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예전 상담 이력이 있는 내담자입니다 지난번에는 문서상담을 했는데 음성 상담을 받고 싶어서 진행했구요!

애프터에도 보냈지만 너무 울어서^^...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고 조금 죄송했어요

우선 저는 지난번과는 다른 상대이고, 일방적 잠수로 상담 신청했습니다.

상담 받기 전까지 이런적이 없던 상대라 더 패닉이 왔는데 오히려 그때 더 아트라상이 생각났던것 같아요. 매우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주신 말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하나 상대방과 대면했을때 했던 말과 똑같이 읊으셨어요...

전 정해진 기간 내 연락이 오는지 여부에 따라 지침이 달라서 우선 정해진 기간까지 기다렸구요, 마지막날까지 연락이 없자, 새벽부터 시원착잡?한 마음으로 프사 정리를 했숩니다(데이트 사진들) 바로 다음날 아침에 장문의 카톡이 왔습니다.상담사님이 말한 타이밍에 까무러칠 지경...

내용은 대강 연락을 못했던 이유, 사과에 대한 내용이 정말 길게 왔어요, 결론은 잘 지내라는...^^ 내용을 보고 뭔가 분명 헤어지자는 것 같은데 미련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그래서 그냥 바로 애프터를 보냈습니다

상담사님은 좋은 반응이라고 하셨고 잠수기간동안 저도 단 한번도 연락하지 않았기에 가능성 제시가 없다고 판단하셔서 지침을 주셨어요

저는 받자마자 고민없이 전송했고 바로 다음날 오후에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 스케줄도 다 알고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편한 날짜에 보기로 정하고 일주일정도 후에 만났습니다

진짜진짜 상담사님 말처럼 울지 않으려고 심호흡 백만번에 꾹꾹 참았어요 지침도 달달 외우고!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예쁜옷 입고 ㅎㅎ 근황도 묻고 하다가 먼저 사과하더라구요 다만 만나자 헤어지자 관련 내용 언급이 없길래 알려주신 지침들 이야기했어요. 상대방은 이해해줘서 고맙다, 미안하다 사과 후 만나게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왜 헤어지자 했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헤어지자는 뜻이 아니고 오히려 제가 안받아줄것 같아서 그렇게 말했다?저한테 달린거였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전 전혀 모르겠는데^^...

그땐 잘 모르겠다 싶은 느낌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과연 지침이나 매달림 혹은 닦달하는 연락을 했다면 과연 저렇게 말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회한지 거의 2주차인데 저기 친구들한테도 소개도 하고 잘 만나고 있습니다

다만 요즘 순둥하던 사람이 약간의 틱틱댐이 생겨서 상담사님이 말하던 자존심 발동인가..싶어서 잘 대처하고 싶은데 쉽지는 않네요

물론 저도 계속 서운한게 생기다보니 관성처럼 돌아가나봅니다 요건 알려주신 방법대로 꼭 고쳐나갈게요!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