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1차 지침 후
긍정왕
2022. 11. 01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이고
저의 저프레임 및 단기연애,
남자친구의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헤어졌고,
확률은 10% ,환불권유를 받은 사람입니다.
헤어졌을때는 어떻게든 붙잡고 싶어서
상담사님 말대로 처절하게 매달릴 정도로
너무 힘들었는데 , 지인을 통해
아트라상을 알게됐고, 상담받기 전 후로
아트라상에 있는 수백개의 글을 읽었습니다.
글을 읽고 읽고 또 읽고 나니..
신기하게 처음보다 훨씬 마음이 가벼워진게
느껴지더군요.
그깟 헤어짐이 뭐라고 내가 이렇게 힘들어야하나 싶고 그 동안 나스스로가 너무 나를
방치했구나 싶어 나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면서.. 오히려 헤어지고나니 프레임이 쑥쑥
올라가는 기분이 들고 ..
나같은 여자 또 어디서 만나겠나 ,
당신 분명 후회 할거다 이런 생각 엄청 하고 ㅋㅋ
그러던 와중에 1차 지침문자를 보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처음에 지침문자를 봤을 땐, 그냥 웃기더라구요
그래서 지침문자를 한 몇 백번은 봤습니다.
처음엔 이렇게 보내도 될까? 싶다가
나중엔 점점 보면 볼수록
제가 하고싶은 말이 함축되어 있어,
이렇게 보내도 나쁘지 않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멘트 자체는 고운말은 아니였어요
문자 보내고 뭐.. 잘되면 너무 감사하지만
잘 안된다면..
아트라상에서 많은걸 알게되었으니
앞으로 다른사람을 만났을때 이전까지와는 다른 연애를 할 수 있겠지 그거면 됐다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침문자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별거아닌데 심장이 쿵쾅쿵쾅 거리고
막 떨리더라구요… 당연한건지
심호흡 한번 하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지침문자를 보냈습니다.
3주가까이 답이 없었기에 지침문자를 보내도
무반응일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생각보다 빠른시간에 답이 와있더라구요.. 대충 미리보기로 보니 덕담 같기도 하고..
읽어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상담사님과 약속했기에,
일정 기간이 지나 읽으려 합니다.
사실 당장 읽지 않는건 그리 어렵지 않은데
나중에 읽었을때 상대로 부터
좋지 않은 내용이 와 있다면
속상할것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상담사님도 1차 지침에 대한 반응은
재회와 관련 없으니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한
이유를 알것같아요ㅋㅋ
근데 확실한건, 제가 아트라상에 있는
여러 글을 읽지않고
이론에 대해 정리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문자를 보냈다면 상대방의 답장을
보고 또 처절하게 매달렸을지도 모릅니다
저스스로 마음을 얼마나 많이 다스렸는지
헤어지고 나서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상담사님께서 정말 세세하고 다정하게
상담 해주시고,결론엔 제 잘못이 아니였다
얘기해주셔서 제가 많이 이겨낼 수있었던 것같아요. 그 전까진 죄책감에 잠도 못자고
너무 힘들었거든요 .
이제 지침문자는 제 손을 떠났으니
앞으로 제 자신을 재정비하면서
공백기를 가져야 합니다.
공백기 후에 또 좋은 일로 후기를 쓸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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