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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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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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상담사님/초단기/고프저신/1차에프터후기

isfp

서진 상담사님 안녕하세요! 고프저신으로 30% 미만 확률 받고 환불 권유 받은 isfp입니다. 아직 2차 지침을 보내기 전이지만 마음도 다잡을 겸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타업체에서도 상담 받아보고 아트라상까지 오면서 한 달 남짓 만난 사람 때문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럼에도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상담을 받았었네요.

처음 타 업체에서 상담 받았을 때는 상대 마음만 잘 달래주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엄청나게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해줬었어요. 헤어진지 2주가 안된 시점에다가 제 개인적인 일로 많이 힘들었을 때라 거금 주고 상담을 끊었었죠.

근데 상담을 하면서 계속 상대를 이해해야 한다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 하는데 이 때 오히려 이 상담으로 인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물론 상대의 입장에선 제가 나쁜 사람이겠지만 제 입장에서도 상대가 잘한 것 만은 없는데 왜 나만 이해해줘야 할까? 내 마음을 보듬으려 신청한 상담이 상대만을 위한 상담이 아닌가 생각이 들면서 아직 상담기간이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서치하다가 아트라상을 찾았었네요

하루종일 홀린 듯이 아트라상 공지부터 칼럼, 후기들까지 몇 개를 읽었는지.. 그리고 그 날 바로 상담 신청을 합니다. 상담이 밀려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많이 답답했지만 상담 날까지 기다리면서 칼럼, 후기 진짜 많이 읽었어요. 안 읽은 글이 없을 정도로요.

조바심이 나서 관리자님께 시간을 당길 수 없냐고도 재촉하기도 했었는데 갈수록 점점 좀 무뎌지다가 2주 쯤 되었을 때 다시 마음이 조급해져서 제가 상대에게 만나서 얘기 좀 하자고 카톡을 했어요.

상대는 처음엔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며 거절을 하더니 다음 날 전화 와선 주말에 만나자고 했고, 만남이 약속된 상황을 선생님께도 알렸죠.

그렇게 기다리던 상담 날, 확률이 30프로 미만이라며 환불을 권유하시더라구요. 제 확률이 낮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환불권유까지 받을거란 생각은 못했었어요.

오래 기다린 상담이고, 아무것도 안하고 또 이렇게 조급해 하고 후회할 바에 상담을 받는 게 낫지 않을까, 문제점들에 대해 듣고 싶어서 상담을 시작합니다.

상담은 생각보다 엄청 편안했어요. 일단 제 문제보단 자존감 낮은 상대 때문에 확률이 낮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남여가 바뀐 커플, 그리고 상대는 '서운하기 위해서 태어난 남자'라고 하셨어요. 그 말이 어찌나 웃기던지 엄청 웃었던 게 기억이 나요. 제 얘기보단 상담사님 말씀을 재미있게 듣기만 했었던 것 같아요. 제 마음에 공감해주시고 즐겁게 상담해 주셔서 감사해요.

상담 후에 지침을 진짜 100번은 읽고 상대를 만나서 제가 대화 주도를 하면서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그 동안 뭘 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묻지도 않은 얘기를 상대가 술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렇게 얘기를 나누며 분위기가 편안해졌을 때 상대가 진짜 왜 보자고 했냐고 물었고, 전 지침을 전달합니다.

근데 지침을 말한 이후부터 상대가 계속해서 제 말에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더라구요. 처음엔 여유롭게 받아치다가 점점 제 멘탈은 나갑니다. 만날 때도 다투는 상황에서 늘 항상 상대에게 주도권을 뺏겨 제대로 말을 못 했었는데 다시 만난 상황에서도 똑같이 된거죠. 그래도 어째저째 대화를 통해서 상대의 기분이 많이 풀린 듯 보였고 분위기도 괜찮았어요. 여기서 잘 마무릴 했어야 했는데 제가 결정적인 큰 실수를 합니다. 만남에서 돌아와서도 상대의 이중모션과 제 소망적사고로 머리로는 안된다고 하는데 지극정성으로 질척거렸고, 그 상태에서 에프터 메일을 씁니다.

상담사님께 답장이 오기 전까지 상대에 대한 신경을 끊고 싶어서 약속이 많은 타입도 아닌데 정말 많이 돌아 다녔어요. 나가는 족족 sns에 업데이트를 했더니 상대가 일 관둔거냐며 궁금해 하더라구요. 답장을 해주면 안됐는데 저는 또 답장을 해줬구요^^; 이틀 궁금해 하더니 제 말투 때문인건지 이후로 제 sns 확인도 안하고 연락도 안 오네요.

이후 상담사님께 답장을 받았고, 상담사님께서 많이 실망하신 게 글로 느껴졌어요. 저한테도 상담사님한테도 정말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공백기 후 보낼 지침에 대해 받았고 뭐든지 서운한 남자가 이걸 받고 아에 돌아서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됐는데, 지금 제 내프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탓인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상담내용과 1차 애프터 메일 틈틈히 읽으면서 마음 다잡으려 하고 있어요. 공백기 동안 sns 관리 잘해서 이번엔 지침 성공적으로 수행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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