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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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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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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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내프 낮은 남자 서진쌤 카운터에 5일만에 재회성공

갱갱이

서영쌤 예나쌤 서진쌤까지 총 3번의 상담을 받았어요 아직도 이 남자 파악이 잘 안되는건지, 마음대로 안되는 상대 때문에 3번이나 신청을 했었네요 결론적으로 성공하긴 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지요.

내프가 지하바닥 끝에 있는 상대때문에 안정적인 관계가 되기까지 길고 긴 싸움이 될것 같네요 결론은 이별 이라는걸 알면서도 놓지 못하는 자신이 얼마나 한심하던지

남자는 내프가 낮고 자존심은 매우 세며 40대초반 이기적인 남자에요 틱틱거림은 기본 원하는 것이 있어도 절대 좋게 말하지 않는 청개구리에 남자는 애 아님 개 라는데 그 둘을 적절히 콜라보한 사람이에요

저는 남자에게 절대적 가치가 있고 가만히만 있어도 프레임이 올라가며 반대로 신뢰감은 조금만 잘못해도 바닥을 치는 고고고프저신인데 내프는 낮아요 그래서 그런지 남자와 자존심 싸움을 매일매일 합니다 져주지 않는 상대에게 내가 원하는 대로 해달라며 채찍만 때리구요

약 8개월간 만나오다가 남자에게 시간 갖자는 말을 듣고 무응답으로 가만히 있다가 예나쌤께 상담을 받았었고, 문자 지침과 행동지침을 토대로 일주일 후 만나서 대화하자는 남자에게 연락했지만 그 연락에도 자존심을 부리는 바람에 불발되고 3주만에 만나서 화해하게 되었어요

화해 후 남자의 틱틱거림과 의심과 집착, 갑질이 미친듯이 심해졌고, 잘해줘도 지랄 못해주면 더 지랄.. 신뢰감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였지요 평점심을 유지하면서 약 한달간 신뢰감을 퍼부어줬는데 남자의 엇나감은 점점 심해졌고, 더이상 참지 못한 제가 이별을 통보하고 다시 아트라상으로 달려왔어요

통보 후 일주일 후 서진쌤과 상담하게 됩니다 카톡으로 한 이별통보에 아무런 답이 없으면서 SNS공개로 돌리고 카톡 프사를 미친듯이 바꿔대는 남자를 보며 후폭풍이 왔고, 내프는 점점점 내려가는 와중 서진쌤에 팩폭을 얻어맞고 며칠을 앓아 누웠어요 남자도 남자지만 여자도 대처가 너무 안 좋다고 남자에게 계속해서 명분을 주는것이 문제이고 화낼때도 애매하게 강하게 나가는 저 때문에 남자는 점점 자존심 발동이 심해졌어요

애매한 이별통보때문에 쌤이 지침을 만들기가 애매해졌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지침을 받았어요. 남자의 가치를 바닥까지 깎아내리면서 질투유발까지 미치고 팔짝 뛰는 지침.. (결국은 이 지침을 쓰진 못했지만.. 쓰고 싶었어요....너무너무)

공백기 안에 반성하고 후회하는 연락이 올 확률은 낮아 보인다는 저와 쌤의 생각에 얌전히 제 생활을 하면서 이겨내고 있는 와중 이별통보 2주 만에 찔러 보는 연락이 옵니다.

반성하고 붙잡는 연락이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부드러운 말투를 쓰는걸 본적이 없던 저이기에 마음이 약해져서 답장을 해주게 되었고, 3일정도 일상적인 연락을 주고받았어요 갈수록 연락 텀이 늦어지고 뒤에선 SNS에 여자들과 모임에서 골프치는 사진들을 올리면서 이중모션을 보여줬죠.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싶어서 애프터메일을 썼고, 서진쌤은 매우 아쉬워 하셨어요 남자에게 절망을 줘야 1%라도 고쳐질 수 있다시면서 카운터지침을 주시며 3일 간 연락은 무시하라고 하셨고 이때만이라도 잘 지켜야겠다 싶어서 또 애매한 연락이 오는 남자에게 바로 전송하고 잠수를 탔어요.

남자의 답장은 '내가 할말이 많지만 너가 날 두번이나 밀어내니 무슨말을 할까해'

3일동안 읽지 않았고 3일 후 읽씹을 하고 아파서 약 먹고 자고있었는데 남자가 전화가 왔고, 잠결에 받아버리고 말았어요.. (실수했다고 자책 엄청했어요)

아프다는 저의 말에 집앞에 약을 걸어 두겠다. 카톡 차단 좀 풀어줘라. 기프티콘 보내주면서 먹고 기운차리라는 연락에 대꾸 안해준 뒤 전화가 또 올까 싶어서 전화는 차단했고 다음날 실수했다는 죄책감에 또 우울모드로 집콕을 했어요 망했다.. 모르겠다 그냥 재회 접을란다 하면서ㅎㅎ

그 다음날 왠지 모를 상쾌한 기분에 전화 차단 굳이 할 필요있을까 싶어서 풀었고, 친구와 같이 카페에서 사진 찍고 놀고 있는데 또 전화가 왔어요.

그땐 그냥 친구처럼 받아지더라구요 마음을 내려놓아서 그런지. 남자가 이래 저래 눈치 보면서 자기 할말 하더니 내일 잠시 시간을 내달라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고 다음날 점심에 만났더니. 눈에서 꿀이 떨어지고, 스킨쉽도 하고, 커피 마시자더니 갑자기 밥을 먹자하고 커피도 마시고 자주 많이 갔었던 마사지도 받으러 가자고 하고..

또 나를 떠보나 싶어서 '나는 오늘 오빠를 마지막으로 보러 나온거고, 애매한 사이에 마사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끝이면 끝이지 친구처럼 지내는거 잘 못한다. 왜 보자고 한거냐' 하니 오빠가 진지모드로 들어가더니 그동안 본인이 했던 행동들을 반성했다고 합니다 미안하다.. 이 남자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얼마만에 듣는건지.. 울컥했어요

'다시 만나자고 보자고 했다. 그런데 내가 바뀐것도 없는데 뜬금없이 다시 만나보자 하기엔 너무 내 맘대로 하는것 같아 변한 모습을 천천히 보여주고 다시만나자고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너는 애매한 사이가 싫다고 하니 그럼 우리 이별을 한달만 유보해보자..'

그말에 너무 웃겨서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거지 유예는 무엇이냐 했더니 '안 헤어진거지!!' 하고 또 둘이 막 웃으면서 팔짱 끼고 나왔어요. 저희집에 6번정도 찾아왔었다가 돌아갔었다고 하네요 ㅋㅋ

스킨쉽은 너무 빨리 하면 또 프레임 떨어지고 만만해 보이는게 싫어서 집에 보냈는데, 떨어지자마자 남자의 텐션이 파아아아악 죽어버렸어요 와 진짜 미친놈인줄.. 지인에게 그동안 이 오빠가 다른 여자들도 만나고 데이트 했다는 소리도 듣고 이때 평점심을 유지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했어야 하는데..

카톡을 씹고 SNS에 또 모임간 사진을 올리고 댓글로 노는 모습을 보고 남자에게 전화했는데 말도 없이 골프 치러 간 행동에 화가 너무 나서 지랄을 또 해버렸어요ㅠㅠ 정말 이놈의 성격 어디 안갑니다.

그리고 조금 진정하고 다시 연락을 했고 남자는 텐션이 더 죽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분명이 너가 보고싶고 그립고, 생각이 많이 났었는데 지금 또 이런 연락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잘 모르겠다. 며 그래도 노력을 하겠다. 그치만 다음에 또 이런 문제로 싸움이 벌어지면 나는 그때는 모르겠다. 라는 말에

나는 오빠가 어제 진심으로 뉘우치고 나에게 다시한번 만나보자 한거고, 내가 원하는것들을 말했었고, 오빠가 수긍하지 않았냐. 그런데 하루만에 똑같은 모습에 굉장히 많은 실망을 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내가 말한 것들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했고

다음날 서로 어색하지만 연락을 잘 해주려는 모습에 당근을 줘야겠다 싶어서 10개월 만나면서 처음으로 하트이모티콘까지 보내줬더니 묻지 않아도 술술술 자기는 뭐하고있으며 뭐할거다 말해주네요

서진쌤과 상담할때 쌤이 이 남자만큼 다루기 쉬운 남자가 없다 굉장히 단순하고 솔직하고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라고 하셨는데 그동안 저도 자존심이 많이 상했었는지.. 그 말씀이 이제야 10%정도는 이해가 가네요. 당근 주는게 너무 어려워요.

아직 재회 2일 차지만.. 평정심! 한번 유지 해볼게요.. 그래도 안되면 정말 포기에요.. 이남자도 저에게 고프 초초저신인 남자라 프레임에 거품이 껴서 지금은 헤어나올 수 없지만 다른 대체자를 찾는 노력은 멈추지 않고 해보려고 합니다 고프고신의 남자를 찾아야지요 중요한 나이인데 ㅎㅎ

서진쌤!

상담때 안그래도 마음이 안좋은데 팩폭 날리시는 쌤께 위로좀 해달라며 징징거렸던 것이 아직도 죄송해요 그땐 사실 좀 미웠답니다ㅎㅎ 지금도 가끔 녹음을 막 들어요. 그땐 이해 안되었던 것들이 지금 에서야 귀에 들리네요 . 카운터지침 주신 것에 남자가 바로 반응을 한다니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후회하고 매달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이남자와 속마음을 얘기하니 체한게 내려간 기분이라 기분은 괜찮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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