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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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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영쌤 재회후기(리바운드, 이중모션)

dobbang305

안녕하세요 9월20일 재회요청을 받고 후기를 쓰게되네요 저에게 이런날이 올 줄 몰랐습니다.

저는1년연애후 4월말 신뢰도 문제로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저프행동 (문자,전화폭탄 집앞 찾아가기 여자친구 지인에게 연락하기 등)으로 차단을 당하고 헤어진지 1주일만에 리바까지 생긴 상황이였습니다.

5월말 아트라상을 찾게되었고 상담을 받은 후 고프저신 60%의 확률을 받았고 1차지침을 보낸후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지침을보낼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차단이 풀려있어서 카톡으로 보냈고, 지침보낸후 sns관리를 열심히했습니다.

제가sns관리를 할 때마다 여자친구는 저 보란듯이 리바와의 사진을 올렸고, 저와 연애중에는 하지 않았던 행동들을 보였습니다. 분명 저의 멘탈에도 좋지 않았고 많이 흔들렸지만 칼럼을 보며 질투유발에는 웃어 넘기려고 했고 자존심 발동의 하나라고 내프를 굳게 다졌습니다. 공백기중 아무 의미없는 찔러보기 연락이 왔지만, 공백기를 확실히 지키려고 읽씹, 가만히 있기도 했어요.

그러고 공백기가 끝난 후, 내프와 자존심이 정말 센 여자친구를 고려해서 쌤이 자존심 발동은 최소한으로 하되 약간은 오글거리는 가능성제시를 했습니다. 자존심 발동을 최소한으로 한 지침을 보냈는데도 자존심 발동이 된 답장이 왔고, 당황했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공백기를 보내며 터득한 카운터 펀치를 때렸습니다. 그러니 밤12시가 넘어서 통화가 걸려왔고, 리바와 헤어졌다며 그동안 저를 생각했다는둥, 헤어질때는 미안했다는둥, 이런저런 이야기등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여자친구의 자존심발동은 사라졌지만 그 무시무시한 이중모션의 시작이었어요. 그 이후 밤에 2번의 통화가 더 걸려왔는데 저의 마음을 떠보는 말들, 예전 연애할때를 회상하며 울기,그때는 지금처럼 왜 못대해줬냐 등등의 말을 계속했고, 칼럼과 쌤이 알려주신 지침을 응용해서 대화를 이어나갔지만 제가 서툰탓에 여자친구는 리바와 다시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쯤 저는 서영쌤과 2차 상담을 받게 되었고 리바와 상대가 다시사귀는데도 이때 확률 90%를 다시 받았습니다. 여자친구가 다시 재회한 ‘리바운드는 정말 리바운드’ 라는 서영쌤의 말을 곱씹으며 프신관리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후로 저는 먼저 연락을 하지 않았지만 일주일간격으로 여자친구에게 선연락이 왔고, 심지어는 리바운드와 같이 있는 상황에서도 화장실을 간다하고 저와 전화를 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거의 다왔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여자친구는 다왔다고 생각이 들만 하면 선을 긋고, 자기는 새 연애를 하는데 전남친과 연락을 하는게 죄책감이 든다. 리바에게 미안하다. 이게 마지막연락이다.라는 말을 수없이 하면서도 연락이 왔습니다.(이게 정말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그래도 오는 연락을 침착하게 받아주다가 어느날은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와서 저에게 돌려줄 물건을 이제 돌려주고 연락을 그만 하는게 맞는거 같다는 말을 하길레, 알겠다고하니 내일 택배로 보내주고 문자할게 했지만 다음날 연락은 없었고 리바와의 데이트를 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 저는 이중모션 진짜 못해먹겠다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여자친구에게 배신감,실망감도 들었고 재회포기를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애프터메일이 있어서 거의 반 포기하는 심정으로 애프터를 보냈고, 서영쌤의 마지막 지침을 받았는데, 상대방의 이중모션을 지적하며 프레임과 신뢰도를 높이고 상대방이 매달리지 않는이상 답장이나 연락을 안하는 지침이었어요.

상담을 받고 지금까지 서영쌤은 저를 여자입장에서 절대 못 잊을사람을 만들어주셨고, 애프터 마지막 문장에는 걱정말라고 나중에 소식 꼭 전해달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저는 재회 안 될 줄 알았습니다.ㅋㅋ

근데 마지막 지침 이후 일주일 뒤 여자친구에게 카톡과 전화가 왔고, 저는 읽씹 무시로 일관했더니 다음날 카톡과 전화로 연락이 정말 미친듯이 오는 겁니다. 결국에는 전화를 받았는데 상상만 했던 말들이 여자친구에게서 나왔습니다. 사실 지침 받은 이후 리바운드고 뭐고 다 버리고 돌아가고 싶었다. 근데 자기가 너무 쓰레기일거 같아서 용기가 안 났다. 지금 돌아간다고 하면 너무 늦은 거냐, 정말 미안하다, 자기는 남 시선에 정말 예민한데 이제 그런거 신경쓰고 싶지 않다, 우리가 헤어지기 전의 연애에 자기가 잘못한 거 많은 거 알고 있고 먼저 변하겠다. 염치없지만 한번만 믿어달라등등…. 듣다가 저는 빵터져서 웃었어요. 이런말도 얘가 할 수 있구나..하면서.

그러고 저는, 나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너와 리바가 어떻게 만났는지도 알고, 너가 변하겠다는 말을 믿을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겠냐. 천천히 생각해보자 여유있는 대처를 하니 여자친구는 애가 탔는지 만나면서 자기가 다 보여주겠다고, 믿어달라고, 지금 아니면 제가 영영 떠나갈거 같다고 매달렸습니다. 그래서 리바와의 관계나 리바와의 흔적들 깔끔하게 정리하고 예전 연애에서 서로 바꿔가야 할 부분 등을 언급하며 약속했고, 그렇게 조금 서두른 감이 없잖아 있지만 이별 후 거의 5개월만에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재회하게 되면 재회후기에서 봤던 가슴이 뻥 뚫리는 개운함, 그동안 맘 고생한게 보상받는 느낌이라고 했는데 저는 그렇지는 않네요.

재회까지는 서영쌤이 만들어주셨지만 이 연애를 건강하게, 이제는 저의 힘으로 스스로 이끌어나가야하니 불안하고 걱정도 앞서는게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아트라상 들어오면서 연애유지 칼럼들 보며 스스로 발전하고 건강한 연애가 되게 노력할게요. 재회를 추천하지 않으셨던 서영쌤이 후기보면 뭐라고 하실지 잘 모르겠지만 한숨쉬시겠죠?? 쌤 제자인게 부끄럽지않게 최선을 다해볼게요. 쌤 너무 감사하고 다른 내담자분들도 상담사님들 믿으시고 후회없이 최선을 다 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거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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