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 상담사님 - 1차 지침 후기 (대박반전+재회요청+청혼받음)
라니요
2022. 10. 27
안녕하세요 최시현상담사님~!!
처음 1차 음성 상담받고 2주가 지났네요 저번주에 지침을 쓰기전에 상담후기를 남기고나서 두번째 후기입니다!
21일 금요일 오후, 공백기를5일남겨두고 올차단을했던 상대방이 갑자기 먼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받지않았더니 이어서 두번 더왔어요.
생전 카톡프사를 해놓지않는 사람이 본인사진을올 리고, 상태메세지에는 제가 전화를 받지 않는걸 의미하는 듯한 문구를 남겼더라구요,
다음날 뜬금없이 또 사진을 정리하기전에 저희 아이들 사진을 보내주며, 잘살고 수고해~라고 메세지를 남기더군요.
저는 지침문자를 이 날 보내버려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4일빠르게 지침문자를 보냈습니다. 정말 제가 지금까지 이사람과 지내오면서 이렇게 쌔게 말한적이 없었는데, 강력하게!! 전송을 했습니다.! 그 결과는 정말 반전이였어요.
예상치 못하게 읽자마자 전화가 여러 번 왔고 안 받으니 메세지를 엄청 남기더라구요.읽씹 했습니다.
그 날 저녁부터 일요일 새벽 까지 전화에 문자에.. 전화 좀 받으라며 집에 찾아간다며.. 정말 예상치 못했던 반응이였어요.
3일간 여러번의 부재중과 할 말이 있어서 전화하는거라며 피하지말고 한시간만 시간을 내주라며 지금 안 하면 못 할거 같다며 메세지들이 남겨져있었어요
정말 생각치도 못한 상대방의 반응과 폭풍전화.문자.
저는 바로 상담사님께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1차 애프터메일을 보냈고, 답변으로 내려주신 지침행동대로, 만나서 감정을 내보이지 않으며, 상대방의 말을 다 들어주었어요.
분명 이별을 당하고 일주일간 엄청 매달리고 울고불고 난리쳤던 나였는데... 지금은 완전 주도권이 반대가 되어, 그사람이 처음으로 5년간 보인적없던 눈물과, 흐느낌으로, 자기의 모든 행동과 말들을 반성하고, 사과하며, 떨고있는 모습을보니 제마음도 같이 무너져버릴거같았어요
눈물이 저도 모르게 흐르며, 복받쳐오는 감정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요
내가 알던 그사람의 모습이 전혀 아니였으니까요
상담을 받고, 지침문자를 받았을 때도, 저는 제가 더 이 사람을 잘 안다고 생각했거든요, 정말 냉철할 거 같았고, 연락 없을까봐 불안했죠 근데요 정말 지침문자는 매직이에요!!
상대방이 말하면서 계속 문자내용을 언급하더라구요 신기했어요 !!
모든 얘기를 듣고, 저도 지침에 쓴 내용을 언급하며, 상대방이 어떻게 해줘야하는 지와, 무엇을 잘못 했는지 반성여부와, 앞으로 어떻게 우리가 할 수 있을지 등등 차분히 애기하며, 일주일정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했습니다.ㅎㅎ
누가보면 제가 이별을 고한 사람인 것 마냥요 그리고 그날저녁, 전화 한 번만 하자고해서 전화를 받았어요. 목소리가 울었는지, 많이 힘들어보이더라구요 근데요 갑자기,, 이름을 부르며,, 결혼을 하자고 하네요
5년간 한번도 듣지 못했던 말이에요, 결혼생각없다, 너랑안산다 등등 막말만 들었지, 그렇게 따뜻하고 차분하게 그애기를 들으니 띵~ 했네요
지금은 그 문제보다 우리 관계 회복에 먼저 생각을 하고싶다 일주일뒤에 연락하겠다하고 마무리했어요
후~ 저보고 그러더군요, 본인이 그렇게 매몰차게 하고 3주간 시간이 짧았지만, 지금 이 일주일은 너무 길다고 반대로 저는 3주가 엄청 길었지만, 이 일주일은 정말 짧을거같네요!!
거의 재회는 뭐 다 된 거 같지만, 지금이 더 중요한거 같아서, 다음주 만나면 어떻게 애기를 해야할지 공부중입니다
완벽히 재회 후 다시 후기 남길게요!
상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동네오빠마냥 욕도 해주시고 ~ 거칠게
그리고 내담자님들~! 이왕 상담 받으러 오셨으니, 상담사님들 믿구 지침 잘 따라가보세요,
제가 설마설마, 긴가민가, 내가 그사람을 더 잘아는거같은데.. 다 착각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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