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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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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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조지기 1차 지침 이후

louisnell

10월 7일 지침 이후, 상대방이 더 잘 지내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까는 막 저와도 친한 남자 동생이 남자소개 시켜준다고 했더니만 (저와 헤어진 것을 아는 동생이고 전 이미 상대방과 남남이다. 끝이다 라고 얘기를 해놨던지라..) 자기는 남자 키 안보고 비율을 본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어제와 오늘 제가 업무 도중 실수를 했는데, 상대방이 제가 대꾸를 하기도 전에 자기 할 말만 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 버리고,

오늘은 팀장님이 누가 했냐고 묻자 상대방은 저의 이름만 부르면 될것을 성과 이름을 같이 붙여서 XXX오빠가 한거라고 큰소리로 얘기하더군요.

뭐 제 실수니까 저는 팀장님 다음부터 신경 쓰겠습니다. 죄송해요! 하고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제 실수니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겠지요. 뭐 겉으로는 티 안내고, 그냥 웃으면서 했지만.. 티가 났을지도 모르겠네요. 마스크를 착용중이어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나 상담사님은 지침을 받고, 멘붕이 와서 틱틱 거리고, 자존심 부릴 것이라고 하셨는데 판단을 못하겠네요.

물론 지침 이후 상대방이 더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잘 사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이다 라고 칼럼에서 읽어서 알고는 있지만 막상 실제로 겪어보니까,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네요.

지금도 이런데, 재회 중 지옥이라는 이중모션 기간에는 얼마나 힘들지 막막한 심정입니다.

상담 이후 내프가 안정되어 있었지만, 점점 내프가 바닥으로 가라 앉아버리는 현실을 보니 왜 상담사님이 쉽지 않은 케이스라고 하셨는지 이해가 가네요.

앞으로 회사를 다니는 동안 이런 지옥이 계속 이어질텐데 막막하네요.

내일 상대방은 참석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겠지만, 팀에서 조촐한 회식을 하는데, 이러다가 술 한잔 먹고 실수를 하진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많이 힘든 어제와 오늘 이었습니다.

이제 곧 저에게 주어진 추가 지침 기간이 이틀 후면 끝나는데, 작건 크건 반응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 저는 제 진행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솔직한 심정과 생각으로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재회라는거 쉽지 않은 일입니다. 누구는 비오는 뒤에 땅 굳는다 말하지만, 누구는 깨어진 유리조각을 이어 붙인다고 말합니다.

즉 사람마다 생각이 다 틀리다고 말을 합니다.

저는 일단 힘을 내보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여러분들은 저처럼 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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