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샘 / 지침 보낸 당일 재회성공 / 재회 보다 더 중요한 것
정양
2022. 12. 01
안녕하세요
저는 19년도부터 아트라상을 이용한 내담자입니다 ^^
아트라상을 만난 뒤 제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은 알아서 넘어가기도 하고 상담이 필요할 때는 아트라상을 찾아오곤 했어요
이번 상대는 사실 상담을 받지 않아도 재회 성공할 것 같았습니다 거만한가요?
저는 아트라상에서 배운 이론들이 있어서 내공이 좀 있는 편입니다 적어도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 정도는 아는 것 같아요아마 이미 상담을 받으신 내담자분들은 이게 무슨 말인지 아실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상대가 이별통보를 했을 때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코웃음을 쳤던 것 같네요
다만 이번 상담은 사실 재회가 목적이라기보다 이런 유형의 상대와 어떻게 연애유지를 잘 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알기 위해 신청한 목적이 더 컸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뵌 서영샘은 여전하시네요 통찰력 정말 최고! 샘에게는 벌써 두명의 상대로 두번째 상담이죠 너무 유쾌하신 서영쌤 이번 상담 받을 때도 헤어진 마당에 깔깔거리며 즐겁게 상담받아서 너무 좋았어요
아 그리고 샘은 내공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들을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저는 이 사람이 그런 사람인줄 몰랐습니다 쌤~~ 지금 제 상황을 단박에 파악하신 뒤 제가 취해야할 행동들과 필요하다면 써야할 지침도 주셨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저와 상대는 서로에게 고프저신이에요 저는 프레임과 신뢰도를 어느정도 잘 유지했지만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상대의 내프가 상당히 낮기 때문이에요 상대는 삼십대 후반의 남성으로 연애센스가 매우 낮고 그동안 본인보다 낮은 등급의 여성만을 만나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제 프레임이 상당하게 크게 느껴졌을 거고 거기에 대한 대처능력이 좀 많이 떨어지는 사람이었어요 내프도 많이 낮았고요 그러다보니 제가 좀 피곤한 연애를 한 것 같네요 신경 쓸 것이 많았습니다
사실 상담을 받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상대를 보게 되다보니 이제는 상대의 프레임이 좀 낮아지게 되는 건 사실이네요 여튼! 이별통보 받은 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기다렸기 때문에 지침은 상담을 마친 뒤 바로 보냈어요 역시나 반응이 아주 좋았구요 그렇지만 그 반응이 제 성에 차지 않아 조금 더 나은 반응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봤다가 이건 아니지~ 싶어서 서영쌤께서 주신 최종 지침을 사용했어요
상대가 난리가 났습니다 당장 만나자고 미안하다며 그리고 그날 바로 재회 성공했습니다 상담 전에 제가 날린 지침, 그리고 서영샘이 만든 지침에 대해 꼬치꼬치 물어보더군요
그리고 상대의 진심어린 표현들을 듣고 싶었는데 자기의사표현을 잘 못하는 상대가 제 앞에서 운 정도면 충분한 거라 생각하며 샘이 말해주신 대로 신뢰도 높이는 방법으로 상대를 잘 달래줬습니다 그 방법은 저도 처음 해보는 거라 생소했지만 제게도 꽤나 좋았어요 상대에게 좋은 여자가 되어주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앞으로 위로나 공감이 필요할 때, 상대가 속상할 때는 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해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상대는 많은 말들을 쏟아내며 지난 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해 제게 설명하고 사과, 감사,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저 정말 이번 상대로 서영쌤에게 상담받길 잘했던 것 같은 부분이... 이 사람이 계속 만나더라도 보여줄 수 있는 걱정되는 부분들 앞으로 이런 일이 펼쳐질거에요 라고 말씀하셨던 그것들이요! 정말 일어났구요 ㅠㅠ
그리고 상대방같은 유형에게 잘 먹히는 칭찬 팁! 그것 또한 기가막히게 잘 먹혔어요 와.. 정말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맞추셨어요 상대는 만나서도 샘이 예상하신 대로 계속 관계가 불안하게 만드는 행동을 했으며 그럴 때 마다 저는 신뢰도를 좀 높여야겠다 싶어서 쌤이 알려주신 팁을 써주면 백발백중이었습니다
제가 단순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해왔던 칭찬이나 인정과는 포인트가 좀 달랐달까요? 제가 여태 해온 신뢰도 높이기 행동은 10 정도를 올렸다면 서영쌤이 말해주신대로 그 사람에게 잘 먹힐 맞춤 신뢰도 높이기를 했더니 50이 올라가는 느낌이었어요 표정부터가 달랐고요, 행동이 달라지고, 저에게 더 헌신하고 저를 더 믿고 함께 가겠다는 의지가 보였어요
그럴 때 마다 결혼 관련된 얘기가 꼭 나왔고요 그렇지만 여러분....... 재회를 성공하면 관계가 불안정한 시간이 꼭 있습니다 이 때를 잘 넘어가셔야 하는데 저는 그게 좀 부족했네요
저는 상대의 내프가 많이 요동치고 거기에 제가 잘 대응하면 될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어요 사실 재회를 하고 나니 저의 내프가 상당히 요동치더라고요
다시 이별을 하고싶지 않은 마음, 실수하고 싶지 않은 마음, 상대의 행동을 투머치하게 신경을 쓰게 되고 그런 것들이 모두 제 내프를 떨어뜨리게 하더군요 여유를 많이 잃고 신뢰도 떨어뜨리는 행동을 많이 했습니다 프레임 떨어지는 행동도 좀 했고요
딱 한달에서 두달만 안정적으로 가자~ 하고 마음 먹었었는데 지금 상대와 저는 또 위기에 봉착했네요 그래도 위기가 발동되자마자 다시 정신을 차리고 적어도 하지 말아야할 행동은 안하고 있습니다^^;;
내프가 많이 낮은 상대, 그리고 결혼적령기인 우리, 선택은 제게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생각이 들고요
아트라상만 따라가면 사실 문제될 게 없어요^^
상대는 제게 이런 말을 자주 했어요
"너같은 사람은 만난 적이 없다 특별하다"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라 나는 정말 여자에게 매달려본 적이 없는데 이상하다 정신이 이상해진 것 같다"
"내 인생 최고로 사랑하는 여자다"
"지금까지 만나온 여자들 중에 가장 많은 것을 한 사람이다"
"내가 미친 것 같다 너한테"
상대에겐 유감스럽지만^^; 아트라상을 접하고 연애를 해온 상대에게 모두 이 말을 들었습니다 그들이 모두 거짓말을 한 것 같진 않고요 여기서 하라고 한 대로 프레임 유지 잘하고 신뢰도 유지를 잘 하면 누군가에게 굉장히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지금 상담 받은 상대는 제게도 굉장히 특별한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저도 이렇게 상담을 받고 투자를 하고 있는 거겠죠? 이번 상대는 마지막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서영샘이 말해주신 팁을 잘 이용해 잘 만나보려 합니다
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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