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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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예나상담사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후킹되게 제목을 지어봤습니다 전남친과 재회한지 이제 딱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고프저신/ 50% / 둘 다 낮은 내적프레임/ 서로 고프저신 / 이중모션 상황이었어요


상담 대기시간이 많이 길어서 긴급상담을 신청했고 지침 보내고 다음날 재회가 되었습니다 상담을 신청하기 전부터 컬럼은 많이 읽었었는데요


블로그, 유튜브 안 찾아본 곳이 없는데 아트라상 블로그에서 유일하게 제 상황에 부합하는 글을 찾을 수 있었어요 바로 "이중모션"이라는 개념이었는데요


제 상황은 말 그대로 남자친구의 본능과 이성이 미친듯이 싸우는 이중모션 상황이었어요. 남자친구가 계속 카톡 프로필 사진과 배경사진을 하루에 한 번씩 교체하고 소망적 오류가 아니라 누가봐도 저를 그리워하고 있는 티를 팍팍 내주고 있었거든요 주변 친구들한테도 저는 어떻게 지내는지 계속 찔러보구요. 그래서 혼자 지침을 쓰려고 하다가 괜히 망쳤다가 상황이 더 나빠질까봐 싶어서 언제 이런 기회가 있겠어하는 마음으로 상담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후기까지 쓰게 되었네요


저는 남자친구의 집착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했어요 예나상담사님께서도 제 남자친구의 내적프레임은 10등급이라고 이 정도면 재회를 해도 한동안 고생하실거라고 말씀하셨어요 물론 제가 원인을 제공해서 남자친구가 집착환자가 된 것이긴 하지만 이정도로 고생할 정도로 제가 잘못한 것은 아니라고 해주셨어요 그 말이 정말 큰 위로가 되었어요 예나상담사님..


제가 여자인 친구를 만나도 남자친구는 계속 저에게 연락, 사진을 요구했고 가끔씩은 불쑥불쑥 제가 있는 곳에 픽업을 빙자해서 감시도 했었어요 처음에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 때문에 그러는거겠지하고 달래주고 믿음을 주기 위해서도 노력했었는데 갈수록 심해지기만 하니 저도 점점 감정적으로 화를 내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서로 싸우고 이별통보하고 또 매달리고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만나다가 이번에 남자친구가 결국은 도저히 저를 못 믿겠다면서 신뢰가 깨졌다고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저는 매달렸고 당연히 거절당한 상황이었구요 다시 이별한 상황으로 돌아가면 그렇게 냉정하게 헤어지자 말해놓고는 남자친구는 이중모션을 팍팍 보여주던 상황이었습니다


예나상담사님께서 이중모션 상황임에도 워낙 남자의 내적프레임이 낮아서 확률이 많이 높지는 않다고 하셨고 저는 사실 0% 를 예상하고 상담을 신청했던거라 50% 확률만으로도 너무 너무 감사했었어요


상담사님께 분석을 들으면서 제가 어떤 부분을 잘못했는지도 배웠지만 그보다 상대방의 그릇이 작고 내적프레임이 낮아서 건강한 연애를 하기 어려운 케이스였다는 말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저는 그전까지는 내 업보다, 내 잘못이야, 내가 그 날 그러지만 않았다면.. 하고 계속 후회만 하고 있었거든요


친구처럼 언니처럼 선생님처럼 제가 연애 중에 어떤 생각들을 했는지까지 다 맞추시고 앞으로 잘 해낼 수 있다는 희망도 불어넣어주셔서 상담을 받은 뒤로 정말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정말 갓예나 갓예나..


지침은 공백기를 두고 전송하는 것이었고 저는 지침을 보내자마자 상대방의 모든 연락을 무시해야만 했어요 단호함을 보여줘야했거든요 매번 매달렸기 때문에 제가 단호하게 나가는 모습만으로도 상대방이 큰 충격을 받을거라 말씀하셨는데 정말 이런 모습에 남자친구가 가장 큰 충격을 받았던 것 같아요


아마 다른 내담자분들도 지침이 가장 궁금하실건데 저는 고프저신 케이스지만 의외로 강력지침을 받았습니다 왜 인지도 예나상담사님께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와 이래서 상담사님은 다르시구나 했어요 저는 고프저신이니까 신뢰도를 높여야겠다라고 일차원적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아니더라구요


강력지침은 손이 덜덜 떨리는 내용이었지만 눈 딱 감고 전송했고 엄청난 반응이 올 거라 생각했던 제 기대와 달리 잠잠..했습니다 너무 고요했어요 상대방이 제대로 읽은건 맞나? 싶을 정도로요


그런데 딱 하루지나니까 난리가 납니다 우선 친구들한테 연락이 우르르 오기 시작했어요 지침에 대해 돌려서 떠보더라구요 당연히 저는 지침대로 지인의 연락들까지 다 무시해버렸고 그렇게 궁금함을 풀지 못해서인지 남자친구가 본격적으로 연락을 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엄청난 따지기를 하고 저한테 상처받았다면서 비난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또 몇 시간 지나니까 자기가 오해했던 것 같다면서 제 입장에서는 일리있는 말이라고 수그리네요 그 말도 무시했더니 대답은 좀 해줘야하는 것 아니냐고 또 따지고 자기는 이런 취급받고 싶지 않다고 예의가 없다면서 비난하고 또 몇 분 지나니까 그래도 대화 좀 하자라고 설득하고..


누가봐도 이성이라곤 전혀 없는 패닉 상황이었습니다 놀람반 신남반의 기분으로 저는 계속 미리보기 메시지만 읽으면서 버티고 있었지요 너도 힘들어봐라! 하면서요


그리고 그 날 밤 늦게까지 연락이 또 없고 잠잠하더니 남자친구가 정말 긴 손편지를 써서 제게 사진을 보내줬어요 정말 부탁이라고 화내지 않겠다고 꼭 만나고 싶다면서요 그리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 진심이라면서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정도로 매달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남자친구였는데 헤어진 뒤 저한테 사랑한다고까지 말하더라구요


다시 또 변덕을 부리면 어떡하지 고민했는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만나자고 했고 만나서도 제가 가만히 있기만 하니까 남자친구가 결국은 사과를 하고 자기한테 돌아와달라고 재회요청을 해왔습니다! 저는 이중모션을 한 일주일 정도 보여주다가 재회했구요 그렇게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안 이루어질 것 같았던 일이 저한테도 일어났어요 아직은 일주일밖에 안되어서 달달한데 또 위기가 오면 그 때도 예나쌤을 꼭 찾을거에요 예나쌤이 앞으로도 험난한 연애를 할 수 있다고 걱정해주셨는데 그래도 전 예나쌤이 있어 든든합니다! ㅎㅎ 예나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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