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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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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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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1차 지침 반응 후기 (무반응은 그냥 무반응이 아니다)

오타와

상담후기: https://www.atrasan.co.kr/reviews/common/63179b775fb46e001f992d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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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담을 받은 지 어느덧 2주일이 지나 1차 지침 반응에 관련한 후기 및 상황 정리를 위해 다시 후기를 찾았습니다.

저 : 고프저신
상대 : 저프고신

저번 상담 후기에서 말한 것처럼 저는 신뢰도를 주로 올리면서도 프레임을 어느 정도 올리는 지침을 받았습니다. 지난 5년전 상담 때는 상대방의 낮은 내프로 인해 강력 지침을 받아 수행했었는데, 그때는 폭발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을 받아 재회가 수월하게 이뤄졌습니다. (물론 다시 이별을 반복했습니다. 상담사님들께서 추천하지 않는 내프가 낮은 상대방과의 연애는 깊게 한번 고려해보세요..)

상담사님이 분석하기로는 상대방이 아주 순한 저프 성향이라고 하셨고, 저도 상담을 들으면서 공감하였기에 저는 지침에 대한 반응 이 적당한 덕담일 거라고 예상했어요.

그러나 상담 일주일 후 보낸 저의 지침에 상대는 완벽한 무시 반응을 보였습니다.상대의 반응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일부러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는 도중에 지침을 보냈는데, 다음 날까지도 답이 없더라구요. 내프가 흔들리기 전에 무반응과 관련된 칼럼과 후기를 읽었고, 결과적으로 순한 상대방에게는 이것이 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충격적인 반응이라는 것이라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관찰했습니다.

그 후 상대방은 원래 제 스토리를 그냥 본인 아이디로 아무렇지 않게 보던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사라지더니, 염탐이 의심되는 왠 낯선 아이디가 제 스토리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봐도 상대방일 수 밖에 없어서, 그 애가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는 게 느껴졌어요. (참고로 저는 상대방 인스타그램을 절대 안 보는데 그걸 따라하는 거 같아요, 저는 염탐하면 제가 힘들어져서요.. hehe)

저번에 밝혔던 것처럼 저희는 동거를 했기에 짐 관련해서 연락도 자주 주고 받고, 얼굴도 간간히 보던 사이입니다. 이번에도 지침 반응 이후 4일 뒤 상대에게서 짐 관련 공적 연락을 받게 되었고, 짐 정리를 위해 날짜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예상치 못하게 제가 중요한 일이 생겨 날짜를 미루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오전 일을 마치고 오후에 친구를 만나, SNS 지침을 수행하였는데 어김없이 낯선 아이디가 스토리를 방문했습니다. 그 이후 약속을 다시 잡기 위해 상대방에게 연락을 했는데 저로서는 매우 신선하게도 차가운 단답 위주의 답장을 받았습니다. 오해를 단단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별 이후 처음 보는 상대의 날 선 반응에 당황스럽기는 한데, 우선은 두고 보려고 합니다.

(저희는 상황상 공적 연락을 주고 받을 수 밖에 없고, 상담사님께 상황을 미리 말씀드려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 지를 미리 조언 받고 연락을 주고 받는 거에요. 절대 무반응이니까 궁금하다고 용건 있는 척 연락하시면 안됩니다.)

이번 주 만나서 짐을 정리하기로 했는데, 제가 상황을 초연하게 잘 정리하고 올 수 있도록 힘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10월에는 애프터 메일을 작성할텐데, 그때 상대방의 반응과 함께 다시 후기 쓰러 올게요! 여러분도 저처럼 안 좋아보이는 상황을 좋아보이게 만드는 내프의 상상을 하면서 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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