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진쌤 에프터메일 후기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 에프터 메일 답변 받고 감사한 마음에 후기 적습니다.

저는 올 초에 단기 연애로 한서진 선생님게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 입니다.이전 상담 후기가 좀 많다보니 아이디는 새로 만들었어요.

오랜만에 연락와서 반가웠지만 따끔하게 혼나야겠다고 말씀하신 내담자인데 알아보시려나요?

유선 상담을 진행하면서 선생님이 저의 낮은 내프에 대해 이야기 하시면서 내프가 낮기 때문에 자꾸 등급 낮은 남자를 만나게 된다. 이번은 오히려 다행이었던 거다.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처음에 그 이야기 들을 때는 말넘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객관적 가치가 더 많이 차이나는 남자 분을 만나게 되었거든요.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이기에 관계를 끊으려 했지만 내프가 낮은 제 입장에서 프신 관리안하고 마음 편히 연애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어영부영 만남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저신뢰 행동이 오랜기간 이어지자 결국 상대도 자존심 발동이 생겼습니다.

그제서야 아차 하며 그동안의 상담파일을 들어보고 읽어보고 블로그를 읽고.... 그리고 선생님께 조심스럽게 마지막 남은 에프터 메일을 썼습니다.

감사하게도 조언을 해주셨고, 답변을 받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선 상담을 진행하며 한서진 선생님께서 저한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이론은 상대를 변화시키려고 있는게 아니라 본인이 좀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하는 거라고.

근데 저는 이번 사건이 터지자마자 다시 이론을 공부하며 나한테 그렇게 행동한걸 후회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죄책감 지침을 쓰려고 했어요.

아마 마음이 크지 않아서일수도 있고, 차이가 나는 만큼 제 자존심도 강해졌기 때문이겠죠.

그러면서 이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객관적 차이가 심한 관계라 스스로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할 것 같진 않지만, 선생님께서 주신 메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아볼게요.

다시 한번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또 상담에서 뵙는 일이 없는 것이 좋겠지만....정말 놓치기 싫은 좋은 사람 만나면 이번엔 일찍 유지 상담으로 뵐게요!