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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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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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단기연애/환불권유/한서진상담사님/1차지침 후 공백

쥬쥬123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 내담자입니다!

우선 한서진 상담사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상담을 통해 메타인지 제대로 됐고 한서진 상담사님과의 상담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깨닫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을 거에요. 이걸 너무 본능적으로 알아서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상담사님은 일단 목소리가 좋으시고요 깔끔하고, 컴팩트한 스타일이셨던 것 같아요. 제 상담이 너무 뻔하고 심플한 답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그럴 수도 있구요.ㅎㅎ


사실 제가 완전 잊고있었는데 헤어지자마자 다른 곳에서 상담도 이미 받았었거든요. 근데 그때 상대도 많이 힘들었을거고 괴로움 끝에 헤어짐을 말했을 거라고 그런 부분을 이해해줘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절 그만큼 좋아하지 않아서였을 거라며 제 생각을 얘기하니 자신의 생각만이 맞다고 생각하지 말라면서 그래야 앞으로 세상살이에 도움이 될거라고 하더라고요^^ 확신의 확신으로 일단 진심을 보이며 연락을 해보라고 (어쩜 이리 아트라상이 아닌 곳은 클리셰 덩어리인지..) 이후 재회요청을 하고 알리니까 상대 반응에 너무 좋은 상황이라고까지 하더라구요. 그 얘길 들으니까 저도 지금 타이밍이 아닌 걸 알면서도 바로 잡고 매달리고 그랬습니다. 저도 그때 그렇게 잡을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 상황을 망쳤습니다.



한서진 상담사님과 상담을 하면서는 사실 엥 내가 이런얘기를 듣는 케이스라고? 이런 느낌이 꽤나 들었어요. 전 진짜 너무 복잡해죽겠는데 상담사님은 뻔하군 요런 느낌이시기도 했고..(지금 생각하면 제가봐도 그래요) 근데 곱씹어 보니까 정말 다 맞았어요


일단 상담 속 팩트는! 제가 연애에 매우 의존적+과몰입하고, 사랑받고싶은 마음과 상처받기 싫은 마음의 모순이 있고, 그래서 철벽을 치고, 그러다 생긴 어떤 인연에 엉뚱하게 깊이 빠져버린다는 것. 그렇게 철벽녀가 누구였다는 듯 돌변+연애에 과몰입+상대 끝도없이 좋게 생각+부담스런 애정표현까지 하는 것. 정말 와닿았고 진짜 정말 구구절절 맞아서 와...진짜 카타르시스 그 이상의 느낌을 느꼈어요. 제가 연애 거의 처음해보고 20대 초반인 주제에, 단기연애인 주제에 이렇게 상담을 찾아온 것과도 전부 일맥상통하죠..ㅎㅎ


돌아보면 제 기준에서 고르고 고른 남자였기에, 진짜 그 사람보다도 '제가 최대로 이상화시킨 그 남자'를 만나고싶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그 사람을 진짜 좋아했는지도 의문이에요. 진짜 그 사람의 모습은 제가 힘껏 이상을 투영한 안경을 끼고 바라보던 것과는 다르니까요. 상담사님이 상대에 대해서 '사회적 지능이 매우 떨어지고!' 하실 때 속도 시원하면서 아 정말 내가 이걸 분명 알았는데.. 하고 정신이 팍 들었어요


정말 상담받길 너무 잘했어요 절대 후회없구요, 후회라는 단어 1%도 나오지 않아요 명쾌하게, 상대가 날 좋아하는 마음이 적어졌다는 걸 아예 제 뇌가 받아들이질 않아서 제가 많이 난항을 겪었던 것 같아요. 진지하게 상대가 날 위해 해준게 뭐지? 내 마음을 얻기위해 한게 뭐가있지?를 생각해보니 그냥 답이 나오더라고요. 이 당연한 걸.. 다른 곳에서 상담을 받고나서 괜한 희망생기니까 더 혼란스러워졌던 것 같아요. 아트라상을 한방에 아신분들 진짜 행운이실듯!! 저도 1차적으로 프레임관리나 잘하면 무조건 저번보단 나을거같아요


근데 말씀해주신 것 중에서 냉정하게보면 저는 결국 누군가 저에게 계속해서 마음표현을 하고 철벽을 뚫으면 결국 그 사람을 만날 거라구 하셨는데 그 말씀은 아직까지도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앞으로 또 연애를 하게되면 또 과몰입해서 제 삶이 흔들릴까봐 두려운 마음도 남아있긴해요. 공백기간동안은 제가 얼굴만 보고 만나본 상대가 있었는데 잘생겼어도 좀 여자에 피해의식있구 너무 부담스럽게 절 마음에 들어하고(두세번 만났는데 결혼얘기부터 과한 폭풍질문과 연락 등...) 정리했어요. (근데도 나중에 또 연락오더라고요 부담스럽게 다가간거 후회된다고 다시 연락하고싶다고...) 솔직히 근데 그런 사람인거 예상했었어서 그냥 스킨십에 대한 호기심으로 만나려고해봤는데 마음이 안가서 못하겠더라고요. 그렇게 이 사람 정리하고나니 매일같이 아트라상 들어와서 칼럼읽고.. 왜 난 단순하지 못하지? 하면서 자책하고 괴로워하고.. 결국 책을 봤어요 정말 상담 받고 진화심리학책, 뇌과학책부터 다른 책들도 많이 읽고있어요.


아 1차 지침 후 반응은 제가 바로 차단해서 모르구요! 초반에는 상대는 SNS 잘 안하는 스탈인데 이후 SNS에 제가 질투했던, 신경쓰인다고 말했었던 여자랑 찍은 사진도 올라오고 잠깐 그랬어요. SNS 활동은 제가 본 것중에 제일 많이하는 듯 근데 이건 상황이 바뀐 것도 있어서 크게 의미부여는 할 거 없는 것 같아요. 제 sns도 한달 매일 확인하더니 요즘은 아예 안보더라구요. 저도 요새 바쁘고

그래도 아트라상 상담 덕분에 너무 많이 발전했고 서진상담사님이 어릴 때 이렇게 알게되는 건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말씀대로 그렇게 될 것 같아요. 에프터 메일이 남았는데 이걸 어떻게 쓸지 생각해봐야겠어요.. 저같은 분들이 있으실진 모르겠지만 도움이 됐으면 해서 올려봐요! 여튼 아트라상 알게돼서 행운이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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