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1차지침 후기 / 고프저신 / 장거리 / 30대 / 3년연애
스즈나
2022. 10. 22
안녕하세요
10월 20일 이강희선생님께 문서상담 받은 스즈나 입니다 저는 고프고신, 장거리연애이고 3년 연애 했어요. 지금은 이별한지 3달됐습니다.
내프가 낮고 불안형이라 3시간 이상 연락이 안되면 불안했고 상대가 조금만 소홀해도 채찍을 날렸습니다.(당근? 그게 뭐죠..?) 상대는 저프레임에 순한 성향(?)이었고 (순한성향이었어도 자기주장은 잘했어요!) 연애한지 1년쯤 됐을때 전남친은 저의 나쁜프레임 올리기(잦은이별통보) + 채찍에 나가떨어졌다가 제가 매달려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때 아트라상에서 말하는 최악의 행동 모두 했어요. 붙잡기 매달리기 차단당해서 회사로 전화해서 협박도 하고^^; 붙잡아도 안되니 욕도 하고요 ㅋㅋ) 연락은 되도 이중모션이 한달 가까이 된 상태라 제가 못참고 집근처로 찾아갔어요. 그뒤론 신뢰감에 신경써서(이별통보X 연락문제로 화X 서운하다고 말만함) 을의 연애를 하다가 긴장감이 풀리면서 원래의 저로 돌아오게 되면서(마지막엔 저는 살짝 권태기도 왔습니다) 4~5개월에 한번씩 눈치주거나 채찍 날리때 자존심 발동으로 이별통보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10~20분 후에 다시 전화하더니 미안했다고 사과를 하구요 처음엔 너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 여러번 쌓이다보니.. 저도 모르게 욱해버렸어요 헤어진 그날도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다가 친구 약속과 저의 약속 우선순위에 대해 물어봤어요 이걸 트집잡아서 갈구려고 했던건 아니였는데.. 남친은 대답하기가 곤란했었나봐요 자존심발동으로 갑자기 화가난다고 나중에 통화하자고 끊더라구요 10분뒤에 다시 전화와서 '내가 말을 이쁘게 못해..미안하다' 저는 욱해서 '왜 전화했어?' 하고 톡 쏘아버리구요 그랬더니 남친이 '내가 곤란해 했던거 몰랐어?' 하길래 저는 '몰랐어' '진짜 몰랐다고?' 하면서 저를 몰아가길래 '무슨뜻이야?' 라고 했더니 '너도 헤어지고 싶은거 같은데 헤어지자, 마음정리되면 연락해' 라고 말하고 뚝 끊어버리더라구요.
아쉬우면 또 전화하겠지 하면서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었어요. 저도 살짝 권태기가 온 상태라 연락할맘이 안들었어요. 지내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오히려 개운한? 후련한 느낌까지 들었어요.(그동안 참는다고 나쁜스트레스를 받았나봐요 ㅋㅋ) 그렇게 전화를 끊은지 2주쯤 될때 그래도 3년이나 만났는데 잠수이별은 예의가 아니겠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별을 받아들이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서로 덕담문자 주고 받고.. 그날은 마음이 아파서 울면서 잠들었네요 ㅠㅠ;; 헤어진지 2달쯤 되니까 전남친 생각이 조금씩 나면서 먼가 충격을 주고 싶더라구요!! 네.. 이때부터 복수심이 타올랐습니다
아트라상을 알기전이라 다른 재회사이트 칼럼을 읽고!!! 제 나름대로 지침문자를 만들어봤죠 저는 신뢰도 문제로 헤어진거니 신뢰감올리기+프레임 올리기 내가 집착했던건 미안했다. 난 이미 마음정리가 됐다.. 어설프게 지침 만들어서 보내니 자존심발동 답장이 오더라구요 바로 읽씹했습니다 1주일 후 미련담긴.. 자긴 너무 힘들다고 연락하지말아달라는 문자를 보고 가슴 아팠지만.. '알겠다. 잘지내라' 하고 더 밀어냅니다 그 후 2주일동안 연락이 없었고 저는 아트라상을 발견합니다
칼럼을 읽어보고 지침문자를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더..더..!! 확실한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했어요!! 저는 다른분들과는 다르게 재회에 목매는 상황이 아니라.. 상담 신청하게된 이유는 호기심에 더 가까웠습니다 제가 어떤 이유로 헤어졌는지 알고 싶기도 했구요. 헤어진 이유 모르는 미해결과제가 무섭네요; 매일 생각나더라구요 2주동안 아트라상 칼럼과 재회후기 읽다보니 이론은 충분해서 문서상담으로 신청했습니다 첫마디 읽자마자 눈물이 주르륵 흘렀어요.. 긴시간동안 고생 많았다고.. 하시는데 울컥 했네요 ㅠㅠ 이별이유는 제가 생각했던 신뢰감이 맞았구요. 생각 못했던건 전남친은 헤어지자고 하면 제가 붙잡을줄 알았다는겁니다..! 단호한 남자라 헤어지면 헤어지는줄 알았는데 저번 이별때 제가 붙잡았던게 잘못 학습되었나봐요(이별통보 = 붙잡아주겠지) 이래서 올바른 당근과 채찍이 중요한겁니다 여러분 ㅠㅠ
지침문자가 너무 궁금했었는데.. 소설책에 나오는 문장같은데 이 속에 신뢰감+내프낮은 남친 자존감 올려주기+내프레임 올리기+미해결과제까지!!!! 4가지를 어색하지 않게 잘어우러져있어서 놀랬습니다 ㅋㅋ 칼럼보고는 절대 이렇게 못만들거 같아요 ㅋㅋ 강력지침이 아니라 마음속 얼음을 녹이는 봄바람 같은..? 그런느낌의 지침문자에요 ㅋㅋ 1차 지침 읽어보고 너무 맘에 들어서 바로 담날 오후에 복붙해서 보내버립니다 순한성향의 전남친 답게 덕담이 왔구요~ (3년 만나놓고 장거리 연애 문제가 젤 힘들었다고 하네요^^ 좋은말 해줘서 고맙다고 잘지내라네요)
이제 남친은 끓는물처럼 조금씩 고통스러워하겠죠? 저는 귀차니즘에 SNS는 안해서 카톡 사진이나 바꿔보려구요 지침문자와 시너지효과를 이룰수있게 ㅋㅋ 상담사님께서 당근과채찍 이용방법과 좋은 프레임올리기 알려주셔서 재회하면 꼭 써보려고 합니다. 젤 중요한건.. 헤어지기전에 잘 관리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깨진 그릇은 아트라상을 통해 다시 붙일순 있어도.. 사람 마음의 상처는 남아있어서 자존심발동으로 툭..올라오더라구요 ㅠㅠ 저는 1차지침 이후 공백기를 받았는데 그 사이에 연락 안오면 잊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상담 팁을 알려드리자면.. 재회 생각이 있으시다면 이별후 바로 받으세요 그래야 상대방 후폭풍 올때 지침문자를 통해 매달림까지 유도할수 있는거 같아요(후폭풍땐 재회생각이 절실하기에) 그럼 모두 힘내시고.. 재회하고 싶으시면 지침 어기지마세욧!!
오랫동안 지침문자 고민해주신 이강희 선생님 너무 감사드려요~ 공백기 끝나면 애프터메일로 찾아뵙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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