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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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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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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상담사/고프저신/상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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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단 이강희 상담사님과 문서상담으로 진행했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칭찬을 많이 받아서 놀라기도 했고 스스로 많이 발전했구나 느끼기도 했습니다.
걱정도 많았지만 이번 상담은 "재회가 저의 첫 번째 목적"은 아니었음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저는 상대방과의 재회보다는 결혼 적령기에 가까워지는 나이에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었고 이번 연애에 대한 제3자의 평가, 더불어 앞으로 제가 연애를 어떤 방식으로 하면 좋을지에 대한 팁을 전달받고 싶었습니다. 이번 연애에서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대체 무엇이 문제였는지 몰라서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또, 상담가격이 쿨하게 결제할 정도로 가볍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이 모든 걸 생각한다면 어디서도 받을 수 없는 상담이기 때문에 그렇게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헤어진 남자친구를 덜 사랑해서 그런게 아니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상담사님은 아시겠죠. 저는 남자친구를 정말 많이 사랑하지만, 이 모든 게 저보다는 상대방의 문제가 더 컸고 저는 제가 앞으로도 더 잘 됐으면 바라는 사람입니다. 관계에서 오히려 실이 더 크다면 저는 그 관계는 끊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이상한 사람과 억지로 불편한 관계 유지를 원하기 보다는 저의 행복이 더 중요한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은 친구 또는 지인이라면 해주지도, 현실에서 할 수도 없는 이상적인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객관적인 시각이지만 그렇다고 제 기분을 상하게 감정적인 평가가 아니고, 가장 소중한 나의 친구에게만 해줄 수 있는 말들이 한 글자 한 글자씩 꾹 꾹 눌러담은 느낌이 듭니다. 열심히 칼럼을 읽어본 저도 진짜 이렇게 말하는게 맞나? 상담을 받은지 4일 동안 14번 정도는 정독을 해서 읽고 나서야 이렇게 생각이 완벽하게 정리가 되어서 후기를 남기고 있기는 합니다ㅎㅎ..


이강희 상담사님은 "걱정하지 마라," "잘했다.", "모태고프 내담자."라고 표현을 해주셔서 가장 놀랐습니다. 사실 저는 2년 전에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 기존 내담자인데 회원 정보를 잊어버려서 다시 가입했고, 상담글에도 상대가 달라서 굳이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그 당시 "저프저신, 환불권유"를 받았던 내담자였습니다. 강박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쓴소리를 안하려고 하는 사람이고 잘 맞춰주는, 그야말로 그냥 저프레임 성향이 타고난 사람이라 꾸준히 프레임을 낮춰왔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발전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 사람이었고 지능이 높은 사람이라고 하셔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시간동안 여러 사람들을 다시 만나보면서 사람 보는 눈을 길렀고 내프를 다지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일단 가장 기초적으로 저의 자존감을 높이려고 애를 썼고, 바른 습관을 기르고 좋은 사람을 곁에 두려고 노렸했고 혼자서도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연구했습니다. 연애 고민이 있을 때는 칼럼을 읽었고 매번 상담을 받을 수는 없으니 위기의 상황에서는 직접 상담을 받기 전처럼 정리하고 객관적으로 보는 시각을 길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나의 문제인지 상대방의 문제인지 확인할 수 있는 눈이 생겼고, 나의 잘못이라면 이렇게 행동을 고치고 이런 말을 해야겠다고 관계를 위해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연애는 감정의 문제이고 사랑의 크기라고만 생각했던 제가 이런 짓을 하고 있더군요ㅎㅎ... 그렇게 하다 보니 오히려 이번 연애 전까지는 남자친구가 없어도 잘 사는 행복하고 단단해진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네, 여러분. 저는 이 말씀을 여러분께 전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타고난 저프성향, 환불권유의 연애를 해왔던 제가, 2년 동안 갈고 닦아 지금은 저를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 "모태고프"라는 평가까지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 연애에서 "의도적으로" 노력했던 부분이 다 옳은 행동이었다 라는 평가와 제 내프를 다지기 위해 했던 노력들이 모두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저도 제가 바뀔 줄 몰랐는데 오랜 시간 했던 노력이 스스로 빛을 본 결과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했는데 다른 여러분이 못할 일은 더 없습니다. 지금 당장 힘드시고 재회를 정말 많이 바라시겠지만 상담사님의 그 모든 지침들은 나의 내프가 단단히 다져진 이후에 더 효과가 크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여러분께서 신청하신 상담을 일시적으로 이 관계만을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회복된 관계의 유지와 재회가 되지 않더라도 다음 연애에서 더 유리한 입장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스스로 노력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의 칭찬 덕분에 저는 다시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상담사님의 말씀처럼 남자의 낮은 자존감과 내프가 문제였다면, 오히려 제가 상담을 안 받아도 그게 보이는 눈이 생겼을 텐데 아직도 부족하고 더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재회를 제가 선택해야 될 것 같은데 더 깊이 고민해보고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 때, 저희가 약속한 그 날에 맞춰 지침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우연히 빠른 상담을 받게 되었는데 거기다가 상담사님의 말씀들 덕분에 제 내프가 흔들리지 않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또 만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또 괜히 얼굴도 모르는 나와 가장 친한 나의 속마음을 다 알고 있는 친구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든든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들 건강한 관계 유지하시고 추운 겨울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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