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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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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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음성상담/재회후기

할로우니

예나상담사님한테 긴급상담 받고 재회한 후기 꼭 써보고 싶다고 잘 부탁드린다고 강박적인 말부터 했던 내담자에요 지금 생각하니까 상담사님한테 너무 눈치주고 압박한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네요 제가 내프가 정말 낮았어요 ㅜㅜ


그랬던 제가 이렇게 반성하고 재회하게 됐습니다!! 상담사님 어디 계신지 모르겠지만 정말 계신 곳을 향해서 인사, 사랑 제 모든걸 다 드리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저는 서영상담사님이 작성하신 자존심 센 남자 칼럼에 해당했던 상황이었어요 자존심이 정말 센 줄 알았던 제 남자친구는 사실 순한 저프레임 남자였고 제가 자존심 대마왕이었더라구요 저는 제가 자존심이 센 건 알고 있었지만 남자친구도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생각했었어요 지금까지 제가 만났던 전남친들이랑 비교하면 저한테 지지도 않았고 제가 화를 내도 미안하다고 잘 굽혀주지도 않았거든요


제가 싸울때마다 가장 많이 했던 말이 너는 자존심 좀 굽혀라, 우리는 서로 자존심이 너무 센 것 같다라는 말을 했으니 말 다 했죠 ㅠㅠ 그래서 예나상담사님께 제대로 팩폭 맞았습니다


저의 케이스는 저의 높은 자존심때문에 당연히 고프레임 저신뢰도 상황이었고 확률도 높았어요 85% 였어요 그래도 상담받을 때는 더 높은 확률이었으면 좋겠다 기대해서인지 마음이 안심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이것도 다 제 낮은 내적프레임 때문이죠


저는 후기 읽을 때 상담이 어떻게 진행되나 상담사님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참 궁금했는데 처음에 인사를 하고 상담사님께서 천천히 제가 남긴 사연글을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들을 분석해주세요 제가 왜 그런 행동을 했고 상대방의 심리는 어땠는지 그리고 이럴 때는 어떤 행동을 했어야 하고, 제 행동 중에서 고쳐야 할 부분은 어떤지 말이에요


상담사님께서 이때는 이렇게 행동했어야 한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이런 마음을 느끼게 된다라고 하나씩 설명해주시는데 제 사연이 다시 보이더라구요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와 역시 상담사님은 다르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짧다면 짧은 1시간이었는데 저한테는 10시간짜리 강의를 들은것처럼 알차고 배운게 많은 시간이었어요


그렇게 분석을 해주신 뒤에는 상담사님이 드디어 지침을 내려주세요 이 때 정말 떨렸는데 지침 내용이 저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내용이더라구요 칼럼을 읽으면서 이런 내용을 지침으로 쓰나? 혼자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글쎄요 아마 후기 읽는 분들은 상상도 못할 내용을 보시게 될 거에요 절대 내담자 수준에서 만들 수 있는 표현이 아니에요


프레임, 신뢰도를 모두 높이는 지침을 받았는데 저는 다행히 바로 지침을 써도 된다고 해주셔서 바로 전송을 했습니다 공백기는 다른 내담자분들보다 짧은 편이라고 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또 열심히 공백기를 보냅니다


공백기 이게 정말 어려웠는데 저는 계속 리바운드 만들면서 상담사님이 알려주셨던 내용들을 복습하고 겨우 버텼어요 한 번도 염탐하지도 않았구요! 그리고 공백기가 끝나는 날 일주일전!!! 다이어리에 드디어 디데이 7일 남았다 쓰고 있는데 전남친한테 연락이 와요!!!!!


저는 절대 이 남자는 선연락도 안하고 제 카톡 프사도 안 본다고 애프터메일로도 쌤한테 징징거렸었는데 그랬던 남자가 제 카톡 프사가 바뀐 날에 연락을 하더라구요 제 카톡 프사 내용을 말하면서요 이건 제 신상과 관련되어서 다 말할 수는 없는데 제가 어떤 장소에 갔는데 그 장소가 제가 연애 때 정말 가보고싶다고 계속 말했던 곳이었거든요 거길 드디어 가서 사진을 올린건데 전남친이 예전에 그렇게 가보고 싶어했었는데 못 데려가줬네 갔다온거 보니까 보기 좋다라면서 톡을 했더라구요


진짜 미쳤다!! 대박!! 연애할 때 자기는 절대 전여친 기록 다 지우고 완전히 끊어버린다고 했던 남자였는데 제 프사를 계속 보고 있었던거잖아요 그래서 진짜 나대는 심장 겨우 잡고 대답해줬습니다 물론 상담사님한테 당연히 먼저 허락받고 답장해준거에요!!!


갔다왔는데 너무 좋았다고 기억하고 있었냐고 대답을 하니까 보기좋다면서 잘 지냈냐고 안부묻고 대화를 끊기 싫어하는 느낌을 풍기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냥 애매하게 엄청 반기지도 않고 퉁명스럽지도 않게 신뢰도를 지키면서 대화를 이어나갔어요 얘가 뭔가 묻고 싶어하는 것 같긴한데 누구랑 갔냐고 왜 안 묻지? 싶었는데 결국 물어보더라구요 ㅋㅋ 그게 가장 궁금했겠죠 당연히


그래서 저도 애매하게 대답을 했고 그러니까 약간 남자라 생각한건지 남자친구냐고 묻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아니라고 가능성제시 팡팡팡해줘버렸고 그 뒤에 만남 약속까지 남자가 잡으면서 순조롭게 쭉쭉쭉쭉 진도가 나갑니다 여기서부터는 저도 자신감, 내적프레임이 채워져서 예전 썸때처럼 살짝씩 프레임 높이면서 플러팅도 하고 재밌게 웃으면서 장난치고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망의 헤어지고 처음 만난 날. 너무 떨리더라구요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요 근데 얼굴 보자마자 웃음이 나서 같이 웃었어요 남자친구랑 밥을 먹고 카페에 가서 더 대화를 나눴는데 그 때 지침을 묻더라구요 저는 사실 카톡 프사도 본 사람이 왜 지침 얘긴 하나도 없지 했는데 이 날 들었어요 지침에 대해 묻는데 집요하게 묻지는 않고 그냥 무슨 생각이었는지 궁금했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말 그래도 내 진심이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랬냐고 혼자 한참을 생각하다가 다시 만나고 싶다고 자기도 많이 반성했대요


그래서 손 꼭 잡고!!! 저랑 저프레임 남자친구는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기쁨, 감사함 모두 예나상담사님께 돌리고 싶습니다. 예나상담사님 너무너무 감사하고 상담당시 컨디션이 안 좋아보이셨는데 올 겨울 감기, 독감, 코로나 다 조심하시고 내년에는 더 부자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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