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제인생의큰불빛/50%/고프고신/이강희상담사님/
후르륵33
2025. 06. 28
안녕하세요. 처음 이강희 상담사님의 상담이 생각나네요. 언 4년은 된 거 같은데 ㅎㅎ
4년 전 저는 20대 초 역행자의 자청처럼 사람들이 무슨말을 하면 바로 이해하기 힘들었고, 항상 어딜가나 빨리 이해를 못하니까
무시당하기 일쑤였어요.
정말 20대 중후반까지는 건전한 직업없이 그냥 돈 많은 쓰레기(?)같은 남자를 잡아서 지냈었죠.
그런데 그런 여자를 만나는 남자가 정상이었을까요,,, 아니었죠.
항상 습관적인 거짓말,, 이상한 음란한 장소를 다녀오거나 걸린 적도 몇번 있었죠.
하지만, 제가 건강하지 못해 계속 질질끌다가 6년이나 만났었네요.
나이차이도 15살 이상 차이로,,, 미쳤었죠. 그 정도로 막장 인생을 살았던 저였습니다.
그때는 아트라상을 만나기 전이였어요.
전이었지만, 이대론 인생이 망할 것 같아서 학생때 피우던 담배를 그 남자랑 헤어지자마자 끊었어요.
그동안 상처받았던 제 자신에게 너무 미안하더군요. 담배를 끊고, 시험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공부를 포기하던 저가 그 시험을 다른 사람과 똑같은 기간에 합격했을까요?
아니죠,, 저는 정말 멍청하고 기억력도 나빴었어요.
그짓을 3-4년을 했습니다. 그동안 애인도 만났었죠. 물론 그 시험이 엄청 어려운 시험은 아니었어요 ^^; 제 기준으론 그러긴했지만,,
헌신적인 친구였으나, 나중에 저는 저프저신이 되면서 이별을 맞이했습니다.
그때 금전적으로 너무 어려웠었는데도 아트라상 칼럼을 보며, 영끌해서 상담했던 기억이 ㅎㅎㅎ
그때 만난 게 강희쌤이었죠.
기억나요. 이렇게 지침을 보냈을 때, 무조건 연락올 거라는 자신감(?) ,, 근데 그 당시 진짜 오긴하더라구요. ㅋㅋㅋ 신기하긴 했어요.
강희쌤은 재회가 아닌 제 인생 전반을 위해서 상담을 해주셨어요.
저는 시험을 앞두고 있었죠. 재회가 아니라,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시험을 위해서 재회를 지금은 포기해야 한다고요.
저는 시험을 몇차례 불합격했기에 애인이 저를 버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물론 이 한가지때문에 헤어진 거 아니었지만 ^^;
강희쌤은 카톡플레이를 하고, 재회를 지금 당분간은 하지마라고 하셨던 거 같아요.
저는 1년 동안 카톡 플레이를 했습니다. 외모를 위해서 정말 공부하면서 아침새벽 일어나 러닝을 뛰고 밤에도 미친듯이 걷구요.
살도 엄청 많이 빠지고, 정말 사람들이 이쁘다 이쁘다 많이 해줬었어요. 자존감도 높아져서 카톡플에이도 엄청 했었죠.
그런데 정말 신기한 건 전애인이 제 카톡을 보는 거처럼 제가 사진이나 노래를 올리면 꼭 본인도 바꾸더라고요, 노래도 그렇고?
물론 제 착각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제 저는 집중해서 공부하고 잘돼서 연락을 했더니,
미적지근하다가 나중에 결국 연락이 오더군요?
그래서 만나게 됐었는데, 제가 1년 내내 카톡플레이한 사진을 보며, 벌써 애인이 생긴줄 알았다는 둥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그때 내적프레임이 굉장히 낮았었어요. 갑자기 눈물을 나면서 내가 얼마나 생각했는 줄 아냐는 둥,,,, 제대로 망했었죠.
하~ 1년을 공부를 위해서 감정정리를 못하고 그렇게 참았으니 그럴만도 ^^;;;
그리곤 이제 체념했는데,, 그 이후부터 그 친구는 카톡을 거의 고정으로 두더군요? (카톡사진을 변경하거나 노래를 변경하거나 하는 행동을 안하는,,)
저랑 연락안하는 그 1년 내내 만나던 친구도 있었는데 항상 일주일에 1번꼴로 변경을 했던 친구인데 말이에요 ㅋㅋㅋ
저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항상 연애에 문제가 있으면 습관적으로 아트라상 칼럼을 봤던 거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신뢰를 잘 주는 친구를 만나게 됐는데, 고프고신으로 헤어지게 됐어요. 확률은 50%, 제가 신뢰를 제대로 주지못했죠.
예전 상처 ,,, 트라우마때문에 정상인한테도 화풀이하는 그런 느낌으로요 ^^;;
하~ 그전에 아트라상 말고도 솔직히 다른 타업체도 이용해봤었는데,, 그 상담사는 ㅋㅋㅋ 저한테 화를 내더라고요. 자기를 믿지못하냐면서요.
진짜... 너무 하수같은 게 느껴져서 싫었습니다 ^^; 짐작컨대 배신했던 그 업체인가 생각을 잠깐 해봤네요 ^^;
어쨋든 이번에도 강희쌤에게 상담 신청을 했습니다.
몇년 전과 똑같이 저를 혼내시더라구요. 신뢰를 주지못했다고 정신을 못차렸냐면서요 ㅋㅋㅋㅋ
네.. 정신 못차렸죠. 사실 아직도 고신뢰도의 감정을 완전히 이해는 못하겠어요...노력중 ㅠ
상대와 저는 처음와 다르게 자기 시간도 없어지고 불건강한 관계를 유지했어요. 항상 만나지만, 뭔가 발전없는 데이트들,
저는 예상치못한 채찍을 날리고, 상대는 그때마다 상처를 받았었겠죠 노력해도 보상없는 그런 느낌...?
사실 저는 저프저신이라고 생각했는데,,, 강희쌤은 고프고신이라고 얘기해주셨어요.
(몇년을 칼럼을 그렇게 봐도 ^^ 아직도 멀었네요 저는...)
지금 헤어진 이유는 신뢰를 너무 깎아먹었다는 이유였죠. 그리곤 상대가 내적프레임이 원래 낮았으나 지금 상황에서 더 낮아졌다는 등,,
어느 포인트에서 신뢰감을 까먹었는지, 상대는 어떤 기분을 느꼈었는지를 다 알려주셨습니다.
예전 상담할 때는 상대한테도 무조건적인 잘못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헤어진 이유가 제가 신뢰감 관리를 못해서가 제일 크다고 하셨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내적프레임이 낮은 사람들이 그렇게 오래 관계를 유지하지못한다고,,, 정말 좋아하지 않는한 말이에요.
흠,, 저는 처음에 강희쌤 지침을 보고 애프터 메일을 보냈습니다.
사실 무서웠어요. 예전처럼 그렇게 재회를 위해 1년 내내 참고 노력했는데 나중에 또 재회가 되지 않을까봐 너무 무섭다고 두렵다고요.
그래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상처받기 싫다구요.
강희쌤은 답변해주셨죠. 지금 너무 마음이 약해져있다고 ,, 공백기는 참는 게 아니라 이별을 받아들이고 객관적으로 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며
내적프레임이 낮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노력해서 바꿔야한다고, 재회를 떠나서 이건 최소한의 나를 돌보는 과정이라고 하셨죠.
생각보다 몸을 움직이고, 지금 제가 변화하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 조건부가 많이 달려있다는 말씀,,,
상처가 겁나서 내가 달라지기 위한 노력을 하지않는다? 그건 저를 방치하는 것이라는 말씀이 제 뒤통수에 뭔가 망치를 때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방치?? 생각해보니 저를 방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도대체 난 뭐하고 있는 걸까? 생각도 들고
또 이런말씀도 해주셨죠. 시도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0%가 된다고, 실패할 것이 두려워서 하지않으면 모든 게 0%라고 ,,
단 1%의 확률이 있더라도,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하셨죠.
재회를 떠나서, 저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던 거 같아요.
저는 강희쌤의 지침을 출력해서 형광펜으로 줄긋고 몇번을 읽었어요.
그리곤 행동으로 옮기려 노력했습니다. 안하던 운동도 해보고, (물론 매일은 아님 ^^;) 식단도 하구요.
외적으로도 더 꾸며보고, 진짜 제일 잘했던 건 책 읽었던 것이죠.
저는 아트라상 칼럼을 진짜 습관적으로 읽었어서 너무 재밌는 거예요. 사람의 심리를 어떻게 이렇게 잘 알지? 하면서
이 사이트를 창립한 사람은 어떤 책을 만들었을까? 하면서 예전에 읽어보고 싶었던 자청-역행자 라는 책을 서점에서 구입했어요.
그리곤 한장 한장 읽어내려 가는데 강희쌤이 저에게 했던 말들이 그 책에 녹아있더군요.
재회를 떠나서 인생 전반에 있어서 제 생각이 많이 열리는 경험을 했어요. 사실 아직 반까지는 못읽었는데
진짜 한장한장 읽으며 형광펜으로 줄 긋고,,, 생각이 트인다고 해야할까요? 너무 재밌게 쓰시기도 했고, 그냥.... 아트라상 칼럼 읽는 분들이라면
정말 읽으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재회는 그 중에 한 면일뿐입니다. 인생 전반에 있어서 너무 배울 게 많아요.
무튼,, 그런 책을 읽으며 행복하게 한달 공백기 동안 애인을 잠깐 잊고(?) 지냈던 거 같아요. 조급함도 사라지고,,,,
옛날 4년 전의 저와는 뭔가 다른 느낌? 여유도 있어지는 거 같고 말이죠. 물론 몇일은 애인 생각하면서 눈물도 흘리고 주책 떨었던 적은 있어요.
하지만 , 4년전 실패처럼 그렇게 한 순간의 감정으로 망하고 싶진 않았어요.
저는 애인한테 한달의 생각할 시간을 줬는데, 예상과 다르게 한달이 되기 5일 전? 갑자기 전화가 왔었죠.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강희쌤 지침을 아직 발송하지도 않았고, 공백기만 보내고만 있었기에.... 하..왜 하필 지금? 전화는 대충 하고 그냥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자! 생각했는데,,,
애인은 끊을 생각을 하지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때 강희쌤이 경우의 수3개를 알려주신 지침을 곧장 읽었습니다.
지침을 얘기하면서도 다른 질문에도 제가 여유롭게 대처했던 거 같아요. 급발진하지 않고 얘기했었고, 신뢰를 커버했던 점...
애프터메일에서 강희쌤한테 처음으로 칭찬을 들었어요.. ^^ 희열이 느껴짐....
지금 후기는 사실 재회보단 인생 전반에 있어서 도움을 받았다는 말이 더 하고싶어요.
아마 지금 재회가 넘 조급한 사람은 이 글을 보지않을 거예요 ㅎㅎㅎ
제가 그랬으니까요..
이 글은 재회를 떠나 여유로운 마음이 조금 생겼을 때 보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나중에 정말 재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후기를 남겨볼까해요. (이제 곧 지침 발송후 공백기 두달 예정이거든요 ^^;;;)
to. 강희 선생님
강희쌤, 4년전부터 강희쌤께 상담받고 직업도 생기고 이렇게 제 잘못도 객관적으로 알려주시고 행동으로 옮기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덕분에 재회가 아닌 제 인생에 있어서 큰 포인트에 정말 큰 도움 주셔서 ,,, 감사해요
나중에 재회하면 다시 한번 후기를 남겨볼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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