 상담을 받았는데 후기까지 빨리 쓰게 될 줄 몰랐습니다. 저는 상담을 받기 전에 아트라상 칼럼을 보면서 고민했던 시간이 상담신청하고 재회까지 걸린 시간보다 훨씬 길었네요
제 상황을 조금 설명하면
30대 중반 커플, 3년을 만났고 결혼 준비 중에 파혼을 한 상황이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식장을 잡는 문제로 싸우게 됐고 갑자기 여자친구가 결혼에 확신이 안 서고 결혼을 할 준비가 된 건지 모르겠다면서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상견례까지 다하고 프로포즈도 다 했는데 말입니다.
전날 아침까지도 행복했었고 사랑한다 말했었던 여자친구라서 이별이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붙잡고 만나서 얘기를 들어봤는데 사실 오랜 시간 고민을 했고 자기는 아직까지 저를 떠나 결혼을 하기에는 준비가 덜 된 사람인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를 결혼할 정도로 좋아하는건지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너무 좋은 사람이고 저같은 사람이랑 결혼하는게 맞는 것 같긴한데 결혼을 해도 지금 이 마음이면 바람필 것 같다는 막말까지 하더라구요..
저는 조금 더 고민을 해보라고 했고 상담신청을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기다렸다가는 여자친구가 마음이 돌아서거나 이별통보를 해버릴 것 같고 부모님도 걸려있고 머리가 복잡해서 긴급상담을 신청했어요.
상담사님께서는 저프레임 고신뢰도 상황이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타고나길 저프레임 성향이라 모든 것들을 만족시켜줘버려서 그게 너무 지나쳐서 여자친구가 저의 소중함을 잊게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여자친구가 특히나 내적프레임이 낮고 프레임에 민감한 성향인 것도 한 몫 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갑작스럽게 이별을 한 상황이라 여자친구를 원망하기보다는 앞으로 어떻게해야하지 미래가 막막했는데 상담사님 설명을 듣고 상담사님께서 여자친구에 대해 객관적인 팩폭으로 지적을 해주시는데 듣다보니 정말 화도 나고 속이 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결혼이 걸려있음에도 강력지침을 사용했습니다. 저 역시 저에게 확신이 없는 사람이고 양가 부모님께도 이렇게 예의없는 사람이라면 반성하고 돌아오지 않는한은 결혼하지 않는게 맞다 생각했고 지침을 전송했어요
그리고 반응은 정말 그런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지침을 수행하자마자 전화가 오고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그렇게 저한테 헤어지자고 말하던 사람이 저랑 생각을 갖는 시간동안 놀러다니면서 프로필 사진 올렸던 여자가 갑자기 사진도 다 내린채로 저한테 얘기 좀 하자고 계속 매달렸습니다.
그래도 저는 결혼이 걸려있던지라 쉽게 받아주면 안된다는 상담사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참았습니다. 몇 번을 꼭 거절하고 제 스스로 확신이 생겼을 때 받아주라고 하셨거든요. 2주를 버텼는데 2주간이나 여자친구는 계속 연락을 해왔습니다. 점점 더 매달리기 시작하더라구요. 나중에는 정말 미안하다고 헤어지기 싫다면서 결혼하고 싶다고 정말 안 믿겠지만 보여주고 싶다고 얘기나 한 번 들어보고 파혼을 하더라도 하라고 매달렸습니다. 저희 집 앞에 제가 좋아하는 유자차랑 편지까지 두고 갔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마음이 흔들리고 이정도면 다시는 번복하지 않겠지라는 생각에 만나게 됐고 여자친구에게 다시 한 번 저한테 확신이 있냐고 왜 이렇게 또 마음이 바뀐거냐고 따져물었습니다. 좀 감정적인게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여자친구가 충분히 매달렸으니 프레임 하락은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메리지 블루가 왔던 것 같고 다 미안하다고 이렇게 감정적으로 매달리는거지만 내가 방법을 몰라 그런거지 정말 뉘우친게 맞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는 파혼 이야기는 함부로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결혼생활을 할 지에 대해서도 긴 시간 대화를 나눈 끝에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예나상담사님께서 재회를 한 뒤에 내담자분들에게 팁같은 것을 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저의 팁은 정말 별게 없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제 생각에 제가 잘한 것은 그냥 상담사님을 믿고 가만히 있었던 것, 섣불리 행동을 옮기지 않았던 일이 가장 잘 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연애에 있어 상담사님보다 훨씬 부족한 사람이고 제 재회는 소중하니까요.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쉽게 한 행동은 늘 후회하게 된다고. 저는 늘 제 감정가는대로 행동하지 않도록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불안할때는 무조건 아무것도 하지 않기! 이게 저의 성공 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상담을 받으셨다면 상담사님의 지침과 상담내용을 꼭 여러번 반복해서 숙지하시고 상담사님의 조언을 잘 따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도와주신 예나 상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