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재회후기,썸)
코코리나
2022. 10. 04
서영쌤 안녕하세요!
저만의 이상한 기준과 철벽으로 소개팅남이랑 깨지고 7월초에 상담 받은 코코리나입니다! 감사 인사 드리려고 매일 생각 했었는데 후기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그때 더 편하게 상담 받을 수 있게 배려해 주셔서 넘넘 감사했어요. 인생에서 가장 가슴 두근거리는 날이었어요ㅎㅎ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깨진 소개팅남과 잘되기 위한 상담이라기보단 나를 알고 싶은 상담이었는데 서영쌤께서 먼저 저를 위한 조언들을 많이 준비해주셨더라구요. 현실적인 팩폭, 저의 문제와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 진심을 담은 조언들로 이루어진 상담을 통해 저를 더 돌아보게 되었고 지금도 인생의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그리고 그때 주셨던 지침은 7월 5일 아침에 프사 변경하고 오후에 그대로 보냈습니다! 역시 소개팅남은 반가워하며 반응이 좋았어요. 그쪽에서 먼저 만나자고 해서 7월 14일에 만나 가볍게 술 한잔 하면서 근황이야기를 하였고 그날 사귀자는 말이 나왔지만 전 술마시고 하는 고백을 싫다고 한번 거절하였고 21일에 저희 동네에서 만나 데이트 후 고백을 받고 정식으로 사귀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프레임을 떨굴까봐 조심하고 그랬는데 다시 저의 철벽이 생기는 느낌이더라구요. 연락의 텐션도 떨어지는 느낌이고 그러면서 저는 또 불안해지는 시기가 생겼었어요. 에프터를 쓸 생각도 못하고 그냥 난 못하는가보다 하고 포기하려는 생각도 들고 우울해졌었는데 서영쌤의 상담을 생각하며 그동안 내가 생각한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해보려고 시도해봤어요, 그랬더니 ‘내가 관계를 딱딱하게 만들고 있구나.' ‘내가 어려워서 표현을 못하고 있구나.’ ‘이 사람은 날 좋아하고 있다.’이런게 보이고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용기내서 표현을 잘 하려고 해보니 남친의 텐션도 올라가고 그거에 확신이 생기면서 전 여유를 찾고 ‘아 이 상황이면 이렇게 해보는것도 좋았을텐데’ 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도 하면서 이쁘게 만들어가는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연애가 아닌 나도 상대방도 성장하고 즐거운 연애를 만들어가는 재미에 빠져있어요. 후에 이사람과 헤어져도 후회는 안 할거 같아요. 서영쌤 덕분입니다!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서영쌤께서 이사람이 저의 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셨고 알려주신 여러 소개팅 루트로 더 좋은 여러 사람들 만나보고 에프터로 질문 많이 만들어오기로 했는데 제가 시도도 못해본 게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행복하니까 성장해보고 다음을 기약해볼게요! 언제나 건강하시구 행복하셔요. 또 찾아뵐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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