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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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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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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상담사님/ 1차지침 전/ 60%/ 저프저신/ 남자 내담자

Arcenciel

안녕하세요 아직 1차 지침을 보내기 전 잠시 공백기를 보내는 중인 연애가 처음인 남자 내담자입니다.

한서진 상담사님 덕분에 저의 첫 연애에서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고, 어떻게 했어야했는지, 또 상대방은 어떤 성향인지 자세히 알 수 있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자존심도 매우 낮고, 내프도 굉장히 낮은 남자로 행동하여 제 프레임과 신뢰감 모두 다 떨어진 저프저신케이스입니다. 그런데 상대방은 자존심은 높지만 내프가 저보다도 낮은 여자라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분석해주셨는데 기억하실련지요. 상대방이 분명히 잘못을 했음에도 오히려 제가 더 사과하는 그런 바보같은 남자라고 말씀해주셔서 ㅋㅋ하고 상담중에 웃던 기억이 나네요. 말씀처럼 상대방은 이기적이고 어떻게 보면 crazy한 사람입니다.

제 사연을 말씀드리면, 그 사람은 저를 완전히 밑으로 보고 말싸움에서는 당장 이기는 게 중요해 저에게 상처되는 말을 했었습니다. 그 뒤에 제가 이 말에 대해 언급하니 오히려 더 화를 내고 그러면 저는 저프레임 행동을 하며 상황을 모면하고 이런 일들이 반복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헤어졌다 재회도 여러번 하며 10일 전쯤에 헤어졌습니다. 이전의 이별에서 아무리 매달려도 잡히지 않는 거를 알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오전에만 매달렸습니다. ㅎㅎ 이렇게 말하니까 웃기네요. 전날 밤에 싸우고, 전화로 이별의 언급이 나오고, 다음날 아침 카톡으로 헤어지는 말이 나와 점심까지만 매달렸습니다.

과 cc이다 보니 그 뒤에 바로 같은 수업 옆자리에 앉아 수업을 들었으니 제 심정이 어떨지 짐작이 가시나요? 진짜 죽을 맛이었습니다. 하필 팀플도 같은 조라 그날 저녁에 또 과제를 했습니다. 다른 조원들이 다 가고 둘만 남았을 때 미안했다, 너의 마음이 어떨지 공감한다. 이런 말을 하며 내 첫 연애여서 고마웠다. 라는 식으로 떠나보냈습니다. 헤어지며 상대가 친구로 지내자고 해서 어차피 계속 볼 사이인데 그러지 뭐~ 라는 마음으로 이를 승낙했고, 상담을 신청하며 기다리는 동안 애매한 사이가 지속되던 중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다리다보니 상담이 다가왔고, 상담사님께서 팩폭해주시니까 속이 시원하면서도 후련하더군요. 상대는 일종의 환승연애로 저를 만났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 저에게 호감을 표시했고, 헤어지고 2주뒤에 저랑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람이니 자존심은 아주 아주 높은 사람입니다. 상담사님께서는 10점만점에 9점을 부르셨네요ㅎㅎ 근데 내적프레임은 너무나도 낮아 불안감이 높은 여자입니다. 그래서 사귀는 동안 제멋대로인 행동을 많이 했고, 그걸 제가 또 다 받아주며 제 프레임도 신뢰감도 다 깎아먹은 게 이별의 원인입니다.

그래서 지침문자는 제 프레임과 신뢰감을 올려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소한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하필 상담 받은 다음날 팀플이 또 있어 어쩔 수 없이 같이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대화를 하다 순간 상대방이 저를 애칭으로 불러 많이 힘들었지만, 무던한 척. 건조하게 대하려고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수업을 마치고 예정된 팀플에 아프다며 불참이라는 연락을 했습니다. 여기서 마음이 약해졌으면 안되는데 그래도 아플 때 아무도 없으면 너무 서럽잖아요.ㅠㅠ 또 애칭으로 부르기도 했고.. 어디가 아프냐? 왜 아프냐? 약이라도 줄까? 이런 톡을 보내며, 위로도 해주었습니다. 상대방이 마음이 좀 열리는 것 같아 미련을 보였고, 그래도 다시 만나자며 매달리지는 않았습니다. 상대도 제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끝까지 착한 사람으로 남고 싶어하는 것 같아 정신을 차리고, 누나도 아프지말고 행복해. 라고 말하며 내일 만나기로한 약속을 취소하고 애매한 관계도 끝냈습니다.

실수를 약간 했지만, 어차피 지침을 보내기 전이고,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공적으로 대하려고 하는데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프레임이 약간은 더 떨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우선은 기다렸다 지침을 보내보고, 그 후 상대방의 반응을 보며 에프터메일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첫 연애다 보니 서툴고 이별이 이렇게 힘들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에프터 메일 이후에 다시 후기 작성하러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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